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를 타고 파라다이스에 갈 때
이묵돌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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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묵돌 저자가 선보이는 첫 번째 SF 소설집!

🛶이묵돌 저자의 <카누를 타고 파라다이스에 갈때>는 현실에서 한 발자국 멀어져 초현실에서 현재를 향해 일침을 날리는 이묵돌 저자의 첫번째 SF 소설집이다.

🛶이 작품은 지겨우리만큼 지속되는 발전을 위한 발전 속에서 '인간' 이 아직까지 존재한다는 '현상' 만을 유지한 8개의 세계관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의 단면을 통해 벅찬 현실을 딛고 있는 우리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인간이라고 칭하는 존재가 사실은 비인간과의 경계가 모호함을 드러냄으로써, 인간은 무엇인지, 그 너머에 인간성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여운을 남긴다.

🛶총 8편의 단편이 실린 이 작품은 잔혹하고도 눈부신 SF 세계관을 그려냈다. 이 작품은 AI에게 자리를 내어준 인간이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는 현실을 그려내어, 과연 AI에게는 인간성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간과 비인간의 기준을 지우며, 인간으로서 마땅히 갖추어야 할 인간성이 과연 모든 인간에게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이 작품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특히 표제작인 <카누를 타고 파라다이스에 갈때>는 세계관이 굉장히 인상 깊게 남는다. 끝없이 새로운 세계를 탐닉하던 인류로부터 자연은 모든 것을 앗아가고, 태초로 돌아간 인간들의 삶을 그리며 우리들의 과거 지향점이 지양점으로 바뀌는 장면들을 선보이고 있다. 발전과 편의를 갈망하는 인간 앞에는 끊임없이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미처 그 갈림길을 인지못하고 있다. 그래서 주의해야 할 것들을 놓치고 만다.

🛶언젠가는 우리 인간들도 AI가 대체가 되는 시대가 오게 될 것이다. 인간들의 직업들이 AI 가 대체가 되는 시대 말이다. 지금도 점점 AI로 대체가 되고는 있다. 이러다가 인간들의 직업이 점점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이 작품이 그런 작품이다.

🛶날카롭게 짚어내는 이 작품은 현실을 잘 투명한 작품으로, 차갑고도 잔혹하여 도저히 희망을 찾을 수 없는, 그 속에서의 인물들은 멸망 너머의 빛을 찾아 기어코 우리에게 따스한 구원의 손길을 건넨다.

▶️이묵돌 저자의 <카누를 타고 파라다이스에 갈때>는 그저 하찮고 열등한 존재 같지만, 결국 현재에 서 있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점을 그려냈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은 왠지 잔혹스럽다고 생각했다. 그 속에서 우리가 잃지 않고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이 작품을 읽는내내 깊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해피북스투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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