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컬트 ㅣ TURN 7
전건우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믿음과 광신의 경계!
📚사이비의 얼굴을 벗기다!
📚전건우 작가 ‘더 컬트‘

압도적 긴장감의 오컬트 소설! <더컬트>는 삶과 죽음, 천국과 지옥의 정의를 뒤엎는 광신도들의 대도시를 그린 사이비 오컬트 소설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작품이다. 대도시 서울의 변두리 동네인 나안동(가상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의문의 사이비 집단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사이비의 폭력성, 종교의 배타성 뿐만 아니라 믿음이라는 행위의 맹목성, 말을 무기로 이익을 꾀하는 위선까지 인간의 연약한 마음을 이용하여 인간을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교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옴니버스의 형식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빠른 전개뿐만 아니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몰입감이 강렬한 작품이다.

사이비의 폭력성과 인간의 맹목적 믿음을 아주 날카롭게 그려낸 이 작품은 서울 변두리 나안동에서 에덴선교회를 중심으로 사람이 실종이 되고, 사람을 살인까지 하고, 사람을 저주하는 사건을 일으키는 사이비 집단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비이 종교의 실체와 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그려낸 이 작품은 오컬트적 상상력으로 그려내어 빠른 전개뿐만 아니라 강렬한 서스펜스로 인해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회복과 부활, 영생이라는 인류의 오랜 소망을 대놓고 욕망하는 에덴선교회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룬 작품으로, 실종된 사람들은 과연 어디에 있고, 에덴선교회를 그들을 통해 과연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이비 종교의 위험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람이 사이비 종교에 빠지게 되면, 맹목적 믿음이, 그리고 집단적 광신이 개인과 사회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고, 병 , 가난, 외로움 같은 인간의 약점을 파고들어 인간 내면의 불안과 욕망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귀신, 저주, 영능 같은 오컬트적 요소를 그려낸 이 작품은 현실의 문제를 잘 보여주어, 읽는내내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요 배경인 나안동의 주민들은 각자의 상처와 배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이지 집단에 맞서 싸워 공동체가 주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오컬트 스릴러 소설이지만, 사이비 종교가 인간의 약점을 얼마나 잘 이용하는지를 보여주고, 그에 맞서는 인간들의 믿음과 진실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빠른 속도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어 지루할 틈이 전혀 없는 몰입감 있는 전개, 현실과 맞닿은 문제를 아주 날카롭게 그려냈고, 전직 깡패, 무당의 손녀, 신참 순경 등 개성 강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긴장감을 높이는데 한몫 시킨다.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믿음은 과연 무엇인지에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으로, 스릴러적 재미와 사회적 성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오컬트 장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더컬트 #전건우 #오컬트스릴러 #책추천 #한겨레출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는 잠자코 입을 다문다. 아이 몸에 남은 상처와 멍을 떠올리자 더는 반박할 수 없다. 아이한테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이면 부모 자격이 없다. 그런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고 떠난 아빠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 P170

거센 바람이 몰아쳐서 문을 열기 버겁다. 온몸으로 밀어붙이자 꼼짝도 하지 않던 문틈이 겨우 벌어진다. 우리는 잠시 바람이 약해진 틈을 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선다. 먹구름이 짙게 깔린 하늘에서 천둥에 이어 번개가 번쩍인다. 번갯불이 잠시 사위를 비추자 안에서 들은 굉음의 원인이 눈앞에 드러난다.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던 나무가 기어이 쓰러져 있다. 그나마 집이 아니라 창고를 덮쳐 다행이다. - P2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안에 죽은 사람이 있으면 철문도 얼음장처럼 차갑다고 했어. 주위 기온이 내려가서 그렇다면서 어찌나 진지한 표정을 짓던지 믿게 되지 뭐야. 근데 또 그게 맞을 때도 있더라고. - P83

인간이 원래 그래. 자기가 보고 싶은 걸 보고 믿고 싶은 걸 믿지. 그리고 한번 믿기 시작하면 그 믿음을 보상받기 위해 더욱더 믿음에 몰두하지. 그렇게 광신도가 되는 거야. - P24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좀비는 괴물인가, 환자인가?
📚아포칼립스 속 의료 윤리!
📚연상호 감독&전건우 작가 ‘닥터 아포칼립스 ‘

