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잉로드
김형균 지음 / 이든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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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 너머로 작은 소원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가장 나약한 존재들이 그리는 대서사시!
📚김형균 저자의 그림소설 <싱잉로드>!

📌이 작품은 더 이상 어떤 희망도 찾을 수 없는 비참한 현실 속에서 새로운 삶을 향한 최후의 날갯짓을 펼치는 이들이 이야기를 다룬 그림소설이다. 북한 인권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아니, 이데올로기 너머로 작은 소원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저자가 실제로 군 시절에 겪은 이야기로 모티브를 삼았다.

📌강화도에서 군 복무를 하던 시절, 북한 민간인이 산 채로 강가를 따라 떠내려온 것. 위기의 순간에서 양측 군사가 취할 수 있는 조치라고는 그저 고속 단정을 타고 나가 한계선 가까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 뿐. 유엔군만이 비무장 지대인 강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민간인은 하염없이 물속을 떠다니다가 익사했다. 타인의 생명이 꺼져 가는 상황에서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비극의 기억! 마치 이 작품은 저자와의 삶과 밀접하게 닿아 있기도 한 작품이다.

📌독재적인 체제와 감시의 눈길 속에서 무력감을 느끼는 소원과 막둥이. 그들은 끝까지 생의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손주들의 자유를 위해 대담한 결단을 내리는 홍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에서 하염없이 나도 눈물을 흐르게 된다.

📌이 작품의 배경은 1990년대 북한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흑인 아이 '막둥이' 의 탄생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홍 할머니와 가족들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홍 할머니가 손녀 소원과 갓난아기 막둥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족의 사랑, 희생, 그리고 자유를 향한 갈망을 강렬하게 그린 이 작품은 단순히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룬 작품이 아니다. 이념을 넘어 작은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이 작품은 가족애, 희망, 자유, 인간 존엄성을 다룬 작품이다. 억압적인 체제 속에서 가족이 서로를 지키기 위해 사랑과 희생을 보여줌으로써,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잃지 않으려는 이들의 모습에 하염없이 눈물을 흐르게 되고, 큰 감동을 받게 된다. 체제의 억압과 감시로부터 벗어나려는 인간이 모습을 강렬하게 그린 <싱잉로드>는 소소한 행복, 그리고 꿈을 찾으려는 이들의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독재와 억압을 뛰어넘는 인간성에 대해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떻게 인간이 생존하려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고, 극도로 억압된 환경이라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이들을 통해, 어떻게 희망이 힘을 주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정치적 이념과 개인적 삶의 갈등을 다룬 <싱잉로드>는 노래를 통해 자유를 갈망하고 희망을 전달하다. 단순히 이야기 이상으로, 인간성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다. 깊은 감동을 주는 이 작품은 그림들이 강한 인상을 남기는 소설로, 그림과 함께 읽다보면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달된다. 마치 한 편의 인권영화를 보는 듯하다. 억압적인 체제 속에서 희망과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의 본성과 가족애를 다룬 <싱잉로드>!

📌저자의 사실적인 묘사와 서사가 강렬하게 다가온 작품으로, 읽는내내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 음악과 예술이 억압 속에서도 인간성을 표현하는 도구로 작용하는 점이 가장 인상적으로 남았고, 독재 체제와 감시 속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는 각각 인물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하게 한다.

📌이 작품은 단순히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아니다. 작은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인 것이다. 만약에 <탈주> 영화감독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서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든다면 큰 감동뿐만 아니라 생명력과 메시지에 대해 잘 담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싱잉로드>! 작은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 그리고 삶의 의미와 희망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을 원한다면, 이 작품 추천하고 싶다.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의 본성 . 억압에 맞서 싸우는 인간의 존엄성! 감동적으로 그려지는 <싱잉로드>! 많은 분들이 읽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다.



👉본 도서는 모도(@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이든하우스 (@edenhouse_pub)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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