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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군 유전체는 내몸을 어떻게 바꾸는가 - 내 몸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돕는 미생물 세상 안내서
롭 드살레.수전 L. 퍼킨스 지음, 김소정 옮김, 이정모 감수 / 갈매나무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과 같이 미생물군 유전체가 어떻게 몸을 변화시키는가에 관한 것뿐 아니라 전반적인 미생물의 내용과 최신 연구 자료를 사용하여 우리 주변에 있는 미생물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어렵지 않고 콤팩트한 미생물학이라 말하고 싶다.
생물학을 배우면서 가장 재미있게 배운 것이 미생물학이라 이 책을 읽으며 과거에 배웠던 내용이 소록소록 기억났다. 이 책의 1장과 2장은 미생물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내용이다. 진핵, 원핵생물과 고세균으로의 분류와 특징, 염기서열을 통한 분류, 이들의 발견과 배양 기술 등의 발전 등을 알 수 있다. 사실 이 부분은 전공자가 아니면 약간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을 넘어가면 흥미로운 주제들이 나온다.
3장은 우리에게 노출되는 미생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보통 피부에 있는 미생물에 관해 이야기한다. 집, 지하철 등 우리가 접하는 곳에 있는 미생물은 얼마나 많은 종류이고 수가 많은지 그리고 여러 사람에 노출되어 변화하는 미생물군을 알려준다. 이 부분을 읽으며 '셜록 홈즈'나 웹툰을 드라마화 한 '닥터 프로스트'가 생각났는데 담배재나 그들의 행동을 보는 것뿐 아니라 미생물의 변화를 통해 그 사람이 어떤 물건을 만졌고 행동했는지도 추적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4장은 우리 몸 내에 살고 있는 미생물군에 관해 이야기한다. 어떤 방법으로 미생물이 우리 몸 내부에 침입하는지와 소화기, 호흡기, 생식기 등에서 어떤 미생물군이 있으며 그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설명한다.
5장과 6장은 면역과 병원균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특히 5장에서는 선천면역, 후천면역을 비롯하여 미생물이 어떻게 변이하고 살아남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6장은 미생물군 유전체와 비만과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를 소개하고 장내 미생물이 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를 소개한다.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군과 당뇨 등 여러 질병에 관해서도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사실 간단히 소개하였지만 전문적인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기본 지식이 없더라고 기본 용어는 맨 뒤에 설명되어 있고 책을 읽으면서도 그리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이 책은 기초부터 최신 연구까지 탄탄한 책이다. 때문에 이 300여 페이지의 책 한 권으로 1000여 페이지에 해당하는 미생물학을 짧은 시간에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다 읽을 무렵 생각보다 많은 아니 모든 곳에 있는 미생물이 나와 함께 하며 계속 일을 하고 나와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미생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고 빠르게 간결하게 미생물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