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몸으로
김초엽 외 지음, 김이삭 옮김 / 래빗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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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한국과 중국 여성 SF 작가 6인의 신체성에 관한 사유와 탐색!
📚감각과 경험의 회복!
📚김초엽, 김청귤, 천선란, 저우원, 청징보, 왕칸위 저자의 <다시 몸으로>!

💕한국과 중국 여성 SF 작가 6인이 모여 신체성에 관한 사유와 탐색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다시 몸으로>! 이 작품은 신체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저자만의 개성을 담은 6편의 단편이 수록된 작품이다. 올여름 서울국제도서전을 앞두고 래빗홀에서 출간이 되었고, 중국에서는 올해 8월 현지의 문학주간 행사에 맞추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김초엽, 김청귤, 천선란, 한국의 SF를 대표하는 여성작가들과, 저우원, 청징보, 왕칸위 등 중국 최대SF 팬덤을 자랑하는 작가들이 모여 날카로운 감각으로 인간의 신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김초엽 작가님과 저우원작가님이 기억하는 몸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김청귤 작가님과 청징보 작가님이 연결하는 몸에 대해, 마지막 3부에서는 천선란 작가님과 왕칸위 작가님이 불가능한 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몸이 사회적 억압하고 성애적 대상, 정상성과 이분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적 한계인 몸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자신을 본능적으로 감각하게 하는 정체성의 근원이자 훼손될 수 없는 몸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서버로 이전한 인류가 자신의 구체성을 탐색하고, 통제되었던 감각을 되찾으며 고통과 희열을 경험하는 몸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점. 김초엽 작가님의 <달고 미지근한 슬픔> 작품이다. 이번에는 김초엽 작가님만의 섬세한 감정과 독창적인 세계관을 보여주어, 역시 김초엽 작가님이다라는 것을 어김없이 보여주었다. 인간의 몸이 기술, 사회, 환경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다시, 몸으로>는 인간의 몸이 단순한 생물학적 존재를 뛰어넘을 수 있는가? 가상세계와 신체 없는 존재가 가능해진 시대에 왜 우리는 몸을 필요로 할까 등 단순히 미래의 몸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삶에서 몸이 갖는 의미를 철학적 이야기와 감성적인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현대 사회에서 기술과 신체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오늘날 우리 삶과 닮아보인다. 우리가 점점 더 가상세계에서 생활하게 되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는 우리의 몸을 통제하려고 한다. 또한 사이보그, 유전자 조작,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몸은 점점 더 바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몸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기술과 사회 구조 속에서 신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깊이 있게 고민하게 된다. 기술이 주는 편리함,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들, 기술 발전 속에서 몸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이 작품은 신체와 정체성, 기술과 신체의 관계, 사회적 통제와 신체적 자유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그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기술과 신체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다시 몸으로>! SF적 상상력과 신체의 의미를 잘 결합한 작품으로, 한국 여성 작가 3인과 중국 여성 작가 3인의 신체성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한다면, 한번 읽어보길 ~!!





👉본 도서는 래빗홀 북클럽에 선정되어 받은 도서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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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쇼맨 시리즈!
📚인생 리셋을 꿈꾸는 이들의 기묘한 의뢰!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의 <블랙쇼맨과 환상의 여자>!

블랙 쇼맨 시리즈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는 인생 리셋을 꿈꾸는 이들의 기묘한 의뢰를 담은 단편 소설집이다. 이 작품은 전작이었던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히어로인 블랙 쇼맨이 등장하여 한편의 마술 같은 재미를 보여준다.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가 새로 만든 캐릭터! 블랙쇼맨! 이번 <블랙쇼맨과 환상의 여자>는 과거 잘나가던 마술사 가미오 다케시, 지금은 도쿄 후미진 골목에 있는 술집에서 바텐더를 하면서 손님응대하면서 그가 다시 한번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코로나 19이후 침체된 도서 시장과 미스터리의 부흥을 위한 저자의 염원이 담긴 작품이기도 하다.

속도감 있는 이야기와 속임수는 속임수로 되갚아주는 다케시의 통쾌한 일침까지 !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답게 재미는 한껏 있다. 기묘하고 얽히고 설킨 일의 속사정을 이토록 빠져들게 하는 저자의 필력은 역시 거장다웠다. 미스터리 제왕으로서 면모를 충실히 선보이는 색다른 추리의 세계!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 절대 결말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입력이 있는 작품이다. 또한 분량도 짧아서 자리에 앉는 순간 단숨에 읽을 정도이다.

