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의 소원해결소
요코제키 다이 지음, 권하영 옮김 / 북플라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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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삐에로의 소원 해결 분투기를 그린 감동 미스터리! 요코제키 다이 저자의 <삐에로의 소원해결소>는 삐에로가 매일 밤 곤란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방이 소멸해가는 시대를 살아가는 있는 사람들이 모습을 그려내었다. 인구가 줄고 경제가 어려워진 작은 도시에 사람들이 살기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면서 점점 불편한 것들이 늘어나게 된다. 삐에로는 그런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평범한 한 사람의 작은 선의가 어떻게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지 다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 미스터리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의사가 모자라 병원이 곧 망하게 된다고 하소연 하는 간호사, 취업에 매번 실패하는 청년 등 매번 다른 고민을 달고 사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런 고민을 해결해주는게 바로 현대판 히어로인 삐에로이다. 현실에는 과연 현대판 히어로 삐에로가 있을까?

🎅요새 청년들의 고민인 취업문제, 병원 인력난으로 힘든 간호사와 의사들,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도시의 시장 등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우리에게는 현대판 히어로인 삐에로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에는 그런 삐에로가 없다. 우리는 스스로 고민을 해결해나가야 한다.

🎅<삐에로의 소원해결소>를 읽다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이 왠지 해결 되는거 같이, 마음을 울리는 작품이다. 물론 미스터리 소설이라, 반전도 있다. 힐링과 동시에 반전까지 사로잡은 이 작품 올 겨울 따스하게 보낼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따스해진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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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완벽한 실종
줄리안 맥클린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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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맥클린 저자의 손끝에서 탄생한 미스터리로맨스! <이토록 완벽한 실종>은 장르의 경계를 완벽하게 허무는 미스터리로맨스소설이다.

💗이 작품은 특유의 다차원적인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으면, 몰입도가 굉장히 높아 압도적인 흡입력과 짜릿한 내용으로, 가슴 저릿하고 애틋하면서도 소름 돋는 반전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남편의 실종을 기점으로 딛고 있던 세상이 무너진 올리비아를 중심으로 그려냈다. 올리비아의 남편 딘, 딘과 엮인 다른 여성의 시선이 교차로 진행되어, 각 캐릭터에 완벽한 서사가 켜켜이 쌓여, 결말로 향할때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 이 작품은 다각적인 캐릭터들이 각자의 서사를 조금씩 드러내면서 작고 미묘한 의심을 교묘하게 연결하여 조금씩 조금씩 빠져들게 한다. 입체적이면서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간의 단면을 그대로 담은 캐릭터들이 가슴이 절절하고 애틋하지만, 엄청난 반전이 숨겨져 있다.

💗내가 가장 사랑했던 그가 살인사건의 용의자라면? 그런데 그가 실종되었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 <이토록 완벽한 실종>의 저자 줄리안 맥클린은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완벽하게 넘나들어 그동안 내가 읽어왔던 미스터러로맨스 중 최고의 작품이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생동감이 넘치고, 읽는내내 쾌감과 흥분이 동시에 폭발하여 손에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이 최고였다.

