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호러 열풍에 새롭게 불을 지핀 충격적 화제작!
📚허구를 사실처럼 전달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세스지 저자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허구를 사실처럼 전달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실종된 사람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으니 아는 바가 있다면 제보해달라는 독특한 호소로 시작하는 작품으로, 특정 지역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의 실마리가 될 법한 괴담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여낸 작품이다. 저자는 2023년 1월부터 일본의 소설 창작 사이트인 ‘가쿠요무‘ 에 긴키 지방의 어느 지역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괴담을 한편씩 올리기 시작했다. 4월까지 3개월간 이어진 연재물은 SNS 를 중심으로 크게 화제가 되었고, 그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단행본까지 출간이 되었다. 그리고 동명의 만화책으로도 출간, 영화 제작 등 여타 매체로 확장이 되어, 일본 내 호러 붐을 일으키는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허구를 사실처럼 전달하는 즉, 모큐멘터리 기법을 영리하게 활용한 이 작품은 ˝정보가 있으신 분은 연락 바랍니다.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와 관련된 괴담을 수집하는 동안 무시무시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라는 문장을 앞세운 작품으로, 실제로 벌어진 듯한 실종 사건의 실마리를 좇으며 시종일관 섬뜩하고 긴박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작품은 의문의 실종과 자살 사건부터 학교 괴담과 도시 괴담, 심령 현상과 귀신에 이르기까지! 한 편 한 편이 일상과 맞닿은 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이야기이다. 그래서인지 그 공포가 몇 배로 다가온다. 한밤중에 2층 창 너머로 나를 들여다보는 여자, 문 앞에 붙은 정체 모를 스티커, 의문의 투신자살이 이어지는 아파트처럼 얼핏 연결고리가 없지만, 각각의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취재 중 실종된 편집자 오자와가 괴담의 중심지로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 ******을 파고들었던 이유와 그곳으로 여자를 유인하는 정체불명의 집단, 그리고 그곳에서 벌어진 엽기적인 사건의 전모가 서서히 드러난다.

⛩️이 작품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교묘하게 흐리는 모큐멘터리 형식의 괴담집으로, 저자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저자의 본인 이름을 등장시키는 이 작품은 실종된 친구를 찾는다는 설정으로 이야기의 몰입감을 극대화시킨 작품이다. 각각의 이야기가 인터넷 괴담처럼 짧고 강렬하고, 점차 하나의 공포로 수렴하는 이 작품은 허구를 사실처럼 전달해 ˝이거 진짜 아니야?‘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흉악한 괴물이나 악마처럼 초자연적 세계관이 아니라, 일상적 공간을 무대로 한 이 작품은 심리적 긴장감과 더불어 압박감을 유발한다.또한 이 작품은 저자가 직접 등장하고, 실제 지명을 대신하기 위해 ******로 표기한다는 설정, 실사 촬영 사진을 활용한 표지 디자인, 각종 기사문과 인터뷰 녹취록 및 인터넷 게시글 등을 발췌 형식으로 수록한 본문 구성, 권말에 밀봉해 실은 취재자료까지! 너무나 완벽하게 구성으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래서인지 마치 실화처럼 느껴진다. 이 작품은 긴키 지방에서 벌어진 실종 사건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기억의 단절과 왜곡이 있다. 특히 산으로 유인하는 무언가, 그리고 아이와 여성의 반복된 등장은 집단적 기억 속 괴담의 형성 과정을 보여준다. 인터넷 괴담처럼 짧고 강렬한 이야기들이 펴지며, 공포가 어떻게 사람들 사이에서 확산되는지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각기 다른 사건들이 하나의 장소로 수렴되며, 괴담이 퍼지는 구조 자체가 이 작품 이야기의 핵심이다. 처음엔 무관해 보이는 이야기들이 점차 연결이 되면서, 퍼즐이 맞춰가는데 마치 점점 공포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느낌을 들게 한다. 이야기의 조각들이 모이면 모일수록, 그 장소의 정체와 진실이 드러나면서 심리적 긴장감이 극대화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무서운 이야기보다, 괴담이라는 장르를 통해 인간의 기억, 사회적 불안, 그리고 진실에 대한 집착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모큐멘터리 형식을 띤 작품으로, 허구의 이야기를 마치 실제사건처럼 구성한다. 그리고 긴키 지방에서 벌어진 실종사건들이 중심축이 된다. 공포는 단순히 이야기의 내용이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퍼지고 믿어지는가에 따라 증폭되는 것처럼, 인터넷 게시글, 제보, 녹취록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디지털 시대의 괴담 전파 방식을 잘 활용한 작품이다.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흐리는 모큐멘터리 형식의 괴담 서사로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힘이 탁월한 이 작품의 장점은 괴담의 전염 방식을 그대로 묘사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마치 이 괴담이 실제 사건을 조사하는 탐정처럼 느끼게 하고, 괴담이란 결국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퍼지고 믿어지는가에 따라 공포의 강도가 달라진다는 점을 정교하게 보여주고 있다. 읽는내내 ˝진짜일까˝ 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마지막 장까지 읽는 순간에도 그 착각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정도이다. 괴담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해석하고 확장한 이 작품은 점점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고, 인터넷 괴담 특유의 날것의 오싹함과 소설의 개연성과 완성도를 절묘하게 조합한 작품이다. 장르적 실험과 서사적 완성도를 동시에 갖춘 작품! 괴담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심리적 드라마로도 읽힐 수 있는 깊이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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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 심리 스릴러와 고딕 유령 이야기의 완벽한 결합!
📚심연보다 더 차갑고 오싹한 진실!
📚앨마 카츠 저자의 <심연>!

