맬로리 - 새장 밖으로 나간 사람들
조시 맬러먼 지음, 이경아 옮김 / 검은숲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눈을 가린 모성애!
📚보호와 자유사이!
📚조시 맬러먼 작가 ‘맬로리‘

생존 이후의 갈등! <버드박스> 후속작인 <맬로리>는 전작인 <버드박스> 17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생존과 모성애, 인간 본성의 갈등을 다루는 이 작품은 가족 간의 갈등과 심리적 긴장에 초점을 맞추어 몰입감이 대단한 작품이다. 영화 <버드박스> 원작 소설이기도 한 <버드박스>의 사건 이후 17년이 지난 시점, 맬로리와 그녀의 아이들은 여전히 눈을 가린 채 살아간다. 그리고 새로운 생존 방식과 외부 세계의 위험에 맞서 싸워야 한다. 이 작품은 전작하고는 다르게 맬로리가 아이들과 갈등하면서 생존과 자유 사이에서 선택을 하게 되는 맬로리의 갈등을 다룬다. 보는 것만으로도 광기에 휩싸여 살육을 저지르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맬로리와 두 아이들! 폭력과 종말의 세상에서 살아남은 맬로리와 이제 10대가 된 두 아이들의 소중한 또 한명의 사람을 찾아 바깥세상을 향하는 여정을 다루고 있다. 스릴러소설이자 호러소설인 이 작품은 10대 아이들의 성장을 다루고 있어서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또한 불가능에 도전하는 인류의 도전과 모험을 그려내어 모험 소설로 봐도 무방하다. 맬로리는 여전히 두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이들은 어느덧 성장하여 맬로리로부터 독립을 하기 원한다. 이로 인해 맬로리와 두 아이들은 갈등을 겪게 된다.

눈을 가린 채 살아가는 세상! 전작보다 위협이 덜 부각이 되지만 외부 세계보다 가족 내 갈등과 심리적 갈등에 초점을 맞추어, 폐쇄적이고 답답한 분위기를 느낄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손에 잡기 시작하면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생존 이후의 삶과 가족 관계의 갈등을 중심으로 그려낸 이번 작품은 호러적 긴장감이 약하지만, 심리적 드라마와 가족 이야기에 중점을 맞추어, 마치 한편의 가족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괴물의 싸움보다 가족 내 갈등과 심리적 긴장을 다루는 작품!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단순히 생존을 넘어, 자유와 보호, 독립과 모성애 사이에서 끊임없이 충돌하는 인물들로 그려냈다. 맬로리는 아이들을 지키려는 모성애 때문에 아이들은 어머니의 규칙에 벗어나 독립을 원하지만, 이는 극한 상황에서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아이들을 위해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다. 괴물의 위협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인간이 공포 속에서 어떻게 변하는지, 어떤 선택하는지를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전작에서 괴물의 존재와 직접적인 위협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후속작인 ‘맬로리‘ 에서는 괴물보다 아이들의 관계, 즉 보호와 자유 사이의 갈등이 중심이다. 또한 전작에서 괴물의 정체 불명성과 눈을 가린 생존 방식이 긴장감을 주었다면, 이번에는 외부 위협보다 가족 내 갈등과 내적 불안이 주요 긴장감을 준다. 한마디로 전작은 괴물과 공포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담았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살아남은 이후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담았다. 또한 문체도 조금 변화를 주었다. 전작은 괴물의 존재를 직접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묘사와 간결하고 날카로운 문장이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면, 이번에는 보다 내적이고 심리적인 서술에 집중하였고, 긴박한 묘사보다는 감정과 관계를 드러내는 서정적 톤이 많다. 분위기도 전작하고 많이 달라졌다. 전작에서는 생존을 위한 즉각적인 선택과 행동이 중심이고,, 폐쇄적이고 절망적인 분위기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생존 이후의 삶, 윤리적 고민, 모성애와 자유의 충돌, 그리고 공포보다는 답답함과 내적 갈등이 강조되면서 차분하고 무거운 톤을 보여줬다.

전작이 외부 세계의 공포를 문체와 분위기로 그려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내부 세계의 갈등과 심리적 긴장감을 주었다. 부모와 자식 관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단순히 괴물과 싸우는 이야기가 아니라, 살아남은 이후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생존 이후의 이야기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외부의 괴물보다 내부의 갈등이 중심이 되어 색다른 긴장감을 느끼게 하고, 인간이 극한 상황에 몰리게 되면, 인간은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포기하게 되는지, 인간 본성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가족, 윤리, 생존의 의미를 담은 작품! 내적 갈등과 심리적 드라마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버드박스>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후속작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맬로리 #조시맬러먼 #호러소설 #책추천 #검은숲출판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