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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권위주의, 독재 - 무솔리니에서 트럼프까지
루스 벤 기앳 지음, 박은선 옮김 / 글항아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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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님, 정말 궁금해서 묻습니다. 극우(extreme right)의 정의가 무엇인지, 극단으로 지우친 우파라는 의미의 극우를 정의하기 위한 필요조건인 우파(Right)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파에서 극단으로 지우쳤다고 판단하는 기준과 근거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나의 서재에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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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pot 2025-03-11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독자님. “극우”보다 덜 극에 치우친 것은 “강경우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은 끝자락에 있음을 시사하는데 강경우파는 그 자리를 벗어나 정상적인 정치적 경쟁의 일부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무솔리니부터 카다피, 피노체트, 베를루스코니, 두테르테 등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정상적인 정치체제를 벗어났기에 극우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독재자들을 다루는 이 책은 이들 정치인을 극우 정치인이라 일컫는다고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책에서 다루는 인물들의 면모를 살피면 그 점에 동감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의 편집한 편집자입니다. 용어가 극단적으로 사용된 게 아닌데, 별점으로 낙인을 찍으시면 그 여파로 책을 펴내기가 무척 힘들어집니다. 그 점 고려 부탁드려요.

mediocris 2025-03-11 11:46   좋아요 0 | URL
카다피, 피노체트, 베를루스코니, 두테르테는 댁이 인정하듯이 ‘국가의 정상적인 정치체제를 벗어‘난 독재적이고 강압적인 통치였지만, 자유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독재라는 통치형태는 범주가 다르므로 시장경제와 작은정부를 지향하는 우파라고 정의할 수 없습니다. 시장경제와 작은정부를 지향하는 모든 우파가 독재와 강압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극우(극단적 우파)를 필요하고도 충분하게 정의하려면 먼저 우파를 정확하게 정의해야 합니다.
 
국민이 먼저입니다 - 한동훈의 선택
한동훈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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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은 역사를 잘못 읽었다. 펠로폰네소스전쟁사(3-82-6)는 당쟁에 매몰된 공범들은 법률을 파괴한다고 비판했다. 국회는 불변의 분석개념이 아니다. 역사는 비판적 종합개념이다. 한동훈은 29건 폭주 탄핵으로 윤석열 정부를 마비시킨 독재국회에 저항한 계엄의 정당성을 내란으로 왜곡한 배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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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ia kim 2025-02-21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고 다시댓글다시죠..본인 생각은좀 내려놓으시길..

mediocris 2025-02-22 00:28   좋아요 0 | URL
한동훈은 국회가 불변의 분석개념이므로 국민의 대표라는 미명으로 무엇이든 해도 된다는 아집에 갇혔습니다. 민주당은 오직 이재명 방탄 때문에 29건 폭주 탄핵으로 윤석열 정부를 마비시켰습니다. 한동훈은 독재로 변질된 국회를 외면하면서 이재명 방탄으로 오염된 정치현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지 못했습니다. 소아병적 자기변명에 불과한 역겨운 쓰레기를 읽을 생각은 없습니다. 한동훈이 강조하는 의회 제일주의는 다양한 민주주의적 의견을 존중합니다. 책을 읽으라거나 본인의 생각을 내려놓으라는 인신공격 말고 내용에 대해서만 반박하면 됩니다.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 - 진짜 진보의 지침서 & 가짜 극우의 계몽서
황현필 지음 / 역바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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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extreme right)란 카를 슈미트(Carl Schmitt)가 예리하게 지적하듯 정치적 현실의 동기나 원인으로 환원시키려는 적과 동지라는 당파적 구별일 뿐입니다. 극우란 자의적 기준에 지나지 않으며 정의나 내용을 정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극우라고 선동하는 당사자는 빨갱이라고 자백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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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charm 2025-02-22 0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칼 슈미트는 나치에 복역했던 정치철학자로, 그의 저서는 민주주의의 한계와 파시즘의 위험에 대한 반면교사로 읽혀져야 하는 것이지, 현대 정치학에서 그 자체로 받아들여 져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mediocris 2025-02-22 09:40   좋아요 0 | URL
댁의 주장은 전형적인 인신공격의 오류입니다. 칼 슈미트가 나치에 복역했다는 의미가 정확히 무엇입니까? 그의 저서는 민주주의의 한계와 파시즘의 위험에 대한 반면교사로 읽혀져야 한다는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는 카를 슈미트의 모든 주장이 ‘현대 정치학에서 그 자체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알만한 분이 의미조차 모호한 ‘현대 정치학에서 그 자체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허풍으로 공갈치면 안 됩니다.