🚢서스펜스 심리 스릴러와 고딕 유령 이야기의 완벽한 결합! 역사와 초자연적 현상을 결합한 환상소설! <심연>은 1912년에 침몰한 호화 유람선 타이태닉호와 4년 후 제1차 세계대전 중 침몰한 자매선 브리태닉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두 배에 모두 탑승한 실존 인물에게서 모티프를 따와 주인공을 통해 그 이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912년과 1916년의 상황을 교차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이 작품은 배에 나타나는 불길한 징조들을 각자의 시점으로 전개가 되는 작품이다. 묘한 긴장감과 불안감! 깊은 몰입감까지! 첫장부터 매혹적인 이 작품은 섬뜩하고 불길한 느낌과 함께 조금씩 실마리가 풀려가면서 충격적인 이야기에 놀라게 된다. 1912년 타이태닉호와 1916년 브리태닉호의 침몰을 배경으로 한 심리스릴러와 역사적 미스터리로 엮은 이 작품은 공포,비극, 심리적 긴장감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역사적 비극과 초자연적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엮은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과 불가사의한 존재를 이야기하는 고딕풍의 소설이다.

🚢1912년과 1916년을 오가며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실존 인물과 허구 인물이 섞여 등장한다. 고딕 유령 이야기와 아일랜드 설화가 잘 결합하여 신비롭고 오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주인공인 애니의 불안한 시선을 따라가다보며 , 두 침몰 사건의 충격적인 이야기에 맞닥뜨리게 된다. 역사적 사건에 기반한 미스터리 작품! 이 작품은 인간의 기억과 정체성, 그리고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인공 애니는 타이타닉호 침몰 이후 기억을 잃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녀의 불완전한 기억은 진실과 환상의 머무르게 되고, 자신이 누구인지, 과거에 어떤 일을 겪었는지에 대해 혼란을 겪으면서, 심리적 불안정성과 자아에 대해 혼란을 겪게 된다. 또한 타이타닉호 생존자들은 각자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면서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사랑, 권력, 인정 욕구 등 다양한 욕망을 품고 있다. 하지만 그 욕망이 비극으로 이어진다. 배 안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 현상과 유령의 존재는 인물들의 불안한 심리를 증폭시키고, 오싹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실존 인물과 허구 인물이 교차하면서 고딕풍의 분위기를 잘 살려낸 이 작품은 각자의 비밀과 상처를 안고 있는 이들의 심리적 갈등을 잘 그려냈다. 또한 각자의 시점과 내면을 통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였고, 그들의 심리와 관계 속에서 진실과 환상의 경계를 마치 탐험하는 기분이 든다. 저자는 인간 내면의 어둠과 그것을 마주하는 용기에 대해 전달하고자 했다. 기억, 정체성, 죄책감, 욕망 그리고 심연을 응시하는 인간의 심리를 말이다. 바다의 여신 ‘더바사‘ 와 같은 아일랜드 실화적 요소들을 접목시켜 인간이 불안과 공포를 형상화하였으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장치로 사용하였다.

