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결혼식
제이미 린 핸드릭스 지음, 정미정 옮김 / 그늘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맨틱한 아침에 결혼식장에서 벌어지는 핏빛의 웨딩!

🤵‍♂️제이미 린 헨드릭스 저자의 <죽은 자의 결혼식>은 한 남자가 자신의 결혼식장에서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면서 펼쳐지는 범죄 스릴러소설로, 친구 모두를 협박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했던 소시오패스 신랑과 그에 맞서는 친구들의 민낯을 그렸다.

🤵‍♂️ 이 작품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잔혹하고 아름다운 우정, 그리고 그 우정에 맺힌 진실을 그린 소설로, 피 묻은 드레스와 마이애미 해변의 시원한 여름 바람이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대미문의 반전과 그 누구도 예상도 못한 범인의 정체게 놀라게 되는 작품이다.

🤵‍♂️우정은 무엇일까? 상대의 아픔을 감싸 안아주는 것? 사랑을 주는 것? 나만큼 사랑하는 것? 과연 우정은 무엇일까? 이 작품이 바로 그런 질문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미국에서 이미 떠오르는 신예작가로 주목받는 제이미 린 헨드릭스 저자의 <죽은 자의 결혼식>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친구들의 비밀과 우정의 민낯을 섬세하게 잘 그린 작품이다.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은 피오나가 트레버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피오나는 그와 결혼을 하기위해 가까웠던 친구들에게 소개하게 된다. 그 후 트레버는 피오나와 친한 6명의 친구들의 비밀을 캐내어 피오나에게 자신과 결혼하라고 부추기지 않으면 그 비밀을 다른 친구들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하게 된다. 여기서 친구들의 반응은 여러가지로 나뉘게 된다. 프로포즈 자리에서 트레버에게 비겁하다고 말해 비밀을 폭로 당하는 친구가 있고, 트레버의 말에 순응하는 사람도 있고, 트레버를 역으로 협박하는 사람, 여기에 더해 트레버를 죽이고자 모의하는 사람까지 있다. 이들의 선택이 모두 자신의 수치심을 피하려는 의도는 아니라, 우정을 위해 선택한 것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마음을 나눠 온 이들의 우정을 볼때마다 그 우정이 얼마나 견고한지 지켜보는 내내 가슴이 아프면서도 트레버라는 남자를 실컷 욕하면서 읽게 되었다.

🤵‍♂️이 작품은 마치 현실이 반영된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잘 꾸며진 예식장에서 신랑인 트레버가 죽은 장면부터 시작되는 이 작품은 결혼식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 중요한 의식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신뢰가 처참하게 무너졌고, 그 일로 발생하는 혼란과 갈등 상황이 점차 드러나게 된다. 친구들간의 관계는 견고하고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관계이다. 그러나 서로가 모르는 사이에 각자를 향해 상처를 주었던 과거가 숨겨져 있다. 이들이 실수라고 부르는 행동들은 단순히 개인 간의 갈등을 넘어 우리의 본성이다. 딱 한 번 이었다고, 실수였다고, 그럴 생각이 아니었다고 말한다면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로 되는 것은 아닐것이다. 이게 도덕성이 아닐까? 이 작품은 그런 도덕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는 인물의 선택과 행동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배신이 어떻게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망가지게 하는지, 그 이후 어떻게 신뢰를 회복해가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우정은 쉽게 깨질 수 있는 것일까? 무엇이 그 우정을 지키게 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단순히 범죄 스릴러 소설은 아니다.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심도 있게 잘 그려낸 작품으로, 인간이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한마디로 인간 사이의 신뢰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게 한다.

🤵‍♂️모든 조각이 빠짐없이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맞물려야만 퍼즐이 완성되는 것처럼 이 작품은 어딘가 퍼즐 한 조각이 빠진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때까지, 끝나지 않는 이 작품은 모든 이야기가 맞춰질때의 반전이 완벽하게 잘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을때 가장 매력적인 하나가 바로 예측 불가능한 전개였다. 손에서 놓을 새도 없이 흘러가는 결말에 닿을 때에 반전의 묘미가 최고인 작품이었다. 반전, 서스펜스, 그리고 우리가 말로만 들었던 '소시오패스' 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인간상까지, 이 작품에 담겨진 서사가 읽을때마다 매우매우 놀라운 작품이었다.

🤵‍♂️첫 장을 펼치는 순간 그 속에 빠져들어 읽게 되는 이 작품은 치열한 인물 구성과 결혼식장이라는 특수하고 폐쇄된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사건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게 한다. 등장인물의 행동과 대사 하나하나가 놓치면 안되는 그런 작품! 이유는 복선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래도록 친구라고 믿었던 이들의 사이가 어떠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가는지를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가 더해지는 이 작품은 인물들의 숨겨진 면모와 복잡한 인간관계를 마치 미로를 걸어가는 것처럼 한 조각이라도 빠지면 완성될 수 없는 퍼즐의 한 조각처럼 예측 불가능성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본 도서는 그늘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죽은자의결혼식 #제이미린헨드릭스 #범죄스릴러 #스릴러 #범죄소설 #소시오패스 #신작소설 #서스펜스 #반전 #소설리뷰 #소설추천 #서평단 #도서지원 #책추천 #책리뷰 #그늘출판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