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4 - 끝없는 밤
손보미 외 지음 / 북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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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작 손보미 저자의 <끝없는 밤> 외에 다양한 작가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수상작품집!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4>는 제25회째를 맞이하는 이효석 문학상으로, 소설가 전성태, 편혜영, 정이현, 그리고 문학평론가 박인성, 이지은이 심사위원으로 진행된 작품으로, 만장일치로 손보미 저자의 <끝없는 밤>이 대상 수상작이 되었다. 우수작품상에는 문지혁 저자의 <허리케인 나이트>, 서장원 저자의 <리틀 프라이드> , 성해나 저자의 <혼모노>, 안윤 저자의 <담담>, 예소연 저자의 <그 개와 혁명>을 만나 볼 수 있다.

🔖원래 수상작품집을 좋아하지 않는다. 워낙 수상작품집이 나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많다보니, 쉽게 접근하기 힘든 작품집이었다. 하지만 라인업에 손보미 저자와 요새 인스타에서 핫한 작가 문지혁 작가도 있어서 안 읽어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수상작품집을 통해 성해나 작가와 기수상작가 자선작인 안보윤 저자를 새로 알게 된 것이 이번 수상작품집을 읽으면서 뿌듯함이 아닐까 싶다.

🔖대상 수상작인 손보미 저자의 <끝없는 밤>은 대상 수상작답게 단연 긴장감을 갖춘 압도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10억이 넘는 요트의 전복이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면서 동시에 이 작품을 관통하는 강력한 상징이다. 이 작품은 미래에 대한 예상, 현재에 대한 짐작, 과거에 대한 기억이 돌풍으로 인해 모두 흔들리고 뒤집히기 때문에 표면적 사실과 숨겨진 진실 사이에서 느껴지는 주인공의 삶 내면의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나게 된 작가들이 많다. 문지혁 작가, 서장원 작가, 성해나 작가, 안윤 작가, 예소연 작가이다. 그 중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는 이번 수상 작품집에서 제일 기억에 남은 작품이다.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는 신빨이 다한 박수무당 문수(주인공)가 모시던 장수 할멈이 자신에게서 빠져나가 신애기에게로 옮겨 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세대 간의 문제를 무속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완결성 있는 이야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렇게 새롭게 알게 되어서 이번 수상작품집을 읽으면서 왠지 설레이게 한다. 성해나 작가의 다른 작품이나, 신작이 나온다면 왠지 관심있게 지켜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대상수상작인 <끝업는 밤>을 비롯하여, 우수작품상 수상작들은 삶과 문학 사이에서 진자운동을 반복하며 자기만의 고유한 파동을 만들어낸다. 그래서인지 처음으로 읽게 된 이효석 문학상 수상집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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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끝 날의 요리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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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등으로 <요나손 열풍>을 일으킨 저자! 요나스 요나손 저자의 신작이 나왔다. 바로 <지구 끝 날의 요리사>이다.

🍽이번에는 요리 실력이 끝내주는 요한과 세상이 곧 망할 거라는 냉철한 예언가 페트라의 우당탕 포복절도 로드트립이다. 역시 요나스 요나손 저자 답게 포복절도 할 정도로 유머가 빛나는 소설로, 배꼽 잡으면서 웃다가, 갑자기 배가 고파지는 소설이다.

🍽산뜻하고 다정한 유머가 빛나는 이 작품은 멍청이라 불리지만 요리 실력은 끝내주는 요한, 세상이 곧 망할거라는 냉철한 예언가 페트라, 그리고 인플루언서 아바타를 둔 보라색 머리의 할머니 앙네스 중심으로 펼쳐진다. 자신을 무시했던 사람들에게 작은 복수를 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경쾌한 웃음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야기로, 유쾌함과 요나손 저자만의 정치 풍자, 통통 튀는 캐릭터들! 역시 매력이 철철 넘치는 작품으로, 역시나 국경을 여기저기 넘나들면서 기상천외한 소동으로 웃음을 준다.

