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쉬지 않으면 사람은 죽는다. 인생에는 한숨이 붙어 다닌다.
- P117
집단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슬픔을 공유하고, 제대로 갖춰야 할 태도를 무시하는 사람을 비판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힘든 사람이 있는데 우리만 즐겁게 지내는 건 좀 미안하다고 여기는 게, 우리하고는 상관없으니 알 바 아니라고 여기는 것보다 휠씬 호감이 간다. - P138
전화를 끊는 순간, 각오를 다졌는지도 모르겠다. 죽을 각오는 못한다. 할 수 있는 건 아무 생각도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무서움을 느끼지도, 저항을 꾀하지도 않겠다고 결심했다. - P155
인공지능은 인간이나 조직과 달리 목적을 향해 묵묵히 계산을 해 나간다. 그 목적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불이익이 되든 말든 개의치 않으리라. 다만 그렇다면 그 방침에 따라아 하는 것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는 근면한 인공지능이 깔아 놓은 길이라면 그 길을 따라 나아가는 게 올바른 선택 아닐까? - P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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