💗 올리비아와 딘, 그리고 멜라니 브라운의 서사를 잘 그려낸 이 작품은 가슴이 절절하고 애틋한 사랑이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반전들이 엄청나다. 미스터리 로맨스 장르를 처음으로 접하는 사람이라면, 줄리안 맥클린 저자의 <이토록 완벽한 실종>을 읽게된다면, 새로운 장르를 경험하게 될것이다. 최근에 책과 드라마, 영화에서도 미스터리로맨스 장르가 새로이 떠오르고 있다. 로맨스와 미스터리 장르는 서로 닿지 않을 듯한 장르들이지만, 미스터리 로맨스는 두 장르의 쾌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거기에 극도의 카타르시스까지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토록 완벽한 실종>이 바로 그런 소설이다. 읽을 때마다 전율을 느꼈고, 가슴 저릿하고 애틋하면서도 거기에 소름까지 돋는 반전들이 완벽하게 장르를 허물어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와 해피북스투유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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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는 소녀들
스테이시 윌링햄 지음, 허진 옮김 / 세계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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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스릴러소설! 스테이시 윌링햄 저자의 은 저자의 충격적인 데뷔작으로, 추측 불가능한 스토리와 치밀한 묘사들이 흥미 뿐만 아니라 문학성까지 갖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데뷔작이라고 놀라울 만큼,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심리묘사가 탄탄하고 비전형적으로 배치된 단서들, 과거의 기억과 현재를 교묘하게 잘 그려내어 읽을때마다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을만큼 중간에 읽기를 멈출 수가 없을 정도로 굉장히 훌륭한 스릴러 소설이다.
👉괴물과 싸우려는 자는 그 과정에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심연을 오래 바라보면 심연도 당신을 바라본다. -프리드리히 니체-
✏️재미와 예술성을 모두 사로 잡은 이 저자의 데뷔작이라고 하니 많이 놀랬다. 그만큼 이 작품 대단한 작품이다. 주인공인 클로이는 자기 치료를 시도하고, 연쇄살인범은 어린 소녀를 살해하고, 남자들은 통제적이고 약간은 폭력 본능이 있고, 거기에 자꾸 사건에 끼어들게 되는 클로이! 이 작품에는 다수의 스릴러적 클리셰들이 신선하고 흥미진진하다. 또한 수많은 단서와 심리묘사가 치밀하고, 문장들이 긴장감 넘치고, 과거를 한 번 더 마주하게 된 클로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의 관례, 트라우마, 성장을 탁월한 전개 속에 녹여낸 드라마틱한 감동까지! 그리고 거기에 반전, 그리고 추진력 있는 스릴까지! 이 작품은 놀랍다.
✏️이 작품을 읽는내내 과연 클로이가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제일 궁금했다. 혹시 클로이가 지금 가진 것들을 모두 버리고 더 어두운 곳으로 깊게 들어갈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 이 얽히고설킨 문제들을 클로이가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궁금했다. 그리고 미지막까지 이야기가 도달했을때는 마치 이 작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여태 읽었던 스릴러 중 가장 놀랍고, 그러는 동시에 결말이 충분히 납득할 정도로 이 작품은 대단한 페이지터너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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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형에 관한 기록
단야 쿠카프카 지음, 최지운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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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들의 신화보다 더욱 찬란한 피해자들의 서사를 그린 서스펜스 소설! 단야 쿠카프카 저자의 <어느 사형에 관한 기록>은 사형을 12시간을 앞두고 탈옥을 준비하는 연쇄살인마와 그의 인생에 얽힌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안셀 패커의 삶을 추적하여 , 연쇄살인마를 둘러싼 비정상적인 사회의 열광, 경찰 내의 구조적 차별, 아동 학대 문제까지 낱낱이 그려내어 연쇄살인마의 심리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도스토옙스키가 연쇄살인범을 주제로 소설을 쓴다면 이럴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

✏️<어느 사형에 관한 기록>은 스릴러 소설이지만, 문체가 아름다워 하루만에 읽을 정도로 중독성과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감이 최고조로 느껴질 만큼 몰입감이 최고이다. 연쇄살인마라는 소재로 다룬 이 작품은 올해 읽은 범죄 소설 중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여태 범죄 소설하고 다르게 느껴졌던 <어느 사형에 관한 기록>은 초라한 가해자의 신화와 찬란한 피해자의 서사를 잘 그려냈다. 범죄자에게 매료시키는 그런 신화가 아니고, 그가 어떻게 살인을 저지르게 되었는지에 대한 서사이다. 저자는 연새살인마 등 흉악 범죄자에게 사회가 보이는 비정상적인 열광을 분석하기도 하고, 흉악 범죄의 피해자에 대한 비정상적인 무시 또한 세심하게 그려냈다. 그들에게 벌어진 사건 뒤에 가려진 피해자의 삶을 들여봄으로써, 그의 어머니, 피해자의 여동생, 그를 쫓는 경찰 등 간접적으로 연쇄살인마의 행적에 인생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겪었던 여성들의 시각을 시적이고 우아하게 표현하여, 연쇄살인마를 둘러싼 모든 것을 넓고 깊게 다루고 있다.