이 작품은 전혀 가볍지 않은 주제도 있다. 바로 ‘딥페이크‘ 이다. 얼굴을 합성할 수 있는 신기술이 바로 딥페이크이다. 딥페이크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윤리적인 문제로 딥페이크 기술이 등장하면서 기술이 인간 관계와 사회에 어떻게 미치는지 <블랙쇼맨과 환상의 여자>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힘든 이 상황에, 기술이 어떻게 사람을 속이고, 또 어떻게 진실을 밝혀내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미스터리와 심리 드라마를 잘 결합한 이 작품은 각기 다른 등장인물들이 등장한다. 그 인물들은 서로 다른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 욕망을 이루기 위해 거짓말과 속임수를 사용하여,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답게 사회 문제를 잘 반영한 작품이다.

마술은 원래 사람을 속인다. 블랙 쇼맨은 이를 이용하여 진실을 밝혀낸다. 이런 과정에서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또한 무엇이 사실인지를 읽는내내 고민하게 된다. 인간 심리와 사회적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이 작품은 여성 안전 문제도 다루고 있다. 여성이 술에 약을 타는 범죄를 당할 뻔한 상황, 이를 통해 현실에서 발생하는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된다. 마술과 심리전이라는 독특한 설정 덕분에 기존에 읽어왔던 추리소설하고는 다르게 다가온 작품인 <블랙쇼맨과 환상의 여자>는 마술사의 시각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이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이야기! 사회적 경쟁, 인간관계 등 단순한 미스터리가 아니, 사회적인 문제를 잘 다루고 있어, 역시 사회파 미스터리 제왕답다. 각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동기를 정교하게 그려냈고, 깊은 몰입감을 주는 이 작품은 살인 사건이 등장하지만, 살인 사건 없이도 얼마나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줄 수 있는지를 잘 나타난 작품이다. 또한 주인공 다미오 다케시의 뛰어난 심리전과 연변은 읽는이에게 재미를 주고, 현실과 연결되는 깊은 사회적인 메시지도 담고 있어,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 팬이거나, 미스터리와 심리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좋아할 만한 작품이다. 흥미로운 구성, 캐릭터의 매력, 사회적 메시지까지!이 작품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을 정도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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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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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밀항선 속 두 사냥꾼의 생존과 윤리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게임!
📚그들은 왜 사냥꾼이 되었을까?
📚고호 저자의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독창적 서사와 개성적인 문체로 단번에 사로잡은 작품!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은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낙향한 경찰대 출신 경감 양태열의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된다. 경찰대 출신이라는 설정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 작품은 이력이 무색할 만큼 시골로 내려온 양태열의 숨겨진 사연에 점점 빠져들게 되는 작품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을 정도로 긴장감과 몰입감이 최고인 이 작품은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입력도 있는 작품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더 양태열의 이야기에 빨려들게 된다.이 작품은 불법 입국자들도 등장한다. 그들이 주고받는 중국어 대화, 그리고 그들의 밀항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어 이야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밀항 과정과 이후의 삶을 정면으로 다룬 이 작품은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흥미롭게 다가와, 긴장감뿐만 아니라 재미, 그리고 리얼리티까지 완벽하여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읽을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한 작품이다.

🚢밀항과 추적, 그리고 거대한 음모 속에서 펼쳐지는 이 작품은 도덕적 딜레마, 배신, 그리고 생존을 깊이 있게 그려내어, 강렬한 몰입감 준다. 또한 밀항선 속엥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점점 더 복잡하게 얽히면서, 예상치 못한 음모와 맞닥뜨리는 주인공 태열의 모습에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불법 체류자들의 위험한 선택과 그들을 쫓는 사냥꾼들의 이야기인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은 사회적인 문제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법과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도덕적인 딜레마와 신뢰할 수 없는 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배신과 음모, 그리고 모든 갈등의 중심인 돈과 권력을 갖게 되면 인간이 어떻게 변화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사회적 문제와 인간의 본능을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빠른 전개와 강렬한 서스펜스까지 너무나 완벽한 작품이다.

🚢불법 밀항과 그를 쫓는 사냥꾼들! 예상치 못한 음모와 배신! 그리고 생존을 위한 선택까지! 이 작품은 단순한 스릴러 소설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와 인간의 본성을 아주 잘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각자의 목적과 욕망이 얽히면서 이야기의 긴장감을 준다. 리얼한 사투리와 인물 묘사도 생생하여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이 작품은 사회의 아웃사이더들의 모습을 아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놓을 수 없는 이 작품은 한마디로 페이지터너이다. 읽으면서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게 되고, 쉽게 비밀을 털어놓지 않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끌어당기는 작품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몰입감 높은 서사로 저자의 독창적인 스타일에 푹 빠지게 된다. 현실적인 설정과 강렬한 문체로 사로잡은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밀항과 추적, 배신과 음모가 궁금하다면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델피노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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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스릴러로 만나는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와 큰 재미!
📚추리와 미스터리, 호러 등 장르를 망라한 작가!
📚전건우 저자의 <촉법소년 살인사건>!

