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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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바라본 한 남자의 이야기!
📚예술과 인간성, 무엇이 더 중요할까?
📚서머싯 몸 작가 ‘달과 6펜스‘

젊은이들에게 영혼의 해방구가 된 소설! <달과 6 펜스>는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삶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서머싯 몸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결정적인 작품이다. 세계 대전을 통해 인간과 인간 문명에 깊은 염증을 느낀 젊은 세대에게 영혼의 세계와 순수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킨 이 작품은 모든 이에게 내재된 보편적인 욕망, 즉 억압된 현실을 벗어나 본마음이 요구하는 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는 강렬한 소설이다. 이 작품은 예술과 인간의 욕망, 그리고 사회적 가치의 충돌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범한 삶의 안전함을 버린 찰스 스트릭랜드의 이야기로, 이상과 예술을 좇는 인간의 광기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런던의 증권 중개인으로 부유한 삶을 살던 40대 남성 찰스 스트릭랜드는 안정적인 직업과 가정이 있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화가가 되기 위해 떠나게 된다. 가족과 사회는 그를 무책임하다고 비난하지만, 그는 오직 자신의 예술적 열정만을 따라간다.

이 작품은 유명한 프랑스 화가 폴 고갱의 생애를 모델로 한다. 작가는 한때 파리의 화가들과 어울리며 보헤미안 생활을 보낸적이 있는데, 이 때 타히티에서 비참하게 죽은 고갱에 대해 듣고 강렬한 인상을 받고 , 이 작품보다 앞서 발표된 작품 ‘인간의 굴레에서‘ 분명 고갱이라 추정되는 화가가 언급이 되기도 한다. 작가는 고갱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를 모으기 시작한다. 하지만 세계대전 중이었다. 대전이 터지면서 정보국의 밀명을 받아 스위스에서 활동하다 병이 나는 바람에 미국에서 정양하게 된다. 이때 타히티를 비롯하여 남태평양들의 섬들을 여행하게 되는데, 작가는 고갱을 소재로 한 소설을 쓰기 위해 타히티를 직접 답사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곳에서 그는 고갱의 집에 들르기도 하고, 고갱과 동거했다라는 여자와 만나 인터뷰도 하고, 고갱이 남긴 그림을 구입하기도 했다고... 그리고 1917년에 다시 정보원의 신분으로 러시아에 파견이 되는데, 이때 과로로 병이 악회되어 북스코틀랜드 병원에서 요양을 하게 되는데, 이때 쓴 작품이 바로 ‘달과 6펜스‘ 이다.이 작품 제목이 ‘달과 6펜스‘ 는 이 작품의 이야기하고를 상징하고 있기도 한 제목이다. 우선 달은 이상, 꿈, 예술, 절대적 가치, 즉 달은 손에 닿지 않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존재를 뜻하고, 6펜스(당시 영국의 작은 동전)는 현실, 돈, 안정, 사회적 성공을 뜻한다. 우리 인간들은 현실, 돈, 안정, 사회적 성공인 6펜스를 향해 살아가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인 스트릭랜드는 이상, 꿈, 예술, 절대적 가치인 달을 바라보면서 살아간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과연 좋은 사람일까? 가족을 버리고 자기 꿈을 위해 살아가는 이기적인 사람일까? 강렬한 예술 충돌에 사로잡혀 주변 모든 것에 무관심한 채 그림만 몰두하는 냉정한 사람일까? 또한 병과 굶주림으로 위기에 처한 이를 구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는 인물일까? 분명 주인공은 예술적 재능은 있다. 하지만 인간성은 그렇게 훌륭하지 않다. 아마 작가는 위대한 예술가는 훌륭한 인간성하고는 별개라는 것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 작품을 쓴게 아닐까 생각해보았다.주인공을 무조건 찬양하거니 비난하지 않는 이 작품은 담백한 문체로 인해 작품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단순한 예술가 이야기가 아니다. 이 작품은 인생에서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묻는 철학적인 소설이기도 하다. 인간적으로는 최악에 인물인 스트릭랜드! 예술적으로는 천재이지만, 그에게 훌륭한 인격은 있을까? 안정된 현실과 자신의 꿈 중 과연 가치가 있는게 무엇일까? 천재가 때로는 사회의 기준을 넘어서는 존재이기는 맞다. 하지만 광기와 천재성이 맞닿아 있을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스트릭랜드의 행동은 일반사람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일 것이다. 현실의 안락함을 버리고 자신의 이상과 열정을 끝까지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과 그 대가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달‘ 을 좇는 스트릭랜드의 모습을 보면서 결국은 이상을 향한 인간의 열망이 현실과 책임의 가치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스트릭랜드가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의 꿈을 좇는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의 삶과 가치관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고,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볼 만한 이야기라, 시대가 바뀌어지만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이다. 그래서인지 읽는내내 공감하면서 읽게 되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흔히 볼 수 있는 선한 사람이 아니다. 냉정하고 이기적이고, 목표를 향한 집념이 압도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그를 미워하게 되면서도 계속 관심을 갖게 되는 , 왠지 주인공이 매우 인상적으로 느끼게 한다. 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철학적인 이야기이지만, 전혀 어렵지 않아서 고전 소설에 입문하기에 좋은 작품이기도 하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을까? 현실만을 좇으면서 살아가는 것도 어쩌면 중요할지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꿈과 열정을 완전히 포기한 삶도 아쉬운 삶일지도 모른다. 주인공처럼 극단적으로 꿈을 위해 살아갈 수는 없어도, 충분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다. 이 작품은 그런 작품이다. 꿈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 즉 인간 문명에 염증을 느낀 이들에게 영혼의 해방구가 되어주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한번 생각해보자. 나는 달을 보고 있는지, 아니면 6펜스를 보고 있는지.. 스스로 고민하도록 만드는 매력적인 작품! ‘달과 6펜스‘ , 꿈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스트릭랜드를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위대한 예술가는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하면 꼭 한번 읽어보길! 오랫 동안 기억에 남을 인상적인 소설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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