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인 캐빈 10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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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
📚호화로운 밤, 사라진 승객, 지워진 기록!
📚모든 의심이 가리키는 단 하나의 진실!
📚루스웨어 저자 <우먼 인 캐빈 10>!

🚢스릴러의 퀸! 이 시대의 애거서 크리스티!루스웨어 저자의 하이엔드 스릴러 <우먼 인 캐빈 10>은 심리적 긴장과 밀실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스릴러 소설로, 10월에 키이라 나이틀리와 가이 피어스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개봉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바다 위 초호화 크루즈, '오로라호' 무대로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숨 막히는 서스펜스와 치밀한 심리묘사, 그리고 밀실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이 곳에서 사라진 존재하지 않는 여자의 정체를 쫓는 숨 막히는 스릴러로, 끝없이 이어지는 심리적 서스펜스가 뛰어난 작품이다. 보이는 것과 믿을 수 있는 것 사이를 집요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누구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홀로 자신이 목격한 진실을 밝혀야 하는 주인공의 고립감을 잘 나타낸 작품으로,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점점 더 숨 막히게 하는 몰입감이 강한 작품이다. 폐쇄된 선상이라는 특수한 공간!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목격자의 심리를 정교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고전적 밀실 추리와 현대 심리 스릴러를 아주 섬세하게 그려내어,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입력도 고루 갖춘 작품으로, 전통적인 추리소설의 뼈대를 유지하고, 현대인의 불안과 심리를 아주 교묘하게 엮어낸 작품이다. 단숨에 바다 위의 고립된 세계를 끌어들이는 것 같은 이 작품은 럭셔리한 크루즈에서 벌어진 한 여성의 실종사건, 그리고 이를 목격한 기자 로라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로라는 불면증과 불안 장애를 앓고 있다. 사건을 목격한 이후 점점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의심하게 됨으로써, 그녀가 본 것이 진짜였는지 읽는이도 의심하게 된다. 로라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한 이 작품은 의심을 교묘하게 유도해 긴장감을 유지하는 작품으로, 밀실 구조의 크루즈, 바다 한 가운데라는 폐쇄된 공간을 외부와의 단절로 그려내고, 로라와 함께 점점 조여오는 공포도 함께 느끼게 된다.

🚢고전적인 추리 구조에 심리적 깊이를 더한 이 작품은 범죄 소설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불안과 진실에 대한 집착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과연 그녀의 진실은 무엇일까? 로라는 불안 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녀의 심리 상태는 사건의 해석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정신적 고통이 현실을 어떻게 왜곡하는지를 보여준다. 로라의 증언은 반복적으로 무시당하고 의심받는다. 이는 여성의 목소리가 사회에서 어떻게 취급하는지, 과연 믿음과 신뢰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크루즈에 탑승한 인물들은 모두 일정 부분 익명성을 갖고 있다. 감시와 통제 속에서 사건은 더욱 미궁으로 빠지는데, 이는 현대 사회의 불투명한 인간관계로 그려진다. 이 작품은 한마디로 심리적, 사회적 등 다양한 이야기가 복합적으로 다루며, 읽는내내 깊은 여운을 준다.

🚢현대 밀실 스릴러의 대표작! 북유럽 해안을 항해하는 럭셔리 크루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바다 위의 고립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고전적인 추리소설의 긴장감을 현대적으로 잘 풀어낸 작품이다. 또한 주인공의 불안과 트라우마가 사건을 풀어내는데에 영향을 준다. 끝까지 몰입하게 하는 이 작품은 빠른 전개와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심리적 깊이와 몰입감이 최고인 이 작품은 끝까지 손에서 놓기 어려운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이 작품은 중반 이후 펼쳐지는 반전까지! 도저히 읽기를 멈출 수가 없게 하는 이 작품은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 섬세한 심리묘사, 그리고 단서 하나하나를 쌓아가는 방식 등! 왜 루스웨어가 이 시대의 애거서 크리스티라고 불리우는지 알게 되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그러니 애거서 크리스티 팬이라고 꼭 한번 읽어보길! 재미있는 스릴러 소설 넘어, 심리적 몰입과 사회적 메시지를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도서는 필름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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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파는 서점에서 만난 나의 이야기!
📚기억을 책으로 엮는 사람들!
📚송유정 저자 <기억서점>!