👉이 작품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예민한 ‘촉법소년‘ 대해 다룬 작품으로, 촉법소년의 범죄를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범인이 등장하지 않아서 읽는내내 과연 범인이 누구인지 맞추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사회적 의미에 소설적 재미를 더한 <촉법소년 살인사건>은 형법 제 9조, 즉 14세 미만 형사 미성년자의 범행을 벌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을 지키려는 청소년 심리 상담사 조력까지 얻으면 범인이 완벽하게 자신을 감추며 추가 범행을 이어가자 형사 조민준은 난생 처음 감정의 동요를 느끼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과연 촉법소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촉법소년의 범죄와 그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다룬 이 작품은 읽는내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한국사회에서 요새 뜨거운 논쟁인 바로 ‘촉법소년‘ 문제일 것이다. 요새 뉴스만 틀면 나오는 사건이 거의 10대들의 사건 사고일 것이다. 촉법소년은 만 14세 미만의 청소년을 말한다. 그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은 안 받는다. 대신에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그래서 법 적용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과 낮춰서 안된다는 의견이 현재까지 대립 중이다.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은 청소년 강력 범죄가 요새 증가하여 법적 대응이 필요하고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고 법의 공정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 연령을 낮춰서 안된다는 의견은 처벌 강화가 절대 예방 효과가 안된다. 그리고 청소년은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하며 교정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것만 봐도 청소년 범죄 예방은 단순히 법 개정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절묘하게 잘 감추어 역시 스릴러 장르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 민감한 사회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해결할지를 고민하게 한다. 숨 가쁜 전개,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마지막까지 멈출 수 없는 페이지 터너인 이 작품은 강력 범죄를 저지른 촉법소년과 그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을 잘 다루고 있으며, 법과 정의가 무엇인지를 깊게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빠른 전개와 몰입도가 대단한 작품으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입력도 대단한 작품이다. <촉법소년 살인사건>은 법과 윤리, 사회적 책임에 대해 다루는 작품으로, 촉법소년이라는 법적 보호 아래 강력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와 ,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전개가 되어 읽는내내 강렬하게 다가왔다. 액션과 심리적 긴장감을 잘 결합한 작품! 형법 제 9조를 둘러싼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할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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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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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나라 아일랜드에서 최고의 주목과 찬사를 받는 작가!
📚인생 처음으로 마주하는 짧고 찬란한 그 여름!
📚 클레어 키건 저자의 <맡겨진 소녀>!

🌾이 작품은 한 소녀가 먼 친척 부부와 보내는 어느 여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출간 아래로 교과과정에 줄곧 포함되어 아일랜드에서는 모두가 읽는 소설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2022년 콤 베어리드 감독에 의해 영화<말없는 소녀>로 개봉된바 있다.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 작품은 어느 여름 친적 집에 맡겨진 소녀, 그곳에서 처음으로 겪는 다정한 돌봄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소설에서는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1980년대 초반 아일랜드의 배경을 두고 있다. 애정없는 부모로부터 낯선 친척 집에 맡겨진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손 한 번 잡아준 적 없는 무심한 아빠와 달리 손을 잡고 보폭을 맞춰 걸어주는 어른을 만나, 소녀는 처음으로 느껴보는 다정함을 마주하게 된다. 살뜰한 관심과 배려로 소녀를 돌보는 아주머니와 겉으론 무뚝뚝해 보이지만 다정한 마음을 보여주는 아저씨! 극명하게 대조되는 두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소녀가 난생처음 겪게되는 사랑과 다정함이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진부할 수 있는 이야기를 너무나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들려주는 저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작가의 탁월함이 돋보이는 소설이 아닐까 싶다.

🌾이 작품의 소녀는 어른들의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규칙에 익숙하지도 않고, 킨셀라 부부가 지닌 과거의 슬픔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순수하면서도 불안으로 가득찬 눈으로 어른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더욱 깨끗한 희망과 생생한 슬픔을 알게 된다. 이 작품은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 디테일과 장치들이 대단히 빡빡한 밀도 덕분에, 여러번 읽을때마다 새로움을 알게 되고, 읽을수록 보람을 알게 되는 작품이다. 소설이 전개되는 부분을 셈하면 100쪽이 채 되지 않는 작품이지만, 저자의 깊고 섬세한 능력, 절묘한 디테일, 황홀하고 반짝이는 문체와 묘사, 그리고 간결하고 강렬한 이야기들이 마치 한 폭의 미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가슴 아플 정도로 아름다운 이 작품은 전에 읽었던 <이처럼 사소한 것들>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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