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하 수상하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던가.
이슈가 이슈를 덮어간다. 매번 다른 이슈로 논란을 덮고 잠시 눈가림을 하고 있었으나, 커다란 이슈가 대한민국 전체를 덮어버렸다. 이제는 연예인 개인에 대한 비난거리로는 가릴 수가 없다.
얼마 안 있어 선거일이 다가온다.
지금 시점에서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행운이다.
'군자다움', 공자가 말한 '군자다움'에서 '군자'란 '일이 되게 하는 사람'이다.
도덕주의적인 것이 절대 선이 아니었다.
그동안 여러 형태의 '말'들을 들어왔다. 시기에 맞지 않는 언행은 분노를 불러온다.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경험할 수 있었다.
군자는 말이 끼치는 영향에 따라 가려서 할 줄 알고, 공적인 말은 일이 되게 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할 말은 반드시 하되, 불필요한 말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것이 제대로 된 말하기다.
할 말은 반드시 쓰고 불필요한 말은 단 한 구절도 쓰지 않는다.
말만 하는 선비와 일이 되게 하는 군자를 분간하지 못하는 작금의 시대야말로 제대로 된 군자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