powcharm 2025-02-27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칼 슈미트가 나치에 복역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그저 사실에 불과한 이야기 이므로, 길게 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한 현대 정치학 이라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민주주의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현대 정치학에서 극(extreme)의 사상이란, 민주주의적 협의 내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가, 아닌가 의 여부에 달렸습니다. 칼 슈미트의 이론이 민주주의의 한계와 정치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탐구로서는 의미 있겠으나, 현실 정치의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최근의 내란 시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

mediocris 2025-03-01 08:37   좋아요 0 | URL
‘복역’은 중의적이므로 ‘그저 사실’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카를 슈미트가 나치 초기인 1933년 5월 1일에 쾰른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나치당에 가입하고 명예직인 프로이센 추밀고문관에 임명되었대서 복역으로 매도하는 행태는 적절치 않습니다. 카를 슈미트는 나치스의 생활영역(Lebensraum)이라는 개념에는 동조했지만, 히틀러의 전제를 비판하여 SS로부터 암적 존재(Das Schwarze Korps)라는 공격을 받고 1936년 12월에는 베를린 대학교수직과 추밀고문관직에서 쫓겨났습니다. ‘민주주의적 협의 내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가 아닌가’로 극(extreme)을 판단한다는 초라한 사고지평에 아연실색합니다. 극우를 정의하려면 우파부터 먼저 정의되어야 극단(extreme)을 정의할 수 있습니다. 좌파 개념인 ‘통제배분과 거대정부’에 대비되는 우파 개념인 ‘자유시장과 작은 정부’를 가장 정확히 서술한 밀턴 프리드먼의 Bright Promises, Dismal Performance(1994년 나남출판사에서 ‘자유시장과 작은 정부’로 번역됨)부터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 제77조 1항에 근거한 결정이며 계엄군의 국회 진입은 계엄법 제2조 1항에 근거하여 대통령이 임명한 계엄군사령관의 계엄법 제9조에 따른 적법한 조치이므로 내란이 아닙니다. 이번 계엄 선포는 형법 제87조와 제91조의 내란죄 성립요건인 국헌문란(국회전복이나 국회정지)은커녕 폭동(인명 살상이 동반된 대규모의 물리적 충돌)조차 없었으므로 내란이 아닙니다. 비상상황을 오판한 직권남용이라는 비판이 적절하다고 판단합니다.

powcharm 2025-02-28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칼슈미트가 나치에 복역한 것과 차악의 체제로서 민주주의에 대한 존중에 대해 말한것에 논박을 시도하시다니 저는 솔직히 어이가 없네요. 예. 아연실색하신 극우정의를 저는 지지합니다. 현실과 괴리된 이론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보여주고 계시네요. 나치는 비어홀쿠데타 이후 10년만에 원내 다수정당이 되었고, 계엄을 시작으로 숙청과 군비증강을 시작했고, 곧 2차대전을 벌입니다. 최근출긴된 내란은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보면, 민주주의 체제의 훼손에 따른 아노크라시는 내전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내란수괴와 내란정당으로 인해 엄중한 상황에 처했으며, 내란쉬괴에 대한 재기불능한 처벌과 내란정당 해산을 통해 히틀러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mediocris 2025-02-28 23:54   좋아요 0 | URL
댓글 달기 전에 독해력부터 키우세요. ‘칼 슈미트가 나치에 복역한 것’과 ‘차악의 체제로서 민주주의에 대한 존중에 대해 말한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며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그런 사고 구조로 어이 없어 한다면 실종된 어이부터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우파를 정확히 기술한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을 뿐인데 무슨 극우 정의를 지지합니까? 궤변 늘어놓지 말고 우파를 먼저 정확히 정의하십시오. 그리고 우파에서 극단으로 치우쳤다고 단정하는 근거를 제시하십시오. 그래야 극우가 정의됩니다. 실제로 책을 읽었는지 정말 의심스럽지만, 새로운 책이 출간되면 자신의 논지에 맞춰 편리하게 해석하는 버릇은 아주 고약한 독서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는 형법 제87조와 제91조의 내란 요건을 전혀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댁이 내란이라고 부른대서 그냥 내란이 되지 않습니다. 국회몫 3인의 방통위원은 추천하지 않으면서도 방통위설치법 개정으로 의결정족수를 3인으로 늘려 방통위를 아예 폐지시키려는 민주당이야말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내란세력입니다.

