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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 - 주기율표에 얽힌 과학과 모험, 세계사 이야기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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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들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먼저 '우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라는 질문에 답할 필요가 있다.
놀랍게도 그 답은 주기율표에서 찾을 수 있다.
오랫동안 천동설이 주류였고 이후 지동설이 등장한 것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과학적인 이론이 정립된 듯 하다.
수백 년 동안 과학계를 지배한 견해는 원소들이 어떤 것으로부터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모든 원소의 나이가 우주의 나이와 같다고 생각. 즉, 원소는 창조되거나 파괴되지 않고 늘 그 상태 그대로 존재했다는 것.
1930년대에 들어와서야 우리가 아는 빅뱅이론 등 오늘날의 이론들이 등장하고, 이후 망원경의 성능의 점진적인 개선으로 별들을 들여다보며 새로운 원소들을 발견하게 된다.
주기율표를 기준으로 상위 번호의 원자가 발견되면 원자 번호가 낮은 원소들은 이미 만들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어엇. 읽으면서 점점 내용을 얕잡아볼 수가 없어 자세를 고치고 들여다보게 된다.
지구의 탄생 시기를 어떻게 알게 된 걸까? 1950년대에 클레어 패터슨이라는 대학원생이 실험을 통해 알아냈는데, 유성의 잔해인 운석 조각을 사용해 알아냈다고 한다. 정말?
유성은 태양계 초기에 행성들을 만든 것과 동일한 먼지에서 만들어져 계속 그 상태 그대로 우주 공간을 따돌아다녔기 때문에 구성 성분이 사실상 초기 지구와 똑같다고 한다. 운석 조각 속 납과 우라늄으로 지구의 탄생 시기를 알았다니.
패터슨의 실험 덕분에 납의 유해성에 대해 알게 되었고 결국 납이 들어간 페인트의 사용 금지까지 이끌어 냈다는 정보까지 얻고간다.
기초과학의 역사를 쫓다보니 결국엔 우주의 탄생까지 올라간다.
각 파트마다 얻어가는 정보의 양이 상당하다. 발견하게 된 계기, 실수와 경쟁을 통한 발전, 전쟁에 이용된 원자 등등 각 파트마다 원자에 대해 살펴보다가 결국에는 인간의 본성과 시대상, 인간과 자연 세계의 상호 작용 방식까지를 살펴보게 된다.
이런 종류의 책의 특징을 아는가? 단편적인 리뷰를 보는 것보다 책을 사서 보는 것이 내용이해가 빠르고 정확하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필수 구매 서적이 되겠다.
책을 읽기 전에 나중에 주기율표가 뭐예요?하고 묻는 아이에게 <클레멘타인> 노래의 음을 차용하여 불러주면서 무조건 외우라고는 할 수 없는 노릇. 적어도 원소들은 어떻게 생겨났고 원소들을 발견한 사람이나 관련된 중대사건들에 대해서는 슬쩍 썰을 풀어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자꾸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조금쯤 불안하다 싶은 당신!! 바로 당신!!에게 권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