📖남은 수명으로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당신은 언제로 돌아가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 <기억서점>은 듣기만 해도 솔깃해지는 기억서점에 초대된 주인공이 펼치는 감동적인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기억과 책, 사람 사이의 따뜻한 연결을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밀리의 서재에서 먼저 출간이 되어 공개된지 1주일만에 170개 이상의 리뷰가 달린 작품으로, 기억으로 책으로 보관하고 거래하는 서점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인간의 후회, 상실, 그리고 삶의 의미를 그린 감성 판타지 소설이다. 기억 서점은 주어진 수명을 포기하고 죽으려는 사람에게 수명의 일부를 팔아 3시간 동안 과거의 시간으로 다녀올 기회를 제공하는데, 기회는 총 3번뿐. 과거 중 어느 곳으로 갈지는 서가에 꽂혀 있는 책을 열람해서 찾을 수 있으며, 정확하게 원하는 시점으로 시간을 돌릴 수도 있다.

📖이 작품은 기억서점이라는 공간으로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기억서점은 삶의 의지를 잃은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신비로운 공간으로, 자신의 기억이 책으로 보관되어 있으며, 과거로 돌아가 후회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 대가가 바로 남은 수명이다. ‘기억을 사고 파는 서점‘ 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그린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린 감성 판타지 소설로, 기억과 후회, 삶과 죽음의 경계, 선택과 대가를 그린 작품이다.이 작품은 누구나 품고 있는 돌아가고 싶은 순간에 대한 깊은 공감과 사색을 그려냈다. 주인공은 자신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는 과정은 자기 이해와 감정의 치유를 위한 여정이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계기이다. 기억은 시간 속에서 변형되고 왜곡되는데, 기억을 통해 가족, 친구, 사랑 등 인간관계의 본질을 묻고, 그 안에서 진심을 발견하는 이야기이다.

📖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기억‘ 이라는 존재를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 그 이상으로, 기억을 책으로 보관하고, 그 기억을 다시 읽는다라는 설정이 읽는내내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한다. 이 작품은 기억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왜 후회하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한다. 기억은 고통이다. 하지만 동시에 치유의 열쇠가 될 수도 있다. 저자는 기억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따뜻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그려내어, 잔잔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삶과 감정의 본질을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 기억을 사고파는 서점이라는 설정은 매우 신선하다. 그리고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상상력과 사색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한다. 후회, 상실, 용서, 치유 같은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읽는내내 마음을 울린다. 기억을 되돌리는 대가로 ‘수명‘ 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때 무엇을 잃고 얻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삶의 가치와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따뜻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이 작품은 어두운 주제이지만, 희망과 온기를 잃지 않는다. 한국형 힐링 문학의 최전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 누구나 하나씩 끌어안고 있을 상실에 대한 진심 어린 공감을 그린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체온과 같은 온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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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미쓰다 신조가 선사하는 최강의 공포!
📚‘집 시리즈‘ 결정판!
📚그림은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것을 보고 있다.!
📚미쓰다 신조 저자 <화가>!

일본 호러 미스터리 거장이자 대체 불가한 유일의 장르! <화가>는 새로운 에디션으로 9년만에 선보이는 ‘집 시리즈‘ 중 결정판으로, 일상 속 공간인 ‘집‘ 을 배경으로 극한의 공포를 그려낸 호러소설이다. 이 작품은 기시감과 살인 사건을 소재로 삼은 작품으로, 전작이었던 <흉가>보다 더 현실감 있는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집 시리즈 3부작은 나이 어린 주인공이 낯선 곳으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괴이한 사건을 소재로 삼는다는 점에서 가장 편안한 보금자리가 되어야 할 집이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는 무대가 된다는 점, 그리고 어린 주인공이 마음대로 집을 떠나거나 도망칠 수 없다는 점에서 다른 공포소설보다 더 공포 요소가 잘 녹아있는 작품이다.