powcharm 2025-03-01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나본데 다시한번 말씀드리겟습니다. 칼슈미트 나치복역이나 민주주의에 대한 옹호에 따른 극우정의가 모두 학계정설인데 내가 이걸 왜 논박당해야 하는겁니까? 기적의 이론을 내세우니 그짝당 지지자들은 독재자들 재평가 하고 그러나 봅니다. 우파정의 귀하나 많이 하세요. 그게 정치철학입니까? 소꿉장난이지. 오밤중에 계엄때려 국회 점거와 요인체포 시도한 국짐당이 아니라 민주당이 내란정당이라는 기적의 논리도 잘 들었습니다.

mediocris 2025-03-01 16:54   좋아요 0 | URL
정말 대책 없는 독해력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칼 슈미트 나치복역’과 ‘민주주의에 대한 옹호에 따른 극우정의’는 전혀 상관 없는 다른 차원의 주제입니다. 카를 슈미트의 나치당 입당과 추밀고문관 임명 그리고 나치당의 에른스트 룀 암살 지지는 나치 이데올로기를 옹호하는 행위라고 보기에 충분하지만, 나치 복역이라고 거칠게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복역이란 나치당원으로 실무에 참여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카를 슈미트는 나치 이데올로기에 기여했지만, 나치당원으로 실무적으로 활동하지는 않았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옹호에 따른 극우정의’의 주어는 누구입니까? 주어 없는 문장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비문입니다. 나머지 문장은 눈이 더러워질까봐 일부러 읽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우파의 정의(definition)는 무엇입니까? 극단으로 기울어진 우파라는 의미의 극우(extreme right)에서 극단으로 기울어졌다고 판단하는 기준과 근거는 무엇입니까?

powcharm 2025-03-01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어가 거칠어진 점 죄송합니다. 정치철학을 좋아하시나 본데, 정치철학에서 차악으로서 민주주의에 대한 존중은 상식입니다. 독서도 좋지만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다른분야의 책도 읽어 보시고, 학문으로서 철학 혹은 정치철학 비판 이라는 화두로 독서를 해보심도 권해드립니다.

mediocris 2025-03-01 19:04   좋아요 0 | URL
거친 언어는 이미 댁의 특성이라고 이해했으므로 죄송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파도 정의하지 못하는 실력으로 읽으라느니 마느니 세미나에 참석하라느니 마느니 어설프게 가르치려 들지 마세요. 역겹습니다.

powcharm 2025-03-11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통제배분과 거대정부, 자유시장과 작은정부 의 좌우구분 또한 협소한 이해라고 생각진 않으십니까? 2)

mediocris 2025-03-11 09:3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댁이 먼저 협소한 이해를 탈피한 좌파, 우파에 대한 광대한 정의를 내려 오해를 불식시키세요.

powcharm 2025-03-11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 배울만큼 배우신분이 원댓글에 빨갱이라는 표현은 왜 하신겁니까?

mediocris 2025-03-11 11:56   좋아요 0 | URL
댓글을 정확히 읽으세요. ‘극우란 자의적 기준에 지나지 않으며 정의나 내용을 정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극우라고 선동‘함은 빨갱이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므로 그렇게 말하는 당사자는 빨갱이라고 자백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빨갱이(빨간 알갱이)는 나쁜 뜻이 아닌 열성 공산당원을 뜻하는 붉은 세포(야체이카)라는 자랑스런 이름입니다. 수익에는 언제나 비용이 따르는 법입니다. 어감이 좋지 않다고 자랑스러운 이름을 거부하면 안 되겠지요?

powcharm 2025-03-11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 칼 슈미트의 정치철학이 철학사적으로 의미있는것과는 별개로 그의 사상이 현실정치에서 나치로 귀결되었는데 이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mediocris 2025-03-11 11:20   좋아요 0 | URL
정확한 이해라고 생각하며 동의합니다. 니체의 힘에의 의지도 나치철학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 - 진짜 진보의 지침서 & 가짜 극우의 계몽서
황현필 지음 / 역바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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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필씨, 극우(extreme right)가 무엇입니까? 어떤 정치학자도 극우를 제대로 정의하지 못했고 극우를 정확하게 파헤친 책조차 없습니다. 황현필씨는 무슨 능력이 있어서 누구를 극우라고 지칭하고 매도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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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2025-02-06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은 극우인가요?? 발끈하셨나 봐요... 왜 책 후기쓰는 곳에 시덥잖은 댓글이 많은지... 뭐가 두렵길래...

