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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호텔
하라다 히카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월
평점 :
📚<낮술>의 저자 !
📚하라다 히카 저자의 신작!
📚노인들이 모여사는 기묘한 호텔에서 시작된 특별한 금융이야기!
📚절약과 저축을 통한 재테크 이야기!
👉하라다 히카 저자의 <노인호텔>!
🪙이 작품은 노인들이 모여사는 변두리 호텔에서 특별한 금융 이야기를 담은 절약과 저축을 통한 재테크 이야기로, 24세 극빈층 청소부와 78세 고독사 직전의 건물주의 특별한 금융 수업을 담은 작품으로, 대대로 기초생활수급자 집안의 막내딸 24세 엔젤이 노인들이 머무는 변두리 호텔의 청소부로 취직하여 부자로 한때 이름을 날렸던 78세 미쓰코를 만나면서 자립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다보면 무조건 내 통장 잔액을 확인하게 되는 작품으로, 20대 여성 엔젤이 70대 건물주 미쓰코를 만나 어떻게 자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노인호텔' 이라는 말은 노인들이 장기 투숙하는 호텔이라는 말로, 원래 엔젤이 일하는 호텔 이름이 노인호텔이 아니라, 호텔 프론이다. 이곳에 사는 인생 뒤안길에 접어든 노인들에게 절약과 자립을 배워가는 엔젤을 보면서 과연 돈은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일까? 아니면 어쩌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수단일까를 깊이 고민하게 되는 작품이다.
🪙딱 봐도 보잘것 없어 보였던 호텔이지만, 이 호텔에는 위계가 있고, 사연이 있다. 예를 들면, 입고 있는 속옷 색깔마저 지루한 베테랑 청소부는 남편과 사별하고, 살던 집에서 내쫓기고 빚을 떠안은 채 홀로 아들을 키우는 답답한 현실에 불평하지 않는다. 그리고 노인들을 편견없이 대한다. 덕분에 이야기 초반에 나오는 청소 일지는 사회성이 제로인 엔젤에게 노인들의 마음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 작품의 주요 내용은 엔젤이 특별한 금융 수업을 듣고 난 후 부자가 되었냐가 아니라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돈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절약과 태도이다. 생애 최초의 학습을 통해 주인공 엔젤은 정규직과 고정 수입을 통해 돈을 차곡차곡 모으면서 돈의 소중함 뿐만 아니라 돈의 가능성에 대해 깨닫게 된다. 엔젤에게는 일을 하고 싶지 않다면 기초 생활 수급자가 되면 된다는 조언이 인생에서 배운 유일한 가르침이었다. 하지만 엔젤은 이제 스스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과, 통장에 모인 돈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배우게 된다. 노인들만 살고 있는 호텔에서 엔젤이 배우게 된 것은 인생 선배들의 인생 이야기였을것이다.
🪙노인들이 모여 살고 있는 호텔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각각의 인물들의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삶을 어떻게 해결해 가는지를 잘 보여줌으로써, 저자의 감성적이고 독특한 스타일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금융이해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쉽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현실감 있는 배경과 입체적인 캐릭터로 깊은 몰입감을 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이야기하고 있는 이 작품의 주제는 인간관계, 세대 간의 이해,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겪는 삶의 변화이다. 각기 다른 삶을 가진 노인들이 <노인호텔>이라는 곳에서 함께 살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작품으로, 노인의 삶과 그들의 경험을 존중하면서 노인들이 과연 사회에서 어떤 역할인지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더 알게 되는 작품이었다.
🪙 노년기의 삶을 재조명하고, 세대 간의 이해와 존중에 대해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하라다 히카 저자의 <노인호텔>!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으로, 세대를 뛰어넘는 두 여자의 구원 서사에 빠져보시길 !
👉본 도서는 구구의 서재(인스타 인플루언서)님이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알에이치코리아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