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달리기가 싫어 - 달리고 싶지만 달리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애증의 러닝 가이드
브렌던 레너드 지음, 김효정 옮김 / 좋은생각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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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는 책을 펴내는 좋은생각 출판사.

서포터즈 활동 두번째 도서. 제목 - 나는 달리기가 싫어.

제목만 보고 정말 싫어하는 줄 알았죠?

 


들어가는 말에 작가님이 실토했어요.

"나는 달리기가 싫다. 진짜로 싫을 때가 왕왕 있다. 한 주에 서너번씩 지긋지긋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고된 반전의 등장

"그렇다고 내내 싫은 건 아니다. 꽤 즐겁다 싶은 순간도 있다. 마치고 나면 뿌듯하다. 피자 먹기나 낮잠 자기처럼 훨씬 재미 있고 수월한 활동에 비하면 별로라는 뜻이다."

 


믿지 않았습니다. 암요. 그런 부정적인 반응은 이 책이 진정 의도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새해 계획 세우셨나요? 새사람이 되고자 극단적인 목표를 정했다면 아마도 지금쯤은 아니 진즉에 그 목표를 위한 행동은 중지되었을 거 같은데. 아니라면 알려주세요! 저의 선입견을 고쳐보겠습니다.

 


제 경험상 새해엔 꼭 일본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적이 여러 번. 그래서 입문 단계의 책을 사고 강의를 조금 들었다가 금새 시들해지길 여러 해. 이젠 와이프에게도 일본어 공부는 꺼내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떤 걸 해 볼까요? '알렉스 호놀드'라는 분은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달리기에 입문시켰습니다. 바로 어머니. 마라톤까지 완주하셨어요. 이럴 수가!!

 

그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있겠죠?

 


혹시 울트라 마라톤이라고 들어보셨을까요? 너무도 엄청난 거리라서 아직도 제 뇌는 그 개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42.195㎞도 도무지 달려서 갈 수 있는 거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노스캐롤라이나의 산속에서 직선거리 160㎞를 달렸다고 합니다. 믿어지시나요?

 


안믿을래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목표를 정했습니다. 절대 작가에게 휘둘리지 않겠다. '나는 달리기를 싫어한다.' 정말입니다. 저는 달리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아시나요? 이 책엔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막 등장합니다. 그게 사실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거든요. 그래프나 도표가 그럴 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어쩌면 조금은 뛰어도 (물론 걸어도) 되려나요? 마라톤 규칙 중 '걸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은 없다네요. 또 제가 걷는 거 하나는 자신 있거든요.

 


자기계발의 끝판왕이자 그 시작은 달리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거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라 훈련이 필요하거든요. 불편을 감수할 수록 강해지고, 뭔가가 되고 싶다면 먼저 행동해야 하고, 자신만의 목표를 정해야 오래 할 수 있겠죠. 아. 점점 빠져듭니다. 그리고 이건 누구에게 폐를 끼치는 게 아니니 나 같은 내향적인 사람에게 맞는 운동이고. 뭐 특별히 돈이 들지도 않고.

 


자자. 거의 다 와 갑니다. 언제든 조금이라도 달리면 시작이예요. 읽다보니 제가 작년부터 꾸준히 해 오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매일 인스타에 글을 올리는 것. 짧은 글이라도 매일 꾸준히 빠지지 않고 올리는 것. 어쩌면 저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라도 해 봅시다. 기왕이면 달리기!!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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