🍽세상이 망할지라도 아무런 일도 없이 마시고, 떠들고, 주먹 한 방 날려 주면 된다는 요한과 페트라! 이 콤비 너무나 웃기고, 너무나 잘 어울린다. 요나스 요나손 저자의 <지구 끝 날을 요리사>는 전작였던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때도, 읽을때마다 용기를 줬지만, 이번 작품에도 역시나 소소한 용기를 주고 있다.

🍽 우리는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할 수도 있고 ,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지루함을 느낄때도 있다. 그리고 불의를 못 참을 때도 있다. 그럴 때에는 나에게 잘 참아왔다고 소소하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만약에 정말로 이 세상이 12일밖에 안 남았다면, 과연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과연 지구 종말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니면 내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슬픔에 슬퍼하지 않을까? 요한과 페트라, 앙네스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작은 용기를 갖게 되었다.

🍽이 작품을 읽는내내 요한과 페트라, 그리고 앙네스의 여정을 통해, 나의 답답한 마음을 대리 만족 시켜주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간만에 즐겁게 읽은 작품이었다. 또한 요한이 요리하는 <염소젖치즈로 속을 채우고, 베이컨으로 감싼 대추 위에 짭짤한 구운 아몬드가루를 뿌린 안주>나 <캐비어를 얹은 물냉이소스로 맛을 낸 골수 훈연한 농어필레와 무조림>까지 읽는내내 머릿속으로 상상하니깐, 왜 이리 배가 고프고 군침이 도는지.. 그 여정이 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한의 특별한 요리들이 이 작품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 <지구 끝 날의 요리사>의 매력은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이야기, 그리고 일어날 법한 이야기, 또 실제로 일어났던 이야기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그려냈다는 점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요한과 페트라, 그리고 앙네스의 인물들이 우연이 초래한 사건들을 해결할때마다 깔깔깔 웃게 되고, 다음에는 어떤 일이 생길기 기대하게 된다.

🍽한 장 한 장 펼칠때마다 가독성 뿐만 아니라, 500페이지가 넘는 어마어마한 분량이지만, 역시 요나스 요나손 답게 흡입력은 대단할 정도로 책장을 펼치는 순간 그 자리에 앉아서 다 읽을 정도로 간만에 아주 재미있는 작품을 읽었다. 요나스 요나손 저자답게 유쾌함과 풍자, 통통 튀는 매력쩌는 캐릭터! 국경을 넘나들며 기상천외한 소동들이 맛깔스러운 풀코스 웃음 만찬이었다. 역시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그려준 저자가 고마웠고, 한 장 한 장마다 터지는 웃음으로 인해 간만에 즐거워졌다.

🍽이번 작품에는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반기문이 등장한다. 이 장면이 이 작품에서 제일 재미있었다. 요한의 형 프레드리크가 평생 자신을 착취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요한이 그를 대면하기 위해 간 로마에서 오바마와 우연히 친구가 되는 장면이었는데, 오바마의 이름의 철자도 모르고, 심지어 오바마가 누군지도 모르던 요한의 순수함이 잘 느껴졌고, 전작였던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때도 그랬지만, 역시나 친화력은 끝내준다. 또한 요한의 엉뚱함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할 정도로 읽고 있는 나도 무장 해제될 정도로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요한, 페트라, 보라색 머리의 할머니 앙네스 덕분에 즐거워진 덕분에 매일매일 하루를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일상이 된것 같아서, 간만에 재미있는 소설을 읽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지구끝날의요리사 #요나스요나손 #신작소설 #일반소설 #버락오바마 #반기문 #포복절도 #로드트립 #웃음 #서평단 #도서협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책리뷰 #책추천 #열린책들 #소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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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하라다 마하 지음, 송현정 옮김 / 빈페이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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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연, 유준상 주연의 드라마 제작 확정!

🎒하라다 마하 저자의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떠날 수 없는 누군가를 위해, 전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는 누군가를 위해 대신 여행을 하는 여행 대리인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여행 힐링 소설이다.

