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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옳은가 - 궁극의 질문들, 우리의 방향이 되다
후안 엔리케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세계사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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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옳다고 여겨서 해왔던 행동이 당대를 기준으로는 최선이나 최적의 것이었으나, 후에 과학기술의 발전이나 새로운 원리의 발견, 가치관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변화방향으로 인해 최선이나 최적의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
당대에는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행동했던 것들이 후대의 관점에서 볼 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인식.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 말은 옛말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년 단위로 삶이 달라진다. 수명이 길어진만큼 새로운 세상이 바뀜에 따라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 변화에 직면해 과거 했던 일들에 대한 평가를 받는 형벌에 처해질 수 있다.
■ <무엇이 옳은가>는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님을 예를 들어 보여준다.
저자는 IT 분야와 생명과학 분야에서 뻗어 나오는 파격적인 질문을 퍼부어 혼란스럽게 만든 후, 더 큰 맥락에서 ‘성찰할 것’을 당부한다.
새로운 증거가 발견될 때마다 사과하고 진실의 세계를 양보하는 과학자처럼, 그가 취하는 태도는 ‘우아한 유보’. 이젠 부러질지언정 진리는 하나라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미덕이 아닐지 모른다.
윤리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옳음은 틀릴 수도 있다는 태도.
그래서 존중이 중요하다.
'옳고 그름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아이들을 교육할 때도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이 있는 점’을 가르쳐야 한다. 동의하지 않아도 존중하는 태도로 들어야 한다고.
기술이 발전할수록 세대 간 갈등과 윤리적 격변은 지금보다 더욱 심화할 거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긍정적인 것은 세상 사람들의 99% 이상은 단지 옳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건전한 사람이라는 것.
나와 정반대의 의견을 가진 집단일지라도 그 개별적 인간성을 인식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동시에 각성해서 올바른 존재가 될 수는 없으니 연민, 겸손, 진실함으로 경청하고 대화해야 한다.
■ 무엇이 옳은가 라는 당위에 대한 물음을 던져놓고 결국 필요한 태도를 주문하는 것으로 답변한다.
사실 책의 제목은 중요하지 않았다 내용이 신선하고 방대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서 따라가기 벅찼다. 아마도 이 책도 테드 강의를 찾아본 후 다시 읽어야 할 듯.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처럼 화두를 던졌다.
자. 이제 기다려보자. 장식용으로 진열될 것인가. 논쟁의 불씨가 될 것인가.
♧주의 : 실정법을 부정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그쪽 논리로 호도하지 말아주세요.
☆ 이 글은 출판사 @segyesa_contents_group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