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내내 좋아했어
와타야 리사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부터내내좋아했어 #처음부터_내내_좋아했어 #와타야리사 #와타야_리사 #일본소설 #비채 #시마세연애문학상수상작 #연애문학상 #일본소설 #서평단 #책스타그램 



■ 설득 당하고 말았다.



두번째 사진에서 묘사된 '사이카'의 모습.

'아이'의 1인칭 시점에서 본 그녀의 첫인상은 의외성이라 할까.

반했다는 감정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이카'가 첫만남에서 '아이'를 대하는 방식 역시 그녀가 나중에 보이는 적극적인 구애가 당혹스러울 정도.



애인이 있는 상태. 커플끼리의 조우.

그녀들은 어떻게 서로에게 의미가 되었나.



어떻게 독자를 설득할 것인가. 이것이 관건이다.



결론을 먼저 적은대로 설득 당하고야 말았다.



■ "처음부터 내내 좋았어."



사이카가 아이에게 털어놓은 말.



아이의 반응은 처음엔 '헐 ;;'이었다가 점차 그녀에게 생기는 변화를 확인하면서 '헉!'으로 바뀐다.



자신이 그토록 힘들게 이어온 연예활동에 비상등이 켜진 것. 병문안을 갔다가 그녀의 고백을 듣게 된다.

"처음부터 내내 좋았어."



이미 자신의 연인에게 이별을 고한 사이카.

그리고 흔들리는 자신을 확인한 후 자신의 연인에게 헤어지자 말하는 아이.



네 사람이 모인 자리의 긴장감.

옛연인에게 끝내 축하받지 못하는 두사람.



■ <가을동화>



송승헌 배우와 송혜교 배우가 출연했던 전설의 드라마.



축복받지 못하는 사랑을 시작한 연인.

그리고 비극적 결말.

지금도 생각나는 ost



읽는 내내 떠올린 드라마였다.

어떤 정서인지 아시겠쥬? ㅎ



다른 점은 그들의 사랑이 비극으로 치닫지 않는다는 점. 고난이 있었지만 그들은 끝내 사랑한다는 이유로 헤어짐을 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아내로 맞이하게 되죠.



사랑에는 국경도, 성별도 장애가 되지 않는다죠.

그래요. 그둘은 당신 걱정 없이도 잘 살아갈거예요.



■ 그렇다. 연애소설은 이런 것.


간지러운데 웃고싶은데 뭔가 목이 메이는. 소리를 내면 잘못 될까 숨 죽이며 읽고 다 읽은 후 한번 안아주는.



※ 이 글은 @drviche 비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