🚢이 작품은 인간이 자신의 내면을 직면할 때 어떤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단순한 공포 이야기가 아니라, 심리적 깊이와 철학적 성찰을 하게 하는 이 작품은 띠지에 적혀 있는 ˝욕망은 끝이 없고 죽음은 시작일뿐˝이라는 문장을 그대로 잘 녹아낸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심리적 , 사회적 문제들과 관련이 있다. 현대인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기억의 조작 가능성을 보여주고, 오늘날 재난, 전쟁, 팬데믹 이후의 정신적 트라우마와 비슷하다. 또한 더바사 같은 존재는 오늘날 기후 위기 , AI, 팬데믹 처럼 통제 불가능한 현상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다. 타이타닉과 브리태닉호 처럼 ˝역사는 반복된다˝ 것을 보여줌으로써, 현대 사회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기억하고 성찰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한다. 단순한 고딕 스릴러가 아니라, 이 작품은 현대인의 심리와 사회 구조를 비추는 마치 거울 같다. 역사적 비극과 인간 심리의 심연을 매혹적으로 그려낸 <심연>! 서스펜스와 고딕 유령 이야기의 결합은 오싹한 몰입감을 주는 작품으로, 읽는내내 바다의 깊은 물결처럼 끌어당기고, 마지막 장을 덮고 난 후에고 남은 여운이 길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초자연적 미스터리, 그리고 심리적인 긴장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심연>! 고딕풍 유령 이야기와 심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트라우마, 정체성혼란, 사회적 욕망 등 현대인도 겪는 심리적 문제라 강한 공감과 울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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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제작사 영화 계약!
📚매혹적인 심리학 스릴러!
📚폭력과 집착, 열정의 어두운 심연!
📚알렉스 마이클리디스 저자 <사일런트 페이션트>!

💭사람의 마음에 생겨나는 어두운 감정을 심리 스릴러 장르로 탁월하게 그려낸 작품! <사일런트 페이션트>는 그리스 비극에 대한 해박한 지식, 정신병원에서 근무했던 경험,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능력을 발휘한 저자의 데뷔작이다. 이 작품은 에우리피데스의 그리스 비극 <알케스티스>의 내용 일부로 시작된다. 남편을 살해한 후 실어증에 걸린 화가 앨리샤 베런슨을 범죄 심리상담가 테오 파버가 치료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죽음에서 살아왔지만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던 알케스티스의 이야기에서 여주인공 앨리샤 베런슨을 창조하여 대표적인 심리학자 지크문트 프로이트, 앨리스 밀러와 도널드 위니캇, 그리고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의 말들을 인용하였다.

💭폭력과 집착, 열정의 어두운 심연을 들여다보는 심리학 스릴러! 이 작품은 두 명의 화자가 등장한다. 한 명은 심리상담가, 다른 한 명은 화가였다가 살인 혐의로 범죄자 정신병원에 갇힌 화자이다. 심리상담가와 환자라는 정반대의 입장에 서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한 사람은 마리화나를 피웠던 젊은 시절의 후유증, 또 다른 사람은 정신병을 앓고 약물을 복용한 적이 있다라는 일종의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은 과거의 앓았던 상처는 현재로 그 고통이 이어지고, 두 명의 화자를 교차 서술하여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묘한 착각을 불러온다. 그리스 비극과 심리학 이론을 접목한 독창적인 이 작품은 앨리샤의 일기와 테오의 상담 기록을 교차하여 이야기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마지막 페이지에서 드러나는 강력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서, 왜 이 작품이 영화화 판권 계약까지 체결이 되었는지 알 수 있을만하다. 인간의 내면과 침묵의 의미를 그린 이 작품은 인간 심리를 깊이 있게 다룬 심리 스릴러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앨리샤는 남편을 살해한 후 완전한 침묵에 빠지게 된다. 그 침묵은 거부가 아니라, 트라우마와 내면의 고통이었다. 그녀는 침묵 대신 그림으로 진실을 표현하려고 했고, 그 그림은 그녀의 유일한 목소리이다. 테오는 앨리샤의 침묵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려는 집착을 보인다. 하지만 그가 숨기고 있는 진실도 함께 그려냈다.

