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 유럽 편 - 빵이라면 죽고 못 사는 빵 자매의 유럽여행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박미이.복혜원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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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 서평단 선정 이후 받은 첫번째 도서 중 하나.

특이하게도 여행이란 테마로 3권의 책을 1월의 마지막 날 한번에 수령했다.

달력과 메모지, 책갈피, 그리고 핸드폰 홀더까지 너무도 많은 선물을 수령해서 박스를 뜯는 순간이 너무도 행복했다.

담당자분께서 정성들여 작성했을 서평단가이드를 보면 그 분의 의욕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출판사에서 처음 진행하는 장기서평단이기에 잘 해보겠다는 의사가 지면을 통해서도 충분히 드러난다.

정말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여행이 테마지만 종전에 남긴 "맥주 한잔, 유렵 여행"에 이어 식욕을 자극하는 내용이 한가득이다.

사진과 음식이 기억에 남는 것이 여행이렸다.

이 책의 씬스틸러는 역시 "빵"이다.

첫만남에 친해지지 못했던 두 저자가 시간이 흐른뒤 공통의 관심사(역시나 "빵"이다)를 찾은 후 공동저자가 될 정도로 친해졌다니...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 연신 되뇌이면서 읽어나갔다.

"빵밍이", "빵순희" 애칭을 사용하는 저자들이 교차하면서 적어놓은 글을 읽다보면 성격에 대해서도 조금쯤은 알게 된다. 아, 그래. 그럴만 해. 이러면서 점차 저자들과 가까워지는 듯. 여행과 빵에 빠지게 된 계기들이 등장한다.

파트 1. 빵과 빵 자매의 첫사랑

빵밍이 - 포르투갈의 포르투와 이탈리아의 피렌체가 여행했던 곳 중 가장 좋았다는 그녀.

한국어 '빵'의 어원이 포르투칼어 'Pao(파오)'에서 왔다는 점도 신기한 우연이다. 19쪽

빵순희 - 파리에서 맛있는 빵을 먹는 것이 큰 행복과 위로가 되었다는 그녀.

내가 성장했던 의미 있는 순간들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하고 싶다. 23쪽

"유럽여행 빵 지도"가 압권이다.

파트2 오전 8시, 빵모닝! 현지식 아침 식사

빵순희 - 스페인 : 추로스 (마드리드, 바로셀로나 각 3대 추로스를 꼽았다)

벨기에 : 와플

빵밍이 - 이탈리아 : 꼬르네또 (프랑스에 0000이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코르네또가 있다)

프랑스 : 파리 그리고 크루아상

파트3 오후12시, 한 끼 식사로 든든한 빵

빵밍이 - 포르투갈 : 프란세지냐.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

빵순희 - 이탈리아 : 파니니. 의외의 조합 와인.

프랑스 : 파리 남자들과의 일화. 크로크무슈, 크로크마담

이탈리아 : 판체로티. '못생긴 밀라노'

독일 : 호밀빵, 그들에게 호밀빵은 어떤 의미일까?

폴란드 : 오바르잔키. 영화 <쉰들러 리스트>

터키 : 시미트. 영화 <아일라>

파트4 오후3시,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하는 오후

빵순희 - 프랑스 : 다채로운 디저트 "모네의 수련만큼 다채롭고, 마치 예술작품같이 섬세하며 다양한 풍미를 내는"

독일 : 스노우볼 슈니발렌

오스트리아 : 자허토르테, 비엔나커피

이탈리아 :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이탈리아의 커피들

빵밍이 - 영국 : 벤스쿠키

파트5 오후5시, 출출한 여행의 간식 타임

빵밍이 -포르투갈 : 파스테이스 데 벨렘(에그타르트의 원조), 케이자다, 트라베세이루

빵순희 - 체코 : 뜨르들로.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이탈리아 : 나폴리

프랑스 : 크레페, 마들렌, 피낭시에

그리스 : 피테스

파트6 오후 8시, 술과 함께 즐기는 안주용 빵

빵순희 - 독일 : 프레첼과 수제맥주

이탈리아 : 피자와 이탈리안 비어

빵밍이 - 스페인 : 타파스와 상그리아

파트7 크리스마스에 즐기는 유럽의 빵

빵밍이 - 독일 : 슈톨렌

이탈리아 : 판도로, 파네토네

프랑스 : 구겔호프, 뷔슈 드 노엘

파트8 빵 자매가 사랑한 국내 빵집

국내는 생략 ㅎ : 맛집은 직접 확인하시죠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주는 책. 그리고 "먹어본 만큼 보인다"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는 책.

마지막에 "우리가 여행하는 이유", "우리가 빵을 좋아하는 이유" 파트에 등장하는 저자들의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웃는 모습이 정말 좋아서. 좋아서 하는 것임을 알게 해 준다.

이 책은 사진이 스포이다.그리고 유럽여행 빵 지도는 마치 이영자의 맛집지도에 비견될지도.

그래서 감히 바라건대, 빵의 영롱한 자태들을 알현하고 싶다면. 꼭 구매해서 읽어보기를

이 책은 이담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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