한 편의 호러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가에 빠질 정도로 쉴 새 없이 뛰는 심장, 다채로운 의성어와 장면 묘사까지! 2층 주택이 주는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고,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과 도저히 짐작할 수 없는 반전까지! 역시 호러소설의 대왕답게 필력 하나는 끝내주는 저자의 실력에 감탄하게 되는 이 작품은 불길한 재앙의 집에서 느껴지는 그 기시감과 끊임없이 출몰하는 괴이한 현상의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여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예술과 살인, 기억가 기시감이 교묘하게 얽힌 작품으로, 한 화가의 작품과 그를 둘러싼 기묘한 사건들이 이 작품 이야기의 중심이다. 그림은 단순한 오브제 역할을 하는게 아니라, 과거의 단서이면서도 동시에 현재를 위협하는 역할도 한다. 주인공은 코타로는 그림 속에 숨겨진 진실을 하나하나씩 파헤쳐 가면서 예술이 때로는 가장 잔혹한 고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게 이 작품의 주된 내용이다.

이 작품은 ‘기시감‘ 이라는 심리적 장치를 통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주인공이 느끼고 있는 낯선 집에서의 익숙함, 그리고 반복되는 꿈, 그리고 점점 드러나는 과거의 살인사건까지! 마치 한 편의 데자뷔를 꾸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단순한 추리 이상의 몰입감을 주는 이 작품은 피와 괴물 대신, 조용한 집과 그림, 그리고 침묵 속의 진실이 공포를 만들어내는 작품으로, 서서히 압박하는 문체와 마지막 장에서 턱 하고 숨을 멈추게 한다. 미스터리와 심리 스릴러, 괴담적 요소까지! 예술이라는 테마를 통해 인간의 기억과 죄의식을 그린 이 작품은 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 공포의 무대로 변하는 순간, 집이라는 공간의 이중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어린 주인공이 집에서 도망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괴이한 현상과 마주하는 구조는 공간의 불안정성을 강조하고,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살인사건의 흔적은 심리적 고통으로 다가오고, 예술이 때로는 가장 잔혹한 고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코타로는 괴이한 현상을 겪는다. 하지만 이를 주변에 말을 못하고 혼자 감당하는데, 이는 고립된 개인의 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다. 공포를 증폭시키고, 인간의 고립과 침묵이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호러와 미스터리, 사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엮어 극단의 공포를 선사하는 이 작품은 현실적인 배경 속에서 비현실적인 공포를 경험함으로써, 경계가 모호해지는 감각을 느끼게 한다. 그림이라는 예술적 매개체를 잘 그려낸 이 작품은 살인사건과 인간 심리를 풀어가는 방식이 독특하고 아주 신선하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난 후, 다시 처음부터 읽고 싶어질 정도로 치밀한 복선과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이 작품은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반전, 그리고 공간을 잘 활용하여 불안과 긴장감을 잘 극대화시킨 작품이다. 요새 묻지마 강력범죄가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다. 이웃끼리 주고받는 따뜻한 정과 온기도 찾아볼 수 없는 시대가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이다. 이 작품이 그런 이야기이다. 집과 이웃이 가장 다정하고 따뜻한 공간이어야 하는데, 이제는 과거와 달리 내 집에서도 안심할 수가 없다. 또한 이웃조차도 조심해야 하는게 오늘날 우리 현실의 모습을 충실히 잘 반영한 작품이 바로 <화가>이다.

특유의 환상적인 공포를 선사하는 작품! 감각적이면서도 오싹한 공포감을 전하는 표지부터 불길한 재앙이 깃든 집, 그리고 그 안에 어른거리는 괴이한 형상까지! 유독 코타로에게만 느껴지는 오싹함의 정체! 식을 줄 모르는 늦여름에 딱 알맞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단순한 호러소설이 아니라, 인간 존재와 인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미스터리와 호러를 좋아하면 충분히 좋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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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미래 - 편혜영 짧은소설
편혜영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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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한순간의 막힘 없이 쫀쫀하게 이어지는 일상 서스펜스!
📚서늘한 시선으로 본 한국 사회의 단면!
📚편혜영 저자 <어른의 미래>!