💭테오의 행동은 치료를 가장한 집착으로 보인다. 앨리샤의 결혼 역시 사랑과 통제 사이의 미묘한 느낌을 보여준다. 사랑이 어떻게 파괴적인 감정으로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셈이다. 앨리샤가 그린 그림 ‘알케스티스‘ 는 그리스 비극의 여주인공이다. 운명과 희생, 침묵의 의미이기도 하다. 고전 비극을 현대 심리학과 접목해 운명적 비극을 그려냈다. 테오와 앨리샤 모두 과거의 상처와 기억에 의해 현재의 행동이 결정되는데, 이는 자아의 형성과 왜곡된 기억이라는 것을 보여준다.심리를 교묘하게 그린 이 작품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치 못하게 하는 작품으로, 저자의 데뷔작이라고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말하지 않는 여인 앨리샤 베런슨과 그녀의 침묵을 풀기 위해 집착적으로 접근하는 심리치료사 테오 파버의 이야기!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이중적인 서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테오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와 앨리샤의 과거가 교차되는데, 점점 더 깊은 심리의 미로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마지막 몇 페이지에서 모든 것을 뒤집을만한 반전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그 반전이 놀라움이 아니라,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반전이다. 심리학적 깊이와 문학적 상징성을 모두 갖춘 작품!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을 정도로 좋았다.

💭이 작품은 범죄 스릴러이기는 하지만, 심리적 미로 같은 작품이기도 하다. 서사 구조는 치밀하게 그렸고, 복선은 교묘하게 잘 숨겼다. 테오의 시선을 따라가며 앨리샤를 이애하려 하는 순간에 모든 것이 뒤집히는 반전이 있고, 그 반전은 단순한 놀라움이 아니라, 인간 심리까지 조작한다. 그만큼 저자의 필력 능력이 놀랍다. 인간의 내면, 트라우마, 사랑과 집착, 진실과 왜곡이라는 복잡한 감정들을 정교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침묵이 얼마나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심리를 교묘하게 조작하고, 심리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앨리샤의 침묵과 테오의 집착 사이에서 진실을 추적하면서 드러내는 충격적인 반전과 인물들의 과거와 심리를 잘 교차하여, 끊임없이 누가 진짜 피해자이고, 가해자인지 깊이 고민하게 한다. 저자는 단서를 흘리지만, 의도적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서술 트릭을 사용한다. 결국 이 작품은 독자와 심리 게임하는 작품이다. 문장이 간결하고 몰입도가 높고, 책을 잘 안 읽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쉽게 빠져들 수 있을 정도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입력이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은 후에도 여운이 길게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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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곁을 조용히 어루만지는 시집!
📚사랑하다, 선량하다, 잦아들다!
📚유수연 저자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지친 마음에 건네는 선량한 시!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는 ‘산다는 것‘ 이란 슬픔을 마주하는 것을 넘어 ‘슬픔을 갱신하는 일‘ 임을 깨달은 시인의 사랑과 이별, 사람과 상처에서 발견되는 각각의 고유한 슬픔들을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담은 시집으로, 사랑과 선량함, 그리고 삶의 잦아듦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감정의 곁을 조용히 어루만지는 이 작품은 총 3구성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1부 ‘네가 웃으니 내 세상이 위로가 돼‘ 에서는 그러한 마음을 지닌 시적 화자가 ‘나‘ 가 시적 대상인 ‘너‘ 에게 말을 건네는 듯한 친숙한 어법을 통해 사랑의 여러 국면을 펼쳐 보였고, 2부 ‘느슨히 묶어두었지 잃어도 울지 않으려‘ 에서는 우리 삶을 지속하게 하는 ‘행복‘ 이라는 감정을 한층 더 깊고 너른 시선으로 그려냈다. 마지막 3부 ‘아직 선량할 기회가 오지 않았을 뿐이네‘ 에서는 하루치의 일상을 치열하게 살아가며 길어올린 시적인 깨달음으로 그려냈다. 이 작품을 세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보면 ‘사랑하다. 선량하다, 잦아들다‘ 이다. 사랑하다에서는 연인, 가족, 친구, 낯선 이들까지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그려냈고, 선량하다는 타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 친절의 힘, 선량함의 깊이를, 잦아들다는 관계의 끝, 계절의 흐름, 삶의 마무리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사색이다.

