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전화해도 되는데 - 배우 전소민 에세이
전소민 지음 / 부크럼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설마......가 우와!!!!!가 되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는 그 분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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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예능에. 글까지 이렇게 잘 쓰다니.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다 가지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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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배우가 글도 쓰는구나 했다가 솔직하고 꾸밈없는 글에 반하고 간다.

읽은 후에 보는 배우님 연기는 그 전과 다르게 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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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짧은 산문인데, 읽다보면 마음을 이렇게나 표현할 줄 알았던가 싶어진다.

누군가는 내 마음을 써놓은 것 같은데, 내가 쓰는 글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뭉클하다 싶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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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좋아하고, 누군가를 생각하는 내가 그때의 말투가 단어가 계절이 하루가 온통

새롭게 보이던 그때의 감정들을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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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좋기만 했던 기억이 아니어도 변해가는 사람과 감정을 느꼈어도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기쁨과 아픔을 동시에 줄 수 있다면 그 누군가가 한사람이었으면 한다는 배우님. 그 감정들을 쏟아내는 것이 버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감정이 과잉되어 있지 않고 적절하게 설명하는 말투가 느껴진다. 그 날들의 소중함과 새로운 감정에 대한 그리움 혹은 기다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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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번뜩이는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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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 소개하자면

'여자 마음'이란 제목의 글

​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도도한 눈을 풀고

나를 그윽하게 바라보더니

내 손길에 주저앉아 풀어지더니

​

너의 머리를 쓰다듬고

턱을 만진 것뿐인데

내 무릎에 녹아 안기더니

그렇게 갑자기 나를 할퀴고 물을 일이냐.

​

왜.

왜 그러는 거야.

갑자기 왜.

​

술 먹고 전화해도 되는데 1. 내가 누군가의 세상이던 순간 中 여자마음

우와!! 오늘부터 배우님 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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