🎒이 작품은 저자의 경험담을 담기도 한 작품으로, 눈물과 웃음, 감동과 힐링까지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이 떠오르게 하는 이 작품은 섬세하고도 정겨운 묘사와 주인공의 인간적인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게 되는 작품으로, 끈기와 근성으로 버틴 멋진 주인공과 마지막 반전까지! 속이 시원해지는 힐링 감동 소설이다.

🎒하라다 마하 저자의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그를 대신하여 떠나는 여행 대리인 오카에리의 중심으로 그린 작품이다. 누군가에게는 여행이라는 것이 직접 가는 것이 의미가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어 누군가가 대신 여행해주길 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주인공 오카에리는 그의 손과 발이 되어 목적지로 출발한다. 행선지는 모르지만 누군가로부터 어서 오라는 말을 듣기 위해, 돌아오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오카에리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 받는다.

🎒나도 가끔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다. 사회생활 하다보면 시간에 쫓겨 여행을 쉽게 떠날 수 없다. 나를 대신해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하라다 마하 저자의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그런 나를 위한 소설 같다.

🎒이 작품은 섬세한 감성으로 따뜻하고 위로받게 되고, 그동안 사회생활로 인해 받았던 상처를 치유해주는 것 같아서, 읽는내내 기분이 좋아졌다. 또한 눈물과 웃음을 즐길 수 있는 이 작품은 아름다운 풍경들이 한 장 한 장 펼쳐질때마다 머릿속에서 그 풍경들이 묘사가 되어, 언젠가는 나도 누군가를 위해 여행을 대신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끈기와 근성으로 벗틴 멋진 주인공을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쏟아질때도 있고, 속이 다 시원해질 정도로 쌀쌀한 가을 날씨에 따스한 감동을 받은 작품으로 남았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본 도서는 구구의 서재님이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빈페이지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여행을대신해드립니다 #하라다마하 #힐링소설 #감동소설 #개정판 #기적같은소설 #여행소설 #소설리뷰 #소설추천 #서평단 #협찬도서 #구구의서재 #빈페이지출판사 #책리뷰 #책추천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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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2 스토리콜렉터 115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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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릴러 (추리소설)여왕하면 생각나는 그분! ▶️바로 넬레 노이하우스!

⚖️드디어 오래만에 신작이 나왔다. 바로 <몬스터(총2권)>이다. 이 작품은 넬레 노이하우스 명품 시리즈 , 타우누스 시리즈 중 11번째 작품으로, 사적 제제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타인의 고통을 배려하지 않는 이 세상에서 스스로 사형집행인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 이 작품은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사적제제' 에 대한 이야기로, 법을 존중하기는 커녕 의뢰인의 승소를 위해 법망을 쉽게 빠져나가는 법조인들, 법이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해 정의 실현을 위해 스스로 처벌자가 되기로 한 사적 제재 집단, 세계 곳곳에서 점점 쟁점화되어가는 난민 등 스케일이 커진 작품이다. 그동안 넬레 노이하우스 작품 중 스케일이 큰 작품이 아닐까 싶다. 2권이라는 분량이 어마어마하지마, 역시 넬레 노이하우스 답게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강력한 몰입력은 역시 대단한 작품이다.

🔖사적제재란, 법이 아닌 개인이나 사적 단체가 범죄자를 벌하는 것을 말한다. 얼마나 법이 피해자보다 가해자를 중시하길래,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래서 생겨난 것이 사적제재하는 집단들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 읽었던 표창원 프로파일러의 <카스트라토>도 사적제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 중 하나이기에, 요새 사적제재에 대해 소설이 많이 나오는게 아닐까 싶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점점 쟁점화되어가는 문제가 있다. 바로 난민문제이다. 독일은 난민 수용을 제일 많이 하는 유럽 국가(?) 중 하나였다.(지금은 그리스와 이탈리아) 그래서 독일에서는 진짜로 난민의 수 자체가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다.