🌸저자는 심리학을 전공하고 상담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의 풍경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시는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냈다. 또한 과도한 기교 없이 읽는이에 마음에 직접 말을 거는 듯하다. 슬픔을 갱신하는 일, 사랑의 일상화, 선량함의 힘 등 삶의 본질을 조용히 되짚어보게 하는 이 작품은 하루 끝에 조용히 펼쳐보기에 딱 좋은 시집인 듯.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읽으면, 마음 속에 잔잔한 물결이 일어날 수도 있는 이 작품은 삶의 끝자락에서 우리가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선량하게 살아가며, 결국 어떻게 잦아드는지를 조용하고 깊이 있게 그려냈다. 연인 간의 사랑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낯선 이들에 대한 사랑까지 폭넓게 다루었고, 사랑이란 감정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소멸하는지, 그리고 그 흔적이 어떻게 남는지를 섬세하게 잘 그려낸 시집이다. 저자는 선량함을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가치로 바라보며, 그것이 어떻게 삶을 지탱하는지를 보여준다. 선량함이 때로는 오해받을 수 있고, 무시당할 수도 있고, 지워질 수도 있는 현실을 담아낸 이 작품은 관계의 끝, 계절의 흐름, 감정의 소멸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시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삶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어떻게 아름답게 잦아들 수 있는지를 묻는 이 작품은 화려한 언어보다 담백한 시로, 내면을 들여다본다. 삶의 의미. 인간관계, 감정의 본질에 대해 다루는 이 작품은 읽는내내 존재의 고요한 성찰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마치 마음 속에 조용히 스며드는 물결 같은 이 작품은 감정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흐르고, 스며들고, 증발하는 것으로 표현한다. 감정표현을 단순하게 묘사한 게 아니라, 감정의 결과 무게, 그리고 그것이 몸과 일상에 스며드는 방식까지 섬세하게 그려냈다. 감정은 말보다 침묵, 행동보다 여운으로 표현했고, 감정을 꿈, 기억, 상상과 엮어 표현했다. 이 작품에서 그려지는 감정 표현은 조용하다. 그리고 강력하다. 일상적이지만 철학적이다. 부드럽지만 날카롭다. 사랑과 선량함, 그리고 삶의 잦아듦을 조용히 그려낸 작품! 제목부터 이미 하나의 문장처럼 다가오는 작품으로, 마치 삶의 마지막을 향해 부드럽게 흘러가는 감정의 흐름을 담고 있다. 이 시집의 문장은 단정하고 진솔하다. 마치 대화를 건네는 듯한 친숙한 문장과 부드러운 감성이 포인트인 이 작품은 읽는이의 닫힌 마음을 조용히 두드려준다. 이 작품은 사랑과 삶, 슬픔과 선량함에 대한 깊은 기도를 닮아 있다. 자신의 감정을 되짚어보게 하고, 잦아드는 삶의 순간을 받아들이게 하는 이 작품! 마음을 조용히 흔들어, 감정의 결을 직접 느낄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고 나면 , 마음 속에 오래도록 잔잔한 여운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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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세계관, 기발한 서사, 놀라운 반전!
📚선하지 않은 히어로와 악하지 않은 빌런의 대결!
📚나탈리 지나 월쇼츠 저자의 <헨치(총2권)>!

