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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옆 송차 카페 ㅣ 책과나무 장르문학 컬렉션 1
김재희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1월
평점 :
▶️2024년 추운 겨울에, 따뜻한 음료같은 이야기를 담은 힐링소설!
☕️김재희 저자의 <기숙사 옆 송차카페>는 12잔의 시그니처 음료에 담긴 사랑스럽고 꽁냥꽁냥한 이야기들을 담은 소설로, 학생 수가 점점 소멸해 가는 소공 대학교 기숙사 옆 송차 카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맛에는 자신있지만 낡고 올드한 인테리어와 유동 인구가 적은 곳에 위치한 탓에 파리만 날리는 송차카페는 살리기 위해 다경과 세 동료들의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섬세하고도 흥미롭게 그려냈다. 또한 중장년 라이더스들이 이 작품에 재미를 주는데 한 몫 하기도 한다.
☕️달마다 선보이는 12잔의 프로모션 음료를 기다리는 재미와 공감과 감동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에는 쌉쌀한 일상이 건네는 블랙 밀크티, 마시면 사랑에 빠지는 블라썸 밀크티, 고민을 날려버리는 더위사냥 스무디 등 재미난 이름의 음료들이 등장하여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한 잔 마시고 싶은 욕구가 생길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라이더들과 화합과 반목을 거듭하면서 다경과 훈민, 이준과 정음은 우정, 사랑, 공부, 일 어느 것 하나 내 맘대로 되지는 않지만, 자그마한 계단을 디디고 올라가면서 한 단게 한 단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수많은 시행착오, 갈등과 용서의 파도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매달 12잔의 프로모션의 음료와 디저티를 탄생시킬 때마다, 마치 내가 그 프로모션의 음료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 들어, 청량함이 느껴질때도 있고, 따스함도 느껴질 떄도 있어서, 2024년 추운 12월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작품이었다. 또한 이 작품은 현실을 잘 반영한 작품이라, 읽으면 읽을수록 공감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
☕️훈민은 어릴 적에 아빠와 헤어졌고, 정음은 리딩방에서 사기를 당해 라식 수술비 등을 날렸고, 다경은 엄마가 아프고 가게가 잘 안되어 전전긍긍하고, 이준은 아이돌 시험에 응시하지만 매번 떨어지고, 또한 라이더들은 65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90넘은 부모를 모셔야 하고, 비밀을 감추고 사는 중년아저씨, 아들을 홀로 키우는 활달한 엄마, 35년간 모쏠로 살아온 청년 등 ! 마치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 생생하게 더 다가온 작품이기도 했다.
☕️김재희 저자의 <기숙사 옆 송차카페>는 저자만의 간결한 문장과 시원스러운 전개 덕분에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차 한 잔에 만든 사람의 인생과 사랑이 담겨져 있어서, 이 책 읽을 때면 꼭 차 한잔 하고 싶어지게 한다.
☕️우리의 일상을 빛나게 해주는 김재희 작가의 <기숙사 옆 송차카페>는 따뜻한 음료처럼 따뜻하고 그윽하고, 추운 겨울에 따뜻함이 스며드는 올 겨울 마지막 힐링소설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작품에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노래가 종종 언급이 되는데,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노래를 들으면서 김재희 작가의 <기숙사 옆 송차카페>를 읽으면 왠지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거기에 따뜻한 음료까지 함께!
👉본 도서는 몽실북클럽에서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과나무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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