광개토태왕 담덕 1 - 순풍과 역풍
엄광용 지음 / 새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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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과 2권의 출간 소식을 들었다. 아, 두권 정도의 소설이구나.
1권을 읽으면서도 "담덕은 언제 나오나?"하면서 남은 페이지를 확인하며 읽었다.

오해였다. 왜 전권이 2권이라 생각한거지? 총 3부 중 1부에 해당.

그리고 깨달음. 나 고구려 역사에 대해 무지하구나.

1권에 등장하는 인물.
대왕 사유(16대 고국원왕). 태자 구부(17대 소수림왕). 왕자 이련(18대 고국양왕).

검색해보니 당연히 담덕의 출생 전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였다.
이련은 이제 막 하연화와 혼인했다.

대왕 사유는 우유부단한 성품으로 묘사된다. 태자 구부는 자질을 높히 평가받지만 후사가 없고, 구부의 동생 이련은 증명하지 못했다.

■ 내부의 적의 존재와 백제와의 전쟁.

대왕 사유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하대용이 왕제 무의 숨겨진 아들 해평에게 하는 말에 작금의 고구려의 상황이 드러나있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힘을 길러야 한다. 대왕 사유는 이미 늙었고, 사후에는 태자 구부가 왕위를 잇겠지. 구부에게는 아들이 없다. 현재로서는 태자비가 아닌 다른 여인을 취한다 해도 아들을 낳기 힘들어. 태자도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거든. 그렇다면 구부 다음에 왕위에 오를 수 있는 인물은 왕자 이련밖에 없다. 내 생각에 이련은 왕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 대왕 사유처럼 유약한 성격을 꼭 빼닮았어. 지금 고구려는 서쪽으로는 연나라 다음으로 일어선 전진의 부견이 있고, 남쪽으로는 발해에서 황해에 이르는 해상권까지 장악한 백제가 버티고 있다. 우유부단한 성격을 가진 자가 왕위에 오른다면 고구려의 미래는 장담할 수가 없어. 미천대왕 때처럼 강력한 왕권이 들어서야만 우리 고구려에 희망이 보인다.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너는 알겠지?"

■ 담덕 출생에 대한 암시. 연화가 이련 왕자와 혼인하기 전에 있었던 일

“어머, 왕자님! 방금 황룡을 보았어요!”
연화가 먼저 소리쳤다.
“오, 나도 보았소. 연화 낭자를 처음 본 순간, 나는 국모의 품위를 갖추었다고 생각했소. 폐하의 뒤를 이어 태자이신 구부 형님이 왕위를 잇게 되겠지만, 태자께선 아들이 없기 때문에 그다음 순서는 내가 될 것이오. 내가 왕위에 오르면, 반드시 고구려를 강국으로 만들어 추모왕의 다물정신을 실천할 아들을 낳을 것이오.”
이련은 다시 연화의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이 잡은 손에는 강하게 힘이 들어가 있었다. 무언의 약속이었다.

■ 황룡. 그가 온다.

이어지는 2권 리뷰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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