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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캐리어 안에 든 것
듀나 지음 / 퍼플레인(갈매나무) / 2025년 7월
평점 :
📌<도서지원 >
📚낯선 존재로 향하는 문!
📚인간이 아닌, 인간이 아니게 된 그들의 이야기!
📚듀나 저자의 <파란 캐리어 안에 든 것>!
🧳한국 SF의 최전선에서 30년 넘게 활동한 작가! 듀나 저자의 <파란 캐리어 안에 든 것>은 현실과 상상, 정치와 예술,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로, 총 6편의 독창적인 SF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이다. 총 6편의 이야기들은 다양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지성체들이 등장한다. 그래서인지 지루할 틈도 없이 시간순삭할 정도로 SF소설 입문작으로도 좋은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다른 SF소설하고는 다르게 한국적인 SF소설이라는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표제작인 <파란 캐리어 안에 든 것>은 2024년 겨울, 대한민국의 시위 현장을 그려내어, 시간 여행을 하며 분화된 평행 세계에 익숙해진 주인공 일행이 왕을 몰아내려는 민중의 일촉즉발 '공화정의 길' 을 그렸다. 이 작품에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다는 점도 한 몫한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스페이스 오페라, 대체 역사, 시간 여행 등 ! <파란 캐리어 안에 든 것>은 인간이 아닌 존재들과의 소통을 통해 정체성과 세계 인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강하고 현명한 여성 청소년 주인공들로 이루어진 '소녀 서사' 가 중심적으로 전개가 되는 작품이다.
🧳우리가 사는 현실을 낯선 시선으로 보게 하는 이 작품은 역사와 현실을 재구성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 표제작인 <파란 캐리어 안에 든 것>은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다양한 시간선과 선택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시민의 힘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간 여행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이 작품은 전형적인 SF 클리셰를 가지고 있지만, 예상 밖의 전개와 유머로 SF 소설을 어려워 하는 초보자들에게 입문작으로 딱 좋은 작품이다. 이 작품에 수록된 6편의 단편들은 각기 다른 세계관과 지성체를 통해 인식과 감정을 뒤흔들고, 전형적인 SF소설하고는 다르게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각 6편의 단편들이 짧은 이야기이지만, 강렬하면서도 한 문장으로 세게를 확장시키는 힘을 지닐 정도로 밀도가 높은 작품이다. 또한 매 장면마다 다음 장면이 궁금해질 정도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몰입감이 대단한 작품이다. 외계 생명체와의 대립을 그린 우주 서사극 및 미스터리 소설의 구조를 띤 작품뿐만 아니라, 대체 역사물까지!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파란 캐리어 안에 든 것>! 매 편마다 새로운 세계를 탐험한 기분이 들 정도로 저자의 실험적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현실을 낯설게 만드는 이야기!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 외계 생명체와의 대립 속에서 인간의 정체성을 담았고, 시간 여행을 통해 역사적 선택의 의미를 담아낸 작품으로, 절대 가볍지 않은 작품이지만, 그렇다고 어렵지 않은 작품으로, SF 소설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알맞은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세계 인식을 뒤흔드는 주체로 그려진다. 여화공주, 말순, 서시나 등 각자의 시간선에서 기존 질서에 저항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인물들로, 세상을 부수고 나아가는 존재들로 그려져, 강하고 현명한 소녀들이다. 청소년의 감수성뿐만 아니라 장르적 유희와 철학적 요소를 넘나들 정도로 밀도 높은 세계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현실을 낯설게 바라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할 정도로 장르의 깊이를 잘 담아낸 작품이다.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단순한 서사보다 사유와 성찰을 자극할 것이다.
👉본 도서는 갈매나무(퍼플레인)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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