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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검사들
이중세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압도적인 몰입감! 그리고 휘몰아치는 전개!
👔이중세 저자의 <나쁜 검사들>! 전작이었던 <강철로 된 무지개>로 나에게 인상깊게 남았던 작가이 신작이라 기대감을 안고 읽은 작품이다.
👔이중세 저자의 신작! <나쁜 검사들>은 한때는 세상을 뒤엎고 싶었던 반부패수사부 검사 출신의 변호사가 뜻밖의 범죄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작품으로, 검찰을 향해 칼끝을 겨누게 되는 대한민국의 권력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누아르 수사활극 작품이다.
👔저자는 이 작품을 위해 수년에 걸쳐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인터뷰한 노력으로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부패한 조직과 반부패를 부르짖는 이들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여, 현실 같은 에피소드로 한 편 손에 잡으며 절대로 손에 놓지 못하게 하는 작품이다.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주는 이 작품은 답답한 지금의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 같아서 마치 시원한 사이다 한 병을 들이키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 작품이다. 휘몰아치는 전개와 생생한 묘사, 그리고 압도적인 몰입감이 마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를 보는 듯하여 하루만에 다 읽을 정도로 단숨에 읽게 되는 이 작품은 마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굳이 이름을 외울 필요는 없다. 그만큼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외울 정도로 어려운 소설은 아니다. 그리고 목차에 각 등장인물의 성격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주인공 최수현 변호사는 '푸른재킷'. 검찰 개혁을 꿈꾸는 김훈정 검사는 '검은 하이힐' , 백태현 검찰수사관은 '남색 아반떼' , 부패 검사들은 '황금 커프스 단추' , 검은 조직을 이끄는 보스는 '보랏빛 행거치프' 이렇게 말이다.
👔각각의 인물들은 절대 섞이지 않는 자기만의 색깔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개성 강한 인물들 만큼이나 그들이 주고받는 대사가 이 작품을 읽는 재미에 한몫한다. 검사들 사이에 통용되는 은어나 관행, 범죄자들이 쓰는 말투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어서, 저자가 얼마나 오랫동안 공을 들여 자료를 조사하고 관계자들을 인터뷰를 했는지 알 수 있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 작품은 살아 있는 인물들이 엎치락 뒤치락 하며 물리고 물려 서로의 등을 향해 칼끝을 겨누는 장면들은 긴장감 이상의 짜릿함과 스릴이 있다. 마지막 책장을 넘길때까지 결코 책을 덮지 못할 정도로 이 싸움의 승자가 누구일지 궁금해서 미칠 정도였다.
👔작금의 현실에 대한 울분을 달래줄 웰메이드 누아르 소설! 이중세 저자의 <나쁜 검사들>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범죄자들과 손을 잡고 협잡을 서슴지 않는 부패 검사들, 그리고 이들에 맞서 검찰을 개혁하려는 자들의 수사 활극을 그린 작품으로, 이 작품을 읽으면 읽으수록 왠지 지금 현실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작금의 현실에 대한 또 다른 형태의 기록인 것이다.
👔뒤로 가면 갈수록 우리에겐 풀어야 할 숙제가 있는 이 작품은 재미를 보장할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진짜 숨 막히게 재미있는 작품으로, 저자의 현란한 글솜씨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압도적 재미가 있지만 그 만큼 긴 여운을 주는 이중세 저자의 <나쁜 검사들> ! 지나가는 마지막 여름에 이 소설과 함께 보내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마이디어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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