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아이 1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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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약속으로 익숙한 작가의 신작이다.

밀리의 서재, 리디셀렉트에 전부 나와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읽어봤다.

표지의 그림이 서정적이고 심심해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미스터리에 가깝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은

속았다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여러 건의 범죄가 나오지만 사건 그 자체가 부각되기 보다는 '마치다'라는

주인공과 그 주변인물, 그로인해 선한 영향력을 받고 마지막에 가서는 변화하는 삶을 보여주는 성장스토리이기도 하다.

역시 분량이 상당하다. 작가의 전작을 읽고 조금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으나, 이번에는 두 권이라니 ㄷㄷ

압도적인 분량의 책임에도 술술 잘 익힌다. 책장을 덮고 나면 뭔가 개운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신의 아이'라고 하면 뭔가 종교적인 색채가 묻어나기도 하지만. 제목과 내용의 상관성은 두 번째 권을 읽고 나서야

짐작하게 된다.

리뷰를 남긴건 '침묵을 삼킨 아이'에 이어 두번째이다. 얼마 전에 작가의 방한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그러고 보니 바로 엊그제 '미나토 가나에' 작가님이 방한했는데. 요즘 들어 일본작가들과의 교류가 활발해진 것 같다. 아무래도 일본소설이 강세이다보니 그런가보다.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더 덧붙인 글을 남겨두고 싶어진다. 그치만 지금은 읽었다는 흔적만 ...

요즘.. 뭔가 소진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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