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의 퍼즐!
📚하얀 새장에 갇힌 목소리!
📚호시즈키 와타루 작가 ‘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

죽음을 통한 폭로!《내 시체를 찾아주세요》는 작가가 2023년 일본의 대표 콘텐츠 플랫폼 ‘note’가 주최한 일본 최대 창작 콘테스트 창작대상2023에 응모한 투고작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강렬한 서두, 긴장감 있는 템포, 인상적인 결말 세 박자를 고루 갖춘 서스펜스”, “첫머리부터 결말까지 절대 멈출 수 없다” 등의 극찬을 받으며 미스터리 소설 부문 고분샤 문예편집부상과 TV도쿄 영상화상을 동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곧바로 영상화가 결정되어 2024년 9월에는 동명의 드라마로도 방영되었다.‘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라는 독특한 설정과 한 번에 손에 놓으면 놓을 수 없을 정도의 강렬한 몰입감을 주는 이 작품은 소설 속 소설이라는 전개로 흡입력이 대단한 작품이다. 하지만 결말이 조금 아쉽다. 인간의 이기심과 상처를 날카롭게 그린 이 작품은 수많은 독자를 보유한 유명 미스터리 작가가 한밤중 블로그에 마지막 글을 남긴 채 실종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작가의 담당 편집자와 남편은 그녀의 선언에 경악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실종이 아니라 치밀하게 설계된 복수극의 서막이다. 시체를 추적하는 긴박감과 서서히 파멸하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교차 하면서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강렬한 제목과 설정, 교차시점, 소설 속 소설이라는 설정 때문에 몰입감이 있는 작품으로, 손에서 놓기 힘든 작품이었다. 다만 결말이 조금 아쉬워서 호불호가 생길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인간 내면의 추악함과 사회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피 튀기는 싸움이나 추격적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손에 땀을 쥘 정도로 섬뜩하고, 냉혹한 진실에 다가가면 갈수록 두려울 정도이다. 이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이 각자가 마주하는 진실을 통해 공포와 쾌감까지 느끼게 한다. 스산한 호숫가 별장, 비밀스러운 지하실, 반복해서 올리는 블로그 갱신 알림과 산발적으로 튀어나오는 글들, 한순간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할 정도로 추리소설이 가지고 있는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하고, 마지막까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장르 소설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추리소설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 작품 내용은 한 작가의 개인적인 비극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 사회안에 가려진 그늘, 즉 부조리도 이야기한다. 현대사회의 익명성, 여론의 흉포함, 가정과 사회 안에서 조용히 파괴되는 개인의 초상화 등, 여전히 오늘까지 문제가 되는 이야기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담았다. 가족의 울타리란 이름 하에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 그에 따른 트라우마 등 한 인간의 가슴 아픈 생애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숨겨진 시체를 뒤쫓는 이야기이자, 인간 내면에 은닉된 감정까지 다루고 있어서 단지 실종된 여성 작가를 찾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읽다보면 알게 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호감이 있는 인물들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불편함과 동시에 인간의 추악한 면모를 보여준다.

남편, 시어머니, 편집자까지! 자기 욕망을 위해 착취하거나 배신하는 등 인간의 이기심을 잘 보여주고, 남편과 시어미니에게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 당해, 관계 속에서 무력함을 잘 보여준다. 또한 이 작품에 등장하는 소설은 집단 자살과 성적 학대 등 사회가 외면하게 되면 어떤 비극을 불러오는지를 보여준다. 추리소설이지만, 인간의 추악한 본성, 사회적 구조의 폭력성, 죽음을 통해 해방될 수 있는 자기해방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그 주제안에는 충분히 메시지를 잘 담겨있는 작품이다. 독특한 발상과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하는 작품! 소설 속 소설 구조로 두 개의 미스터리가 동시에 풀리는 독특한 작품이고, 인간과 사회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게 하는 작품이다. 초반부터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게 하는 작품! 읽는 동안 손에서 놓기 어려울 정도로 몰입감 있는 작품! 독특한 구조와 사회적 문제의식, 강렬한 몰입감, 인간 본성과 사회 구조에 대해 불편한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지만,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기존 미스터리와 차별화된 서사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내시체를찾아주세요 #호시즈키와타루 #추리소설 #책추천 #반타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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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날아가 버렸다. 나를 남기고. 웅크려 앉아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나를, 내 마음처럼 줄어든 하현달만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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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잿빛 길 위의 사랑!

📚문명의 붕괴 이후, 인간성의 잔재를 묻는다!

📚코맥 매카시 저자 <로드>!