mediocris 2025-02-06 10:01   좋아요 0 | URL
‘시덥쟎은‘은 ‘시답지 않은‘이란 한글의 오용입니다. 겨우 발끈이라는 시답은(?) 인신공격으로 황현필을 옹호하는 수준이니 황현필 같은 역사팔이가 날뛰는 겁니다. 뭐가 두려워서 극우라는 어의조차 모르고 극우라고 공격하는 황현필을 옹호하는지 모르지만, 능력이 있으면 댁이 먼저 극우에 대해서 정의하고 논지를 전개하십시오.

bambomb 2025-02-06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회 질서를 성립 이전으로 되돌리려는 반동세력이 극우지. 그리고 익스트림 라잇이 아니라 파 라잇이다. 어떻게 김일성 힐난하는 사람이 공산당?

mediocris 2025-02-07 10:18   좋아요 0 | URL
독해력부터 키우세요. 어떤 사회질서인지, 사회질서의 성립이란 무엇인지, 사회질서의 성립 이전으로 되돌리려는 반동이 무엇인지 먼저 말해야 취지를 제대로 읽은 겁니다. 익스트림 라잇이든 파 라잇이든 정도의 변화를 진술하려면 기준 대상이 규정되어야 합니다. 댁이 생각하는 우파(스탠더드 라잇)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powcharm 2025-02-22 0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극우를 정의한 철학자가 없다니요... 폴 슈메이커의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을 보시기 바랍니다.

mediocris 2025-02-22 12:13   좋아요 0 | URL
진즉에 읽었습니다만, 황현필이나 국회의원 민형배가 김문수에게 사기치는 극우 개념은 찾지 못했습니다. 댁은 폴 슈메이커가 극단적 우파의 속성이라고 주장하는 더욱 동질적인 사회로 회귀한다(208) 신의 계시에 의한 종말론(266) 인간을 선한 존재 또는 악한 존재로 간주한다(310) 동질적인 사회를 모색한다(343) 권위 있는 경전과 지도자로부터 진리를 찾는다(388) 다중적 공동체 정체성을 거부한다(436) 시민권을 제한한다(487) 신정 체제를 모색한다(538) 음모론을 상상한다(581) 신성한 경전을 무시하는 권위에 저항한다(637) 도덕적 선함을 공정한 결과의 토대로 간주한다(695)는 기술의 어디에서 황현필이나 민형배의 극우 개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댁은 폴 슈메이커의 책으로 황현필이나 민형배가 지칭하는 극우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powcharm 2025-02-27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을 읽고 하시는 말씀인지 의문스럽지만, 극우가 뭔지만 간단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민주주의 체제를 훼손하려 한 윤석열이 극우입니다.