💭편혜영 저자의 소설 세계를 완벽하게 즐기기 위한 작품! <어른의 미래>는 한 순간의 막힘 없이 쫀쫀하게 이어지는 일상 서스펜스로, 총 11편의 짧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은 잠깐의 농담과 웃음, 그후 오래 지속되는 비밀과 슬픔, 그리고 신비롭고 불가해한 삶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저자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짧은 소설집! 이 작품은 일상 서스펜스라는 장르의 형식을 띤 작품으로, 우리의 평범한 일상과 서스펜스라는 장치가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회사를 찾아오는 낯선 방문자, 정적을 깨는 한밤의 전화 , 연인의 침묵 등 어린 시절 한 번도 꿈꾼 적 없던 우리의 붉은 빛 미래의 이야기를 하는 이 작품에는 끈적끈적한 피 한방울도 등장하지 않고, 그 흔한 비명소리도, 비극도 없다. 한미디로 일상 속 불안을 극대화시킨다.

💭 평범한 일상을 위협으로 바꾸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비명 없는 공포, 즉 침묵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오히려 그 침묵이 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에는 공포만 있는게 아니다. 삶의 군열과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삶의 복잡성도 보여준다. 우리가 믿고 있던 일상의 안정감을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피 한 방울 없어도 얼마나 긴장감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11편의 이야기가 짧지만, 그 서사만큼은 강렬하다. 그리고 침묵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이 작품은 편혜영 작가님 작품 중 <홀>과 연결되는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우리에게 겉보기엔 평온한 일상의 삶. 하지만 아주 작은 사건 하나로 삶의 기반이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반복되는 이사, 낯선 만남, 우연한 사건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되거나, 과거의 실수와 마주하게 됨으로써, 예측 불가능한 삶을 보여준다.

💭단순한 서스펜스가 아니다. 불안과 고요함이 공존하는 삶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11편의 이야기가 우리가 익숙하다고 믿고 있는 공간과 관계, 감정의 틈을 조용히 벌려 놓았다. 그리고 그 틈 사이로 스며드는 불안이 때로는 냉장고의 소음일 수도 있고, 때로는 낯선 전화 한 통일 수도 있고, 혹은 오래된 금니 하나로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의 큰 중요한게 있다. 바로 침묵이다. 11편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거의 극적인 반응이 없고, 무표정하게 사건을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그 무표정은 가장 강력한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인물들의 침묵 속에서 더 많은 것을 상상하게 되고, 그 상상은 불안을 증폭시키게 된다. 불운한 일상과 죄책감의 서사를 압축적으로 담아낸 작품! "삶이란 결국 거의 모르는 사람과 어울리는 시기가 있는 법이었다." 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이 문장이 이 작품 전체를 잘 관통하는 문장이다. 한마디로 우리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낯선 감정의 정체인 것이다.

💭단순한 서스펜스를 넘어, 일상 속 불안과 인간 내면의 복잡성을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 일상 속 서스펜스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여운을 준다. 상력을 자극하고 긴장을 증폭시키는 작품!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우리가 놓치고 감정의 결을 되짚어보게 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조용하지만 강력한 울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문학동네 마케팅팀(mile_buu)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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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당은 없다 - 기후와 인간이 지워낸 푸른 시간
송일만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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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
📚기후와 인간이 지워낸 푸른 시간!
📚바다가 사라진 자리에서, 바당의 숨결을 기억하며!
📚송일만 저자의 <바당은 없다>!

