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겠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도전을 계속하는 것도 가치가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공감이 안 가. 그렇게 매달리다 보면 여러 사람에게 부담을 주고 누를 끼치게 될 거야. 그걸 본인이 눈치채지 못하겠어? 그런데도 고집을 부리는 건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어리광이라고 봐. 그리고 자신에게는 야구밖에 없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 역시 이상해. 야구로 먹고살 수 있는 기간은 기껏해야 마흔까지잖아. 겨우 인생의 절반을 산 건데, 남은 인생은 어쩔 셈이 냐고 묻고 싶어. - P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