아버지와 아들, 세상의 끝에서! <로드>는 대재앙이 일어난 황폐한 지구에 살아남은 아버지와 아들의 여정을 그린 소설로, 문명이 파괴되고 거의 모든 생명이 멸종한 무채색의 땅, 지구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보다, 시적인 언어로 우리가 어렴풋이 상상할 수 있는 미래의 황폐함을 그린 작품이다. 대재앙이 일어난 황페한 지구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인간에 대한 가장 끔찍한 보고서이자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보고서로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2007년 퓰리처상, 2006년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코맥 매카시 저자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반지의 제왕>으로 잘 알려진 비고 모텐슨이 주연을 맡아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대재앙이 일어난 지구에 한 남자와 한 소년이 있다. 지구에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오지는 않지만, 문명은 파괴가 되었고, 지구의 모든 생명은 거의 멸종되었다. 잿빛으로 변한 세상. 불에 탄 세상은 온통 재로 뒤덮였고, 하늘 가득 떠도는 재에 가려 태양도 보이지 않고 한낮에도 흐리고 뿌연 빛만이 부유하다. 무채색의 황폐하고 고요한 땅, 신은 사라지고 신을 열렬히 찬미하던 이들도 사라진 땅, 그곳에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걷는다. 


320페이지의 절망, 그리고 단 한 줄의 가장 아름다운 희망을 담은 이 작품은 절망 속에서도 인간성과 사랑을 지켜내려는 부자의 여정을 통해, 삶의 본질을 묻는 작품이다. 아포칼립스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이름 없는 아버지와 아들이 황폐한 지구를 가로질러 바다를 향해 걸어가는 이야기로, 재앙의 원인도, 희망의 확신도 없이 오직 서로를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길을 떠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이다. 절제된 문장, 단락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날것의 감정을 그대로 전한다. 대화에는 따옴표가 없다. 인물들의 이름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강조하는 이 작품은 색을 잃은 세계, 잿빛 하늘, 불타버린 도시 등 시각적이면서도 읽는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아들은 아버지를 통해 세상의 잔혹함 속에서도 선함을 믿는 법을 배운다. 끊임없이 죽음과 생존, 포기와 인내 사이를 오가며,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된다. 세상은 알 수 없는 재앙으로 인해 황폐해졌고, 살아남은 자들은 식인과 약탈에 의존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좋은 사람들을 찾고자 한다. 이는 윤리적 선택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의 결말은 명확한 희망이나 절망을 보여주지 않는다. 다음 세대에게 불씨는 넘겨주는 상징적으로 마무리된다. 삶의 의미, 죽음의 수용, 사랑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하는 이 작품은 단순한 아버지와 아들의 생존기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본질과 윤리적 선택에 대한 철학적 이야기이다.  


문명이 붕괴된 세계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남고, 무엇을 지키려 하는가에 대해 담아낸 이 작품은 식인과 약탈이 만연한 세상에, 아버지와 아들은 ‘우리는 불은 지닌 자들이다‘ 라는 신념 아래 도덕성과 사랑을 지켜내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통해 가장 원초적인 사랑의 형태를 잘 보여주고, 눈물 없이는 마지막 장을 넘길 수 없을 정도로 코맥 매카시 작품 중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따옴표 없는 대화, 간결한 문장, 반복되는 상징 등! 성서적이고 철학적인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또한 종교적 은유와 상징이 작품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한 번 읽고 끝낼 수 없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단순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아니라, 절망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지키려는 이야기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삶의 의미, 윤리, 사랑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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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의 부드러운 부분을 낱낱이 알게 된다. 나사에 찢어져 생긴 허벅지의 흉터, 한쪽 발바닥의 작은 반점, 눈꺼풀 습진으로 인한 박편, 움푹한 사타구니에 잔뜩 돋아 있는 면도 발진, 어린 시절의 수두 자국, 여름날 뜨거운 아스팔트에 그슬려 뭉개진 문신, 우리는 젊은 편이고, 비록 우리 몸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지만, 아직 우리 피부에 드러나지는 않는다. 그것들이 모습을 드러낸다면 어쩐지 마음이 더 편할 것 같다. - P23

나는 쉽게 사랑에 빠지는 사람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울 안에 조용히 웅크리고 있을 사람이 아니지만, 당신이 상냥한 손길로 내 얼룩덜룩한 껍데기를 가져가는 바람에, 욕망을 느끼면서 미끄러져 나왔다. - P77

그 갤러리의 삭막한 벽면을 배경으로 맵시 있는 검은색 옷차림의 그를 지켜보자니, 내가 너저분하고 볼품없이 느껴졌다. 마치 내가 꿈꾸던 것들이 천사와 너무 과한 장식, 이파리, 꽃으로 조잡해진 것처럼 말이다. 매끄러운 점토 조각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내 취향을 세련되게 만들고, 무질서를 끊어내고, 나 자신을 구석구석 말끔히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 P114