🌊바다가 사라진 자리에서, 지워진 풍경, 그리고 남겨진 마음을 그린 에세이! <바당은 없다>는 기후 변화와 인간의 흔적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제주 바다의 기억과 저자의 애틋함을 담은 에세이이다. 이 작품은 저자의 어린시절부터 마음속에 오랫동안 살아 숨 쉬는 제주도의 파란 바당을 펼쳐 보이면서 인간과 자연, 바당과의 섬세한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생태적인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죽아가면서 바당 그 속에 녹아 있었던 저자의 삶의 그리움뿐만 아니라, 아프지 않고 여전히 다음 세대로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저자의 노력과 생활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남방큰돌고래가 고향마을 개마띠(포구) 앞까지 찾아와서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자신과 놀았듯이 저자의 다음 세대인 아들, 딸, 손자까지 히죽히죽 웃는 모습으로 돌아와 교감하고 보듬고 안아 다 같이 함께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마음을 담은 이 작품은 바당에서 태어나 바당과 함께 자란 저자가 쓴 목격록이기도 하다. (*바당: 바다의 제주어) 어린 시절의 풍요로웠던 바당 풍경에서 시작해 점점 숨이 가빠지고 생명 다양성을 잃어가는 오늘의 현실까지, 변화의 과정을 세밀하게 기록한 이 작품은 낯설지만 서정적인 제주어 지명도 담아내어, 그 속에 담긴 생활사와 생태계가 눈 앞에 고스란히 펼쳐지는 기분이 드는 작품이다. "제주의 바다(바당)와 인간의 관계를 되짚으면서 기후 변화와 인간의 개발이 지우낸 푸른 시간을 기록한 생태적 목격록인 이 작품은 제주의 바다 생태계가 어떻게 파괴되어 왔는지부터 그 속에 담긴 삶의 기억과 문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자본과 행정의 무관심, 그리고 우리의 외면이 어떻게 바다를 변화시켰는지,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경고하듯이 바당의 이야기를 전하는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에게 바당은 집이었고, 놀이터였다. 그리고 세상 밖의 세상이었다. 하지만 그런 바당는 인간에게 외면받고 있다. 이 작품의 제목인 '바당은 없다' 는 단지 상실의 한탄보다, 지금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경고이자 동시에 저자의 요청이다. 바다를 그리워하는 저자의 회고록! 기후 위기와 인간의 개발로 인해 점점 사라져가는 자연과 기억을 되짚게 되는 이 작품은 기후 변화와 인간의 개발로 인해 바다는 예전의 바다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제주바다는 더 이상 예전의 푸르고 풍요로운 모습이 아니라, 해초와 물고기, 맑은 물빛이 점점 사라져가는 바다의 모습이다. 단순한 자연의 변화가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기후 위기인 것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의 바당을 기억하고 기록하고, 사라진 풍경을 되살리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를 이 작품에 담아냈다. 바당은 우리에게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함께 숨 쉬는 생명체이다. 한마디로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공존의 대상이라는 것.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재정의 하고 있는 이 작품에서는 바다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회복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저자는 바다 환경 지킴이로써, 연대와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작품은 모든 이에게 자연과 기억, 삶의 태도에 대해 묻는 작품이다. 어린시절의 풍요로웠던 바당 풍경에서 시작하여, 점점 숨이 가빠지고 생명 다양성을 잃어가는 오늘까지, 변화의 과정을 세밀하게 기록한 이 작품은 바당가 단순한 바다가 아니라 마을을 살리고 문화를 키운 터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관광 엽서 속 에메랄드빛 오션뷰만 남아 있는.... 저자는 그 뒤에 감춰진 상처와 진실을 꺼내어 보여주고,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한 연대와 실천을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바당의 회상록이자, 생태보고서로, 무엇보다 다음 세대에게 건네는 경고의 편지이다. 파도가 그치는 날이 없듯, 우리의 관심과 행동이 이어질 때 바당의 숨결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한다.

🌊제주 바다의 기억과 생태적 변화,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층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각 장마다 고유한 주제와 감정이 결이 잘 담겨 있는 작품이다. 어린 시절의 바당 풍경을 회고하면서 시작하는 이 작품은 무분별한 개발과 행정의 무관심, 그리고 관광 중심의 개발이 지역 생태와 문화에 미친 영향까지! 바당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태도에 대해 철학적이면서도 인문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저자의 경험과 감정, 그리고 생태적 통찰이 어우려진 이 작품은 단순한 생태 에세이가 아니라, 기억과 실천의 서사이다. 제목부터 강렬한 작품! 단순한 상실의 표현보다 우리가 외면해온 현실에 대한 경고이다.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묻고 싶은 모든 이에게 권할 정도로 , 사라진 바다를 기억하는 법, 그리고 다시 살아나게 하는 법을 함께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다. 기후 위기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지금 우리가 반드시 마주해야 할 현실과 질문을 담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 작품 꼭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좋은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사라져가는 자연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송일만 작가님에게 직접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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