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
문은강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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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만의 세계가 있다.

드러내보이는 사람이 있고,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있다.

드래내보이는 공개된 공간이 있고, 드러내지 않은 사적인 공간이 있다.

드러나있는 모습만으로 그 사람을 재단할 수 있을까?

 

가끔 외국에서 살아본다면...

가정을 하고 상상해본다.

 

한 사람이 있다.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떠나 외국에 있다.

모텔을 운영하고 있다. 원칙을 가지고 운영한다.

통금시간이 있고, 체크인과 체크아웃 시간이 엄격하다.

음식이 그저 그렇다.

 

이런 조건을 가진 숙박업소라면.. 굳이...

손님이 많지 않을 듯 하다.

이럴 때 외부에서 인수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럼에도 주인은 넘기지 않으려 한다.

단발머리, 작은 체구. 포커페이스. 찔러도 안들어갈 것 같은.

그녀는 왜 고국을 떠나 이 곳에 있을까?

가끔 제목과 내용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완독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의 제목은 끝까지 읽어야 와닿는다.

춤을 추는 고복희는 상상이 되지 않지만, '춤'이란 고복희와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

영수가 궁금해했던 지점이기도 하다.

신념을 지키고 사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그가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던 흔적은 남아 있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고복희 사장님에게 호감을 느끼기란 쉽지 않지만.

그녀의 속마음을 어렴풋하게나마 알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뭐, 정작 당사자는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서운해하거나 실망하지 않을 것이니.

공유해서 좋은 것이 있지만, 내가 아는 고복희 사장님은 그냥 나만 알고 있는 걸로.

책의 제목과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내가 남긴 리뷰의 의미 역시 책을 읽어야 알 수 있다.

그가 누구인지. 그가 무엇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는지. 그가 고복희에게 남긴 것이 무엇인지.

원더랜드는 오늘도 유지는 될 듯 하다. 누가 남겨 둔 블로그 덕분일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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