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수문장
권문현 지음 / 싱긋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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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있을 리 없다. 40년 넘게 일해도 서비스는 결국 기본에 충실한 것이 최고 아니겠느냐,

고객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제일 중요하다고. 고객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도 서로 존중하며 잘 지내지 않겠는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기 일을 철저하게 할 수 있는 프로라면 더더욱...

시니어 호텔리어 131쪽 중에서

기본에 충실하라.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누가 하는가에 따라 울림이 다르다.

그토록 오랜 세월을 지켜오면서 그는 참 많은 것을 보았고, 많은 것을 들었고,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고,

많은 것을 보냈다.

그가 나름 버텼던 방법, 기울였던 노력을 읽다보면 우직함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노력을 기울이면 대체적으로 할 수 있다는 말. 전문가라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

아마도 아들에게 들려주었을, 아직도 더 들려주고 싶었을 말들이 여기에 있다.

서문과 마지막 장에서 먼저 떠나보낸 아들에 대한 절절한 감정이 묻어난다.

진심이 묻어있는 글은 단 한 줄이라도 그 여운은 길다.

그토록 오랜 기간 그가 견딜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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