당신은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싶어서 이곳에 왔는데, 나는 그저 당신을 어두운 골목길에서만 따라 다니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박 겉핥기식 삶을 그만두고 한곳에 뿌리내려, 과거보다 더 깊이 있는 삶을 살고 싶다. 이곳에서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내 방식대로 내 삶을 꾸려가는 것이 나을지 궁금하다. - P153

내 슬픔을, 또 우리가 세상에서 존재감을 가지려면 더 작아져야 한다고 믿었던 모든 방식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가 얼마나 잘못 판단했는지 지금은 알지만, 과거로 되돌아가서 바꾸거나 그녀를 호전시킬 수는 없다. 당신은 여전히 눈을 감고 있고, 나는 당신의 어깨를 만진다. - P304

나는 사라지고 싶지 않다. 내 욕망이나 욕구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며 이 세상에서 살고 싶고, 그런 욕망이나 욕구의 동물적 열기가 내 온몸으로 퍼지게 하고 싶다. 왜 모든 좋은 것과 동시에 처벌을 재촉하려는 충동이 내 안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은 그런 충동을 느끼고 싶지 않다. 벌을 받거나 거부당하거나 품위가 실추되고 싶지 않다. 기쁨과 쾌락, 아름다움과 감형을 원한다.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말이다. 나는 세게 물장구를 쳐서 물보라를 일으키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해안으로 돌아간다. - P312

죄책감에 목이 메지만. 그래도 계속 먹으며, 입안에 삶을 받아들이고 그 삶의 일부가 되기로 선택한다. 비록 두렵기는 하지만. 나는 내 수치심보다 더 커지고, 질량과 밀도를 갖고, 흔적과 움푹 팬 자국을 남기고, 나 자신 의 존재를 증명하고 싶다. - P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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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처럼 맑은 마음, 꽃잎처럼 피어난 시!

📚지친 하루 끝, 이슬 한 방울 같은 시집!

📚강원석 저자의 <꽃잎을 적신 이슬을 모아 >!


강원석 시인의 7번째 시집! <꽃잎을 적신 이슬을 모아>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기엔 좋은 시집으로, 이 작품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 점자시집으로도 발간이 된 시집이다. 이 작품은 수채화를 그리듯 시를 쓰는 저자가 아이들과 어른들 구분 없이 누구나 읽을 수 있게 쓴 작품으로, 사랑과 나눔, 꿈과 희망, 그리고 위로와 동심을 담았다. 특히 이 작품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 점자시집으로도 공동으로 발간하여 국립장애인 도서관과 전국 33개 시각장애인도서관에 무료로 공급한 작품이기도 하다. 총 4창에 100편의 시로 구성된 이 작품은 1장과 2장에서는 저자의 기존 6권의 시집 중 가장 맑고 순수한 시 50편을 소개하고, 3장과 4장은 신작 시 50편을 소개한다. 특히 4장에서는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하였다. 왼쪽에는 시, 오른쪽은 여백을 두어, 시를 옮겨 쓰거나 사색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구성되었다. 


감성과 따뜻함이 가득한 이 작품은 아이들에게는 노래가 되고, 청년에게는 희망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위로가 되는 시를 쓰고 싶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마치 수채화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언어로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꽃, 별, 바람, 노을, 하늘, 구름 같은 자연과 감정을 연결하고, 일상의 언어로 삶을 노래하며, 따뜻한 위로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삶의 의미와 따뜻함을 되새기게 하는 철학적 메시지가 담긴 시집이다. 삶의 따뜻한 순간들을 수채화처럼 그려낸 이 작품은 일상은 작은 배려와 따뜻한 마음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되새기게 하고, 남을 위한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준다. 아이들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청년에게는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꿈을 다시 꺼내보게 하는 이 작품은 지친 일상 속에서 조용히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시들이 가득하다. 또한 시를 읽다보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느끼게 된다.


마치 새벽 이슬처럼 맑고, 꽃잎처럼 섬세한 감성 같은 시집! 제목부터가 시적인 이 작품은 꽃잎을 적신 이슬을 모아 라는 말이 곧 삶의 아름답고 순수한 순간들을 모아놓는 것 같다. 마치 수채화 같은 언어들이 조용히 마음에 스며드는 것처럼 말이다. 단순히 좋은 시집이지만, 이 작품은 삶의 따뜻한 본질을 되새기게 해주는 감성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시들이 많아, 필사하기엔 좋은 시집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조용한 위로와 조언이 될 수 있고, 지친 어른에게는 마음의 쉼표가 되어주는 시집이다. 마음을 적시는 이슬 같은 시, 삶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꽃잎 같은 문장으로 가득한 시집이니, 올 가을애 한번 읽어보길! 일상 속 위로와 공감의 순간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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