메디컬 스릴러 소설! <닥터 아포칼립스>는 우리에게 영화<부산행> < 지옥> <얼굴>로 잘 알려진 감독 연상호, 그리고 한국 스릴러계의 거장 전건우 작가의 콜라보한 작품으로,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메디컬 스릴러 소설이다. 이 작품은 서울 마포구의 한 룸살롱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감염, 출근길에 감염 사태에 휩쓸린 기자 강서희와 그녀의 딸 수지, 그리고 감염자들을 둘러싸고 대결하는 두 천재 닥터 김수혁과 차선호의 이야기로, 서울을 배경으로 한 아포칼립스 소설이다. 이 작품은 서사적 재미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든 세계관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기대하던 질서가 무너졌을 때의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에 대해 심도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좀비 아포칼립스물이지만, 감염자를 괴물로 봐야하는지, 아니면 환자로 봐야하는지에 대한 의료 윤리적 질문을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빠른 전개로 인해 몰입감이 대단한 이 작품은 감염자를 치료할 수 있다면 과연 감염자를 인간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 뜨거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미디어 윤리에 대해 담아낸 이 작품은 자극적인 정보가 조회수를 올리는데 한 몫하게 되는 현대사회에 무엇을 어떻게 방송하는지, 혹흔 무엇을 위해 방송하는지에 대해 사회적인 문제를 잘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시베리아에서 돌아온 선원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홍대 일대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한다. 방송국 앵커 강서희, 그리고 그녀의 딸,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두 명의 의사가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 작품은 감염자를 괴물로 봐야하는지, 아니면 치료 가능한 인간으로 봐야하는지에 대한 윤리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사회적 편견과 소수자의 위치성, 그리고 치료와 교정의 명목으로 구별되었던 오랜 차별의 역사 등을 상기시킨다. 좀비 장르의 탈을 가진 작품이지만, 의료 윤리와 사회적 선택이라는 묵직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장르적 재미 동시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요 논쟁은 감염자를 괴물로 볼지, 환자로 볼지이다. 그리고 의사들은 감염자를 치료할 의무가 있는지, 사회를 위해 감염자를 제거해야 하는지도 담고 있다. 언론, 병원, 정부 등 위기 상황에서 놓이게 되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에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강서희와 딸의 관계, 그리고 극한 상황이라도 인간적인 유대가 얼마나 깊은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등장하는 인물들은 단순히 좀비물의 생존인물은 아니다. 사회적 역할과 윤리적 선택을 하는 인물들이다. 인간성, 윤리, 사회적 책임을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작품!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하는 작품으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빠른 전개와 긴박한 상황 설정이 깊은 몰입감을 준다. 감염자를 괴물이 아닌 환자로 설정하는 것이 기존 좀비소설하고 다른 점을 보여주고, 의료 윤리, 언론의 책임, 권력 다툼 등 현실 사회 문제를 아포칼립스 설정에 잘 녹여내어 깊이 있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작품이다. 다양한 인물들의 갈등 구조로 인해 이야기가 풍성해지고, 연상호 감독과 전건우 작가의 협업이라 그런지 영화와 소설의 장점을 잘 결합하여 상상력과 문학적 깊이까지 잘 담아낸 작품이다. 단순한 좀비물을 넘어 위기 속 인간성과 사회적 선택을 잘 그려낸 작품이니,꼭 한번 읽어보길! 스릴러적 재미와 철학적까지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닥터아포칼립스 #연상호 #전건우 #와우포인트퍼블리싱 #메디컬스릴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감염자가 인간이 아니라는 건 누가 판단합니까? 저 사람들도 치료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교수님은 마치 살처분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데, 이건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저 안에 갇힌 감염자들한테 발포라도 하라는 겁니까? - P99

의사는 말이야. 눈앞의 환자가 1퍼센트라도 치료 가능성이 있다면 거기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거야. 나는 이 아이를 수술할 거야. 그 뒤에 일어날 일은 몰라. 다만, 난 후회하고 싶지 않아. 그래서 최선을 다할 거야. - P19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