⚖️넬레 노이하우스 저자의 <몬스터>에서는 사적제재, 난민 문제 뿐만 아니라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언론과, 피해자의 고통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는 소셜미디어의 댓글들,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리우는 십대들의 문화까지 ! 크리스마스 직전 14일간의 미스터리로 녹여낸 이 작품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역시 추리소설여왕답게 오래만에 돌아온 넬레 노이하우스 신작이 반갑게 느껴졌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 형사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력을 가진 여자 형사 피아 산더, 그리고 그들 중심으로 호프하임 경찰서 강력 11반의 개성 넘치는 경찰들! 독일 헤센주 대자연의 품에 자리한 타우누스지역(실제로 존재한 지역임)의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타우누스 시리즈! 역시 고품격 범죄 미스터리였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본 도서는 책읽는 쥬리(인플루언서)님이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북로드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몬스터 #넬레노이하우스 #범죄미스터리 #독일추리소설여왕 #범죄스릴러 #타우누스시리즈 #유럽명품미스터리 #신작소설 #소설리뷰 #사적제재 #독일난민문제 #미스터리 #서평단 #도서협찬 #책읽는쥬리 #책리뷰 #책추천 #북로드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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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몬스터 1~2 세트 - 전2권 스토리콜렉터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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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릴러 (추리소설)여왕하면 생각나는 그분! ▶️바로 넬레 노이하우스!

⚖️드디어 오래만에 신작이 나왔다. 바로 <몬스터(총2권)>이다. 이 작품은 넬레 노이하우스 명품 시리즈 , 타우누스 시리즈 중 11번째 작품으로, 사적 제제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타인의 고통을 배려하지 않는 이 세상에서 스스로 사형집행인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 이 작품은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사적제제' 에 대한 이야기로, 법을 존중하기는 커녕 의뢰인의 승소를 위해 법망을 쉽게 빠져나가는 법조인들, 법이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해 정의 실현을 위해 스스로 처벌자가 되기로 한 사적 제재 집단, 세계 곳곳에서 점점 쟁점화되어가는 난민 등 스케일이 커진 작품이다. 그동안 넬레 노이하우스 작품 중 스케일이 큰 작품이 아닐까 싶다. 2권이라는 분량이 어마어마하지마, 역시 넬레 노이하우스 답게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강력한 몰입력은 역시 대단한 작품이다.

🔖사적제재란, 법이 아닌 개인이나 사적 단체가 범죄자를 벌하는 것을 말한다. 얼마나 법이 피해자보다 가해자를 중시하길래,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래서 생겨난 것이 사적제재하는 집단들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 읽었던 표창원 프로파일러의 <카스트라토>도 사적제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 중 하나이기에, 요새 사적제재에 대해 소설이 많이 나오는게 아닐까 싶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점점 쟁점화되어가는 문제가 있다. 바로 난민문제이다. 독일은 난민 수용을 제일 많이 하는 유럽 국가(?) 중 하나였다.(지금은 그리스와 이탈리아) 그래서 독일에서는 진짜로 난민의 수 자체가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다.

⚖️넬레 노이하우스 저자의 <몬스터>에서는 사적제재, 난민 문제 뿐만 아니라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언론과, 피해자의 고통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는 소셜미디어의 댓글들,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리우는 십대들의 문화까지 ! 크리스마스 직전 14일간의 미스터리로 녹여낸 이 작품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역시 추리소설여왕답게 오래만에 돌아온 넬레 노이하우스 신작이 반갑게 느껴졌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 형사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력을 가진 여자 형사 피아 산더, 그리고 그들 중심으로 호프하임 경찰서 강력 11반의 개성 넘치는 경찰들! 독일 헤센주 대자연의 품에 자리한 타우누스지역(실제로 존재한 지역임)의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타우누스 시리즈! 역시 고품격 범죄 미스터리였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본 도서는 책읽는 쥬리(인플루언서)님이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북로드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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