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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죽은 남자 ㅣ 목요일 살인 클럽
리처드 오스먼 지음, 공보경 옮김 / 살림 / 2022년 6월
평점 :
📚<목요일 살인 클럽> 시리즈의 새로운 미스터리!
📚<목요일 살인클럽>보다 더 잘 쓴 작품!
📚리처드 오스먼 저자 ‘두 번 죽은 남자‘
<목요일 살인 클럽>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두 번 죽은 남자>는 다이아몬드의 행방과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실버타운 노인들의 유쾌한 추리극을 그린 작품으로, 전작인 <목요일 살인클럽>보다 더 잘 쓴 평을 받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영국의 한 조용한 실버타운에 사는 노인들이 만든 모임 목요일 살인클럽에서 미제 사건을 취미 삼아 조사하는데, 이번에는 엘리자베스의 과거와 얽힌 첩보 사건이 현재로 되살아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1981년 템스강에서 발견된 시신과 엘리자베스가 MI5 요원으로 활동하던 시절의 비밀, 그리고 사라진 다이아몬드와 두 번 죽은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엘리자베스, 조이스, 이브라힘, 론 ! 이 네명의 노인들은 단순한 탐정 역할을 하는게 아니라, 각자의 인생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사건을 하나하나씩 풀어간다. 그래서 이 작품은 다른 미스터리 소설하고는 다르게 인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된다.
은퇴 후에도 삶은 끝나지 않았다! 노년의 삶과 존재의 의미를 다루기도 하는 이 작품에서는 목요일 살인 클럽의 멤버들을 나이와 상관없이 지적 호기심과 정의감을 가지고 사건을 해결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이는 노년의 활력과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실버타운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돕는 모습, 그리고 엘리자베스, 조이스, 론, 이브라힘은 단순한 친구를 넘어선 연대와 신뢰를 쌓으면서 우정과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다. 엘리자베스의 MI5 시절과 현재의 사건이 얽히면서, 과거의 선택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법적으로는 죄가 아닐 수는 있지만 도덕적으로는 얼마나 잘못된 행동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엘리자베스와 스티븐, 더글라스와의 관계는 노년의 사랑과 이별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또한 주변 인물들의 연애와 감정도 따뜻하게 그려냈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삶의 의미와 인간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읽고나면 긴 여운과 따뜻한 감정이 오래 남는다.
유쾌하고 따뜻한 인간 드라마 같은 작품! 엘리자베스의 과거와 얽힌 첩보 사건이 현재로 되살아나고, 전 남편 더글라스의 등장과 함께 숨겨진 다이아몬드, 두 번 죽은 남자, 그리고 국제 범죄 조직까지 얽히는 복잡한 사건을 아주 유쾌하게 그린 이 작품은 노인들을 사건의 중심으로 활약하는 주체로 그려냈고, 엘리자베스의 냉철한 판단, 조이스의 따뜻한 시선, 론의 행동력, 이브라힘의 분석력 등 젊은 탐정 못지 않게 매력을 뽐낸다. 이 작품은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다루지만, 저자 특유의 위트 있는 문체와 유머가 무겁지 않는 이야기를 만들어냈고, 치매에 걸린 남편을 돌보는 엘리자베스의 모습이나 이브라힘의 트라우마는 이야기의 감정적인 깊이를 더해준다.첩보물과 미스터리, 일상 드라마를 보는 듯한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면서 전개가 된다. 하지만 그 전개가 전혀 혼란스럽지 않다. 적절한 반전과 복선 회수도 깔끔해서 한 번 손에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한 작품이다. 또한 각 인물의 개성을 잘 살려 , 단순히 범인을 찾는 미스터리가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추리 소설의 재미와 삶의 의미와 인간관계에 따뜻함까지! 1권보다 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 작품은 노년의 삶을 너무나 생생하게 그려내어 미스터리 소설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야기이다. 주인공들이 모두 은퇴한 노인들이라는 점이 신선하고, 관절은 삐걱거려도 머리는 핑핑 도는 실버타운의 탐정단이 펼치는 추리가 기발하고 따뜻하다. 나이 든 인물들이 이야기 중심에 활약하는 모습이 재미가 있다. 이야기의 흐름은 속도감 있고 유머가 잘 배치하여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많은 반전들이 있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그리고 촘촘한 복선이 깔려 있어 추리의 재미를 잘 살린 작품이다. 인물 간의 관계와 감정선을 풍부하게 잘 그려냈고, 사회적 메시지와 따뜻한 공동체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또한 짧고 간결한 문장, 그리고 곳곳에 숨어 있는 유머와 위트가 있는 문장으로 읽는 내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따뜻한 이야기와 인물 중심의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유혈 낭자한 살인 사건의 이야기이지만 분위기는 절대로 무겁지 않는 소설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킬링타임용 소설을 넘어서 관록의 깊이를 만들어내는 ‘인생 소설‘ 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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