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인지조절의 뇌과학
데이비드 바드르 지음, 김한영 옮김 / 해나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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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 여러분이 이 책의 제목을 접한 후 어떤 내용이 등장할 것이라 예상하는가?

생각이 먼저, 행동이 나중? 그 사이에 작동하는 단계?

주어진 상황이나 정보를 통해 결정하는 과정을 생각이라 부르고, 실제로 몸을 움직이는 것을 행동이라 부른다면 그 일련의 과정을 어떻게 추적할 것인가?

 


당신이 생각하는 내용에 플러스 알파가 없다면 이 책을 읽을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단언컨대, 당신이 생각하는 내용의 플러스 알파가 등장한다.

 


뇌는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계속 추적하고, 여러 단계의 뇌 상태에 영향을 미쳐 우리의 목표를 정확한 행동과 일치시키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교하교 빼어난 신경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과학자들은 이 매커니즘과 그 지원 아래서 이루어지는 과정들을 인지조절 또는 집행기능이라 부른다. 14

 

그 인지조절에 대해 알아보자.

 


1. 인지조절은 앎이나 행동과 분리된 실재의 기능이며, 뇌의 자체 시스템으로 유지된다.

 

2. 인지조절 체계가 고장 나면 실질적인 손실이 발생한다. 어떤 일을 해내기가 어려워진다.

 

3. 안다는 것만으로는 적절한 행동을 하기에 부족하다. 행동 규칙에 대한 명확한 인식, 결과를 얻으려는 절박한 욕구가 있을지라도, 뇌는 그렇게 알고 있는 것을 실행할 방법을 알아야 한다.

 

4. 인지조절 덕분에 우리는 생산적으로 과제를 수행한다.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고, 진화적으로 내장된 프로그램이 없는 과제들도 상상하고 실행할 수 있다.

 

5. 조절 덕분에 우리는 계획을 세우는 데 드는 비용을 상쇄할 수 있고, 더 정교한 계획을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6. 안정성과 유연성 사이에는 기본적인 맞거래가 있으며, 그에 따라 인지조절 체계는 안정적이어야 할 때인지 유연해야 할 때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한다.

 

7. 행동 조절은 어떤 방식으로든 행동의 위계적 성격에 신경을 쓴다. 인간의 인지조절은 행동을 순간적으로 조직할 뿐 아니라, 긴 시간과 다양한 추상적 차원에 걸쳐 조직하는 일에도 숙련되어 있다.

 

 

8. 우리는 복잡한 환경에서 우리의 행동 조절을 체계화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위계적 규칙을 만들어낸다. 서로 경쟁할 가능성이 있는 사건, 규칙, 과제 들을 떨어뜨려놓기 때문이다. 또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규칙들을 효율적으로 저장하게 한다. 그리고 규칙 구조에 더 추상적인 고차의 맥락을 추가함으로써, 우리는 한 과제의 전체 구조를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더 낮은 위치의 가지들을 재조합하고 교체하고 제거할 수 있다.

 

9. 우리는 멀티태스킹에 서툴다는 것, 동시에 몇 가지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그런데도 다들 기회만 있으면 멀티태스킹을 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멀티태스킹을 할 때 우리의 인지와 정신이 막다른 골목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멀티태스킹 비용을 줄이려면 중복을 줄여 다른 과제의 간섭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

 

10. 정지 체계를 통한 억제는 지연을 강요하고 그렇게 해서 결정에 필요한 증거의 역치를 높여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11.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는 건 단지 습관이나 게이팅 메커니즘이나 자극-반응 연합 때문이 아니다. 우리는 종종 어떤 것이 하고 싶기 때문에 그것을 한다. 인지조절은 동기에 의존한다.

 

12. 인출 후 관찰과 선택이 어떤 형태로든 거의 항상 필요하다. 우리가 기억된 지식에 따라 행동하기로 결정할 때마다 인출 후 조절이 필요할 것이다. 그 행동은 반응일 수 있고, 추가 인출일 수 있고, 인출된 지식을 작업기억에 붙잡아놓는 것일 수 있다.

 

13. 인지조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인지조절을 고정된 능력이 아닌 역동적인 기능으로 봐야 한다.

 

우리는 행위자로서 우리를 끊임없이 변하게 하고 상황에 적응하게 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저자는 인지 개입을 통해 사람들이 평생 자기 삶에 대한 주도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 여기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인지조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가.

인지조절은 우리에게 항상 선택권이 있음을 의미한다. 인간은 놀랍고 멋진 미래를 꿈꾼다. 또한 우리 사회가 지키면 좋을 규범이나 규칙 체계를 거의 무한대로 생각해낸다.



우리에게 닥친 위기가 있다면 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해내고 이를 실행해나갈 것이다. 예를 들면 기후위기 같은 것. 후기의 이 말을 하기 위해 작가는 이 많은 분량의 책을 내었나보다.

 



이 글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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