mediocris 2025-02-27 16:48   좋아요 0 | URL
상대가 읽었다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게 논박에서 가장 중요한 자비의 원칙(김광수 논리와 비판적 사고 쇄신판 86쪽)입니다. 어설픈 넘겨짚기는 조폭들이 싸울 때 쓰는 비열한 수법입니다. 댁의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면 제가 소장한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의 실물 사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는 가치 있는 책은 일일이 밑줄 긋고 요약하면서 읽지만, 이 책은 그럴만한 가치를 느끼지 못하여 요약 메모는커녕 밑줄 하나조차 긋지 않았습니다. 폴 슈메이커는 극우 개념을 정의하려고 발버둥치지만, 설득력 없는 특수사실만 나열하므로 기본 개념조차 귀납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209쪽에서는 극우의 이념으로 이슬람 근본주의나 기독교 근본주의를 310쪽에서는 백인 국수주의자나 장 칼뱅을 거론하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정치적 극단주의를 정의하지 못합니다. ‘민주주의 체제 훼손’이란 용어는 지나치게 모호하고 광의적이어서 극우라고 정의되지 않습니다. 민주주의의 훼손은 다수 의석이라는 이유만으로 29건의 폭주 탄핵을 자행하는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powcharm 2025-03-01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도서관에서 빌려읽거나 책을 읽으면 곧 다시 팔아먹어서 그책 지금은 없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존중의 사상가가 정리한 정치사상의 스펙트럼 정도의 책으로 기억납니다. 정치철학을 공부하면 민주주의에 대한 옹호는 찾아보기 어렵죠. 그나마 있는 랑시에르도 충분히 검증됐다고 볼 수 없고, 광의의 민주주의를 얘기하니까요. 그러나 인류가 현대에 경험한 민주주의가 아닌 무언가는 언제나 독재로 나타났고, 그것은 좌나 우나 마찬가지 입니다. 정치철학적인 이론으로 민주주의의 한계를 아는것도 좋지만, 학문으로서 정치철학 자체의 한계를 인정하고 현존하는 민주주의 체제의 중요성을 아는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학문으로서 정치철학의 아이러니 라면 아이러니 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내란시도로 인해 훼손되었습니다. 나치가 계엄을 하기까지 바이마르 공화국은 카프쿠데타, 비어홀쿠데타를 겪었던 것처럼, 민주주의의 훼손은 독재의 출현이나 내전의 징후입니다. 민주당 탄핵남발 말씀하셨는데 거기에는 국짐당의 야당을 대하는 태도나 검찰권력을 활용한 수사의 시도 등 다른 맥락이 있지만 여기서 논하진 않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민주당은 민주주의 체제를 훼손하거나 위협을 가한적이 없으며 총선에서 승리한 원내 다수정당으로서 국회의기능을 활용한 정치투쟁을 했을 뿐이라는 점 입니다. 이것은 군인을 활용한 체제전복의 시도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것인데 이것을 윤석열의 내란시도와 비교하다니 어불성설입니다.

mediocris 2025-03-03 11:54   좋아요 0 | URL
‘도서관에서 빌려읽거나 책을 읽으면 곧 다시 팔아먹어서 그책 지금은 없다’는 읽지 않았단 핑계의 다른 표현일 뿐입니다. 내용을 자세히 기술할 수 없거나 소장을 직관적으로 입증할 수 없다면 언급하지 마세요. ‘정치철학을 공부하면 민주주의에 대한 옹호는 찾아보기 어렵죠’라는 어불성설은 도대체 무슨 의미입니까? 한글 번역이 하도 엉망이라 Amazon.fr에서 6.99€에 구입한 불어 Kindle로 읽은 랑시에르의 민주주의 증오론은 아리스토텔레스나 플라톤의 민주주의 혐오를 덧칠한 아류적 시비일 뿐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랑시에르와 유사한 관념주의자들은 차고도 넘칩니다. 민주당은 내란을 빼고 탄핵심판을 청구했습니다.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는 댁의 독자적인 정치적 견해나 상황 판단은 편차가 너무 심해 도저히 접점을 찾을 수 없으므로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합니다.

mediocris 2025-03-02 00:25   좋아요 0 | URL
이왕 댁이 자크 랑시에르를 주워섬겼으니 ‘민주주의에 대한 증오(La haine de la démocratie)’의 서문에 등장하는 다음 문장을 어떻게 읽었는지 대충이라도 기억을 되살려 보시죠? 정확하지는 않아도 비슷하게 내용을 제시하면 랑시에르를 읽은 것으로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그럴 리 없겠지만, 억지스런 Papago나 Google Translator 번역은 사양합니다. Il y a eu l’art des législateurs aristocrates et savants qui ont voulu composer avec la démocratie considérée comme fait incontournable. La rédaction de la constitution des États-Unis est l ’exemple classique de ce travail de composition des forces et d’équilibre des mécanismes institutionnels destiné à tirer du fait démocratique le meilleur qu’on en pouvait tirer, tout en le contenant strictement pour préserver deux biens considérés comme synonymes : le gouvernement des meilleurs et la défense de l’ordre propriétaire.
 
 전출처 : mediocris님의 "[100자평] 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

프랑스에는 그레이뉴이에(Grenouille)라는 요리가 있습니다. 식탁 위에 놓인 냄비에 손님이 보는 앞에서 개구리를 산채로 넣고 조리합니다. 개구리가 가장 좋아하는 섭씨 15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담긴 개구리는 환상적인 기분을 느끼며 유유히 헤엄을 칩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끓는 물에서 요리가 되어 가는 거지요. 겨울 바람이 매섭습니다. 그러나 조만간 북한강에도 봄이 오겠지요? 찬바람을 무색케 하는 따뜻한 환상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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