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태풍과 허리케인은 사실 같은 현상이야. 단지 어디서 발생했느냐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를 뿐이지. 예를 들어, 서태평양이나 아시아 근처에서 발생하면 태풍, 대서양이나 미국 쪽에서 발생하면 허리케인이라고 불러. 그리고 인도양이나 남태평양에서 발생한 것은 사이클론이라고 하지.

P.82 중에서 - P82

영화처럼 갑자기 전기와 통신이 끊기고, 비행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정말 끔찍할 거야. 그런데 그게 꼭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야. 실제로 지구 자기장이 붕괴한다면 영화보다 더 심각한 일이 벌어질수도 있거든.

P.92 중에서 - P92

지구 자기장이 약해지거나 불안정해지면, 이 동물들은 의지해왔던 ‘지구 나침반‘을 잃게 됩니다. 그 결과 방향 감각을 잃어버려 이동 경로를 잘못 잡거나 번식지에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수십 년 동 안 철새들이 이동 경로를 벗어나거나 도착 지점을 잃는 사례들이 늘고 있고, 바다거북도 길을 잃거나 엉뚱한 해변에 도착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것이 지구 자기장의 약화와 불안정성 때문일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P.103 중에서 - P103

동물들의 행동은 엄밀히 말해 반격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적응으로 볼 수도 있거든. 인간에게는 야생동물이 우리의 생활 영역을 침범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반대로 무분별하게 서식지를 훼손한 인간에 대한 동물들의 당연한 반응일 수도 있어.

P.119 중에서 - P119

식물은 단지 멀뚱히 서 있는 존재가 아니야. 자신을 지키고 주변과 소통하며 필요하면 도움까지 요청할 줄 아는 소위 ‘생각하는 존재‘ 라고도 볼 수 있어.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사실은 보이지 않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일 같이 엄청난 투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지.

P.136 중에서 - P136

곰팡이는 가느다란 균사를 땅속 깊숙이 뻗어물과 인, 질소 같은 무기물질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식물에 전달합니다. 식물은 그 보답으로 광합성을 통해 만든 당분을 곰팡이에게 건네주죠. 일종의 물물교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러한 공생은 단순히 둘 사이의 거래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P.156 중에서 - P156

곤충들은 꽃가루를 옮겨 식물의 번식을 도와 주고, 죽은 생물이나 배설물을 분해해. 또한, 자연을 깨끗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의 먹이가 되기도 하지. 그런데 요즘 기후변화나 농약사용, 외래종 침입 같은 이유로 곤충의 수가 빠르게 줄고 있어.

P.171 중에서 - P171

인간이 조금만 배려하면 자연은 언제든지 스스로 되살아날 준비가 되어 있거든.

P.211 중에서 - P211

중요한 것은 자연은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멈출 때 비로소 지구는 스스로 자정 능력을 발휘하며 숨을 돌릴 수 있습니다. 지구는 강한 복원력을 가진 살아 있는 행성이지만, 그 복원은 종의 멸종과 생태계 서비스 상실 같은 큰 대가를 치른 뒤에야 가능하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P.213 중에서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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