💭선하지 않은 히어로와 악하지 않은 빌런의 대결을 그린 판타지 소설! 나탈리 지나 월쇼츠 저자의 <헨치>는 초능력을 가진 히어로들과 빌런들,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이 다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그린 이 작품은 선하지 않은 히어로 슈퍼콜라이더와 악하지 않은 빌런 애나와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개와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몰입감이 뛰어나고, 흥미뿐만 아니라, 진정한 선악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판타지 소설이다. 이 작품은 히어로물이지만, 빌런을 중심으로 전개가 되는 독특한 세계관과 기발한 서사가 돋보인다. 지극히 인간적인 등장인물과 현실적이고 신선한 재미를 주는 <헨치>는 전형적인 슈퍼히어로물이 아니라, 신선한 주제와 위트가 있는 작품이다.

💭배신과 복수, 희생과 대가, 우정과 사랑이 오가는 <헨치>는 저자의 풍부한 상상력과 생동감 있는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고, 절묘한 설정을 통해 진실과 거짓, 선과 악, 가해자와 피해자, 그 경계는 넘나드는 이야기이다. 슈퍼히어로의 세계를 완전히 뒤집는 독특한 이야기!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개성 넘치는 인물들로 그려져, 강렬하고도 짜릿한 기분을 주는 작품이다. 다양한 히어로와 빌런들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각자의 입장과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진짜 정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헨치>의 인물들을 단순히 선과 악의 대립의 구도가 아니라, 권력, 윤리, 감정이 얽힌 복잡한 관계로 그려냈다. 특히 히어로인 슈퍼콜라이더와 빌런인 애나와의 관계를 주목할 점이다. 슈퍼콜라이더는 애나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히며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음으로써, 갈등의 핵심으로 부각된다. 애나는 이 사건을 계기로 히어로 체계에 의문을 품게 되고,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한다. 또한 슈퍼콜라이더는 애나에게 물리적 피해뿐 아니라 정신적 각성을 유도한 인물로 그려진다. 이처럼 단순한 히어로와 빌런 구도가 아니라, 시스템에 저항하는 , 윤리적 딜레마,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다층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과연 이 작품에서 말하는 정의는 무엇을 말할까? 슈퍼콜라이더는 겉으로는 수호자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차별적인 폭력과 피해를 일으키는 존재로 그려진다. 애나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정의를 재정의하고, 히어로 체계의 모순을 드러낸다. 애나는 데이터를 통해 히어로들이 끼친 피해를 수치화하고 그 정보를 무기로 삼으면서, 과연 누가 정보를 통제하는지, 누가 권력을 갖는지를 보여준다. 슈퍼콜라이더에게 부상당한 애나의 부상은 단순한 개인적인 복수로 그려지는게 아니라, 시스템 전체에 대한 반격으로 그려짐으로써, 기득권에 맞서는 저항자이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슈퍼히어로 장르의 틀을 깨고, 현대사회의 권력 구조와 도덕적 기준에 대한 이야기이다. 과연 우리가 믿어온 정의는 무엇일까? 시스템이 정의일까? 그 안에서 피해받는 개인은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 그들이 반격을 가할때, 그것은 악이 될 수 있을까? 등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 작품을 통해서 우리는 히어로의 폭력성에 회의감, 윤리적인 경계 등 선과 악의 경계가 얼마나 유동적인지를 깨닫게 된다. 겉으로는 정의를 수호하는 슈퍼히어로들이 실제로는 무차별적인 폭력과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비판하는 작품! 물리적인 힘보다 정보와 통계가 권력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 등 히어로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려는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이 <헨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SF판타지소설 <헨치>! 우리가 알고 있던 히어로와 빌런의 고정관념을 깨고,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세계에서 도덕적 질문을 유발하는 이 작품! 독특한 문체뿐만 아니라 몰입감 있는 작품으로,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로 드라마틱한 전개와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었다. 현대 사회의 권력 구조와 도덕적 기준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는 작품! <헨치>! 기존 히어로의 서사의 틀을 깨고, 사회적 메시지와 윤리적인 이야기가 궁금한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아주 독창적인 시선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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