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꼬랑지
김윤희 지음, 여름밤 그림 / 길벗어린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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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랑지는 원장 선생님이 준 털실들이 담긴 상자를 들고 학원 밖으로 나왔다. 겨울 공기는 차가웠지만, 햇별은 따뜻했다. 쥐꼬랑지는 눈을 감고 한참 동안 노랗고 따스한 한낮의 햇살에 몸을 맡겼다. ‘봄이네, 봄이야.‘ - P60

나는 지금 너에게 사과를 하지만, 이해를 바라지는 않겠어. 어차피 네가 어른이 되면 사연스럽게 나를 이해하게 될테니까. 그건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야. 지금의 너는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거야. - P92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해, 쥐꼬랑지. 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말이야. 누군가를 너를 힘들게 하기 위해 이란 일을 꾸몄는데 네가 이렇게 무너져 버리면 너는 그 사람들에게 지는 게 되는 거야. - P146

망토를 벗고 스웨터를 입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어디선가 은은한 향기가 퍼졌다. 향기는 따뜻한 바람을 몰고 왔다. 바로 코지모의 봄의 첫 꽃이었다. 봄의 첫 꽃은 향기로 쥐꼬랑지를 감쌌다. 쥐꼬랑지는 순식간에 마음이 편해졌다. - P165

쥐꼬랑지야, 일 등을 못 했다고 너무 슬퍼하지는 말아라. 우리 한번 조금씩 시작해 보는 거야. 계속 걷다 보면 언젠가는 네가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지 않겠니?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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