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대한 앙케트
세스지 지음, 오삭 옮김 / 반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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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입이 만든 괴담!
📚말이 만든 죽음!
📚세스지 작가 ‘입에 대한 앙케트 ‘

짧고 실험적인 호러소설! <입에 대한 앙케트>는 입과 소문이 어떻게 재앙을 불러오는지를 그려낸 호러소설로, 마치 괴담 유튜브를 보는 듯한 작품이다. 녹취록 형식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긴장감보다는 집단 심리와 언어의 힘에 더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짧고 실험적인 호러소설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폰보다 작은 사이즈의 판형, 단 64페이지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된 이 작품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작고 짧음에도 불구하고 오싹한 공포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음성 파일 녹취록과 설문지라는 형식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일본에서 발매 직후 SNS를 중심으로 크게 화제를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무심코 내 뱉은 말이 어떤 재앙을 불러오는지, 그 결과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어떻게 소름끼치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가장 간결하고도 강렬하게 다가오는 작품이기도 하다. 각 장이 오디오 파일 제목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마치 실제 증언을 듣는 것처럼 몰입감이 강하다. 대학생 5명이 담력 시험을 위해 공동묘지를 방문하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이 작품의 중심인물인 안은 삼각관계 속에서 갈등을 겪다가 자살하게 되는데, 사건 후 진행된 녹취 조사 파일을 텍스트로 옮겨놓아, 각자의 증언이 조금씩 어긋나면서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

소문과 언어폭력이 어떤 비극을 불러오는지를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귀신보다 언어와 소문이 사람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고, 매미 소리, 저주의 나무 같은 장치를 통해 집단적 언어폭력이 얼머나 무서운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평범한 대학생이었떤 안을 우화하려다 죽은 매미처럼 이성을 잃고 맨숀으로 미친 듯이 나무에 오르는 여자, 혹은 사람인지 귀신인지 알 수 없는 기괴한 존재라는 소문이 그 소문의 말 한마디가 어떤 끔찍한 비극을 불러오고, 그 끔찍한 진상을 알게 되었을 때, 과연 평범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전통적인 공포소설처럼 긴장감을 느끼는 작품이 아니라, 마치 괴담 유튜브를 글로 읽는 듯하여, 강렬한 공포가 아니라 기묘한 여운을 길게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주는 작품! 귀신이나 초자연적 존재가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들의 말과 소문이 더 큰 공포로 다가오게 되고, 여러 명의 증언을 서로 엇갈리면서 사건을 왜곡시키는데, 한마디로 집단적 언어 폭력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 집단적 언어 폭력이 사람을 어떻게 희생시키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말이 퍼져나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작품! 안의 죽음이 귀신의 저주가 아니라, 친구들의 말과 소문이 그녀를 괴물로 만들어버린 결과라는 것! 한마디로 소문이 잘못 전달이 되면 그 말이 무기가 될 수 있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결국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이 사람들이라는 것이다.녹취록과 앙케트 형식을 이루어진 이 작품은 몰입감과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긴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사람들의 입과 말이 더 큰 공포를 불러올 수 있다는 단순한 호러가 아니라 사회적 의미를 잘 담아낸 작품이다. 64쪽에 짧은 분량으로 빠르게 읽게 되지만, 다 읽고 난 후에는 말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닫게 되는 작품이다. 강렬한 공포보다 언어와 소문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공포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짧고 실험적인 호러를 읽고 싶은 분에게 딱 알맞는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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