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의 밤 안 된다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청미래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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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구렁에 빠진 평범한 사람들은 구원받을 수 있을까?
📚<절벽의 밤>에 이은 ˝안 된다˝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미치오 슈스케가 선사하는 전율의 대반전!
📚미치오 슈스케 저자 <폭포의 밤>!

🌑이 작품은 이미지를 이용해 미스터리 소설 장르의 저변을 넓힌 <절벽의 밤>에 이은 ˝안 된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전율의 반전이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총 4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단편소설로, 꽃과 폭포 등 아름다운 경관 속에 감춰진 사람들의 절망과 슬픔을 그려낸 작품으로, 4편을 다 읽어야 이 작품의 매력적인 모습을 알게 되는 작품이다. 또한 각 단편 마지막 페이지에 사진이 삽입이 되어 있는데, 글로 전할 수 없는 사건의 진상을 알 수 있어서 마치 수사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온 몸에 느껴지는 전율과 몰입감이 최고인 작품이다. 그리고 전율의 대반전으로 인해 또 한번 더 전율하게 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독특하다. 자연의 위력과 인간의 나약함을 이야기한다. ‘안된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이 작품은 금기와 규칙이 각 챕터마다 제시가 된다. 그래서인지 죽음이 도래할때마다 긴장감이 넘쳐 한 번 빠지게 되면 도저히 멈출 수 없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의 배경은 묘진 폭포 근처 마을이다. 그 중심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이야기하는 <폭포의 밤>은 실종된 여고생과 그녀의 동생, 그리고 연이어 발생하는 사건들이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어 비극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단편이지만 깊은 여운을 남는 이 작품은 자연의 위압감이 얼마나 인간을 나약함을 만들 수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각 챕터마다 제시되는 금기들이 도덕적 규율과 사회적 약속의 중요성을 잘 그려내고 있다. 등장인물들 간의 겪는 갈등과 복잡한 관계가 인간 본성을 얼마나 어둡게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고, 읽는이로 하여금 직접 추리하게 하는 이 작품은 단순한 추리소설을 뛰어넘어, 삶과 윤리, 그리고 인간 내면을 깊게 다루고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금기는 이러하다. 폭포 근처에서 소리를 내면 안되고, 특정 장소에 발을 들여놓으면 안된다. 또한 어떤 인물과 눈을 마주치면 안된다. 이러한 금기들이 이 작품을 읽을때마다 상상력을 자극시켜 이야기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강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묘진 폭포라는 상징적인 배경을 통해 자연의 위압감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함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고, 각 단편 마지막에 등장하는 사진들이 추리를 하는데 큰 힌트가 되기도 하고, 혼란스럽게 하기도 한다.

🌑몰입감 넘치는 이야기로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게 하는 <폭포의 밤>은 금기를 어겼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 궁금하게 하여 점점 더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정교하게 잘 그려냈고, 읽는이가 직접 추리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어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좋아할만한 작품이다. 그리고 이 작품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어떤 금기를 어겼는지 혹은 지키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아주 흥미롭게 하는 작품이다. 폭포라는 강렬한 상징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어떻게 이루며 살아가는지를 읽는이에게 질문을 던지는 <폭포의 밤>!

🌑전편인 <절벽의 밤>에서 시도한 사진을 활용하여 추리의 가능성을 좀더 심도 있게 다루자 했다고 한 저자의 말 처럼 속편을 내지 않는 작가로 유명한 미치오 슈스케가 <절벽의 밤>에 이어 <폭포의 밤>을 내게 됐는지 읽다보면 알 수 있다. 마지막 사진을 통해 직접 추리하게 하는 체험형 미스터리! <폭포의 밤>은 각 장의 마지막 페이지에 삽입된 사진 덕분에 미스터리 소설의 저변을 넓혔다고 평가 받기도 한 작품으로, 호러 서스펜스의 대가답게 이 작품 온 몸을 전율하게 할 정도로 오싹하기도 하다.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전설이 있는 묘진 폭포는 각각의 인물들의 바람을 때로는 잔혹하게, 때로는 상냥하게 배신하며 인간의 서로 다른 욕망이 부딪히게 하는데, 그 모습들이 슬프게 느껴지게 된다. 이 작품은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라 진실과 통찰을 찾아가는 여정을 찾아가고, 삶에서의 끊임없는 질문과 해답을 그린 추리소설을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폭포의 밤>을 읽고 나면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되는 작품일 것이다.

🌑저자가 그려낸 반전에 깊이 전율하게 하는 <폭포의 밤>! <절벽의 밤>을 재미있게 읽은 사람이라면 <폭포의 밤> 꼭 읽어보길 바란다. 마지막 한 장의 사진으로 마치 사건 현장으로 데려나놓는 <폭포의 밤>! 마치 방탈출 게임하는 것처럼 아주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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