✏️연쇄살인범은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마지막 말을 마이크에 대고 말하는 것도 특권이라고 한다. 안셀은 연쇄 살인범이라는 미화된 이름을 얻게 된다. 그 말은 기괴하면서도 원초적인 욕망이다. 여자를 해치고 싶어 하는 남자들은 이미 수백만 명이 있다. 사람들은 안셀 패커가 실제로 그 일을 행했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여자애들만으로는 이야기랄게 없었다. 어떤 집회도, 관심도 없다. 그들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안셀과 이 세상이 안셀과 같은 남자에게 보이는 열광 때문일 것이다. 그녀들이 죽었다는 것은 비극이다. 하지만 그녀가 그에게 속해 있다는 것이 더 비극일 것이다. 나쁜 짓을 저지른 나쁜 남자에게 속해 있다는 것, 또 그녀가 다른 이들의 기억 속에서 그 끔찍했던 순간으로만 존재하게 될 때까지, 공포와 고통에 끊임없이 증류될때까지 말이다. <쉐임리스> ,<ER>등 히트 드라마를 제작한 존 웰스 프로덕션에 의해 드라마화 될 예정이라고 하니, 왠지 기대가 된다.

💬한줄평: 어떤 사정으로 인해 두 아들을 두고 떠나야만 했던 어머니,오랜만에 알게 된 두 아들 소식. 그런데 그 아들 중의 한 명이 12시간 뒤 사형될 연쇄 살인마라면, 어머니의 마음은 어떨까?

@goldenbough_books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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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그림자 속에서
알비다스 슐레피카스 지음, 서진석 옮김 / 양철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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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간 사람들 그리고 참혹한 시간을 견뎌 낸 사람들의 대한 지극한 기억을 그린 소설! 알비다스 슐레피카스 저자의 <늑대의 그림자 속에서>는 굶주린 가족을 위해 국경을 넘어야 했던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승리한 러시아 군대가 동프로이센을 휩쓸면서, 나라가 없어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전쟁에서 사라져 간 사람들과 살아남기 위해 참혹한 시간을 견뎌 낸 사람들에 대한 생생한 실화를 담아낸 소설이다.

🐺제2차 세계대전은 끝나지만, 세상은 안전하지 않다. 승리한 러시아 군대가 동프로이센을 휩쓸면서, 나라를 잃은 아이들은 기댈 곳 하나 없이 새로운 전쟁을 맞게 된다. 심각한 기아와 극한의 겨울 추위 속에서 아이들은 굶주리는 가족을 위해 일자리와 먹을 것을 찾아 리투아니아 국경을 넘나들어야만 했다.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만 했던 이 아이들은 바로 '늑대의 아이들' 인것이다. 저자는 오랜 조사와 생생한 증언, 실제 사실을 바탕으로 <늑대의 그림자 속에서>라는 작품을 완성했다. 너무나 비참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인 이 작품은 차마 꺼내 볼 엄두조차 못 냈던 이야기이다.

🐺어떠한 전쟁에서든 정치나 권력이 아니라, 인간이 승자였던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을까? 그 기억의 연대야말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게 하는, 전쟁을 멈추게 하는 힘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1996년 처음 '늑대의 아이들' 이야기를 들은 뒤 수 많은 레나테들을 만났고, 역사적 자료를 조사하여, 2011년에 이 작품이 나왔다. 그리고 15년의 세월을 익혀 태어난 소설이다.

🐺저자가 시인이라 그런지, 시처럼 읽히는 이 작품을 읽을 때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생생하고 여운이 길게 남는다. <늑대의 그림자 속에서>소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매우 현실적이며 암울한 삶을 그려내어, 전쟁 후 독일인과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삶에 초점을 맞춰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 작품을 읽는내내 깊숙이 스며드는 굶주림과 매서운 겨울 추위, 음식 한 조각을 얻으려고 아이들이 싸우며 주고받는 주먹을 느끼며 그들의 절망과 강력한 생존 의지에 공감하게 되었다.

💬한줄평: 지금도 온 세상이 전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 전쟁으로 인해 피해받은 사람들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들이다. 아무런 죄없는 국민들이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지 모르겠다. 빨리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와 출판사양철북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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