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바닥 - 제44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이케이도 준 지음, 심정명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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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은행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살인사건을 그린 이케이도 준 저자의 데뷔작! <끝없는 바닥>은 치밀하면서도 스피디한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걸작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마디로 이케이도 준 저자의 원점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 <끝없는 바닥>은 주인공이 살인사건의 수수께끼에 도전한다는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동시에, 은행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기업소설의 면모도 함께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은행과 기업이 얽힌 음모, 은행 안의 복잡한 파벌싸움,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불의도 불사한 비열한 상사까지 상상이상의 잔혹한 범죄자와의 싸움을 그린 이 작품은 출세와 성공에 대한 욕망이 없는 듯 표표히 살아가는 주인공 이기 하루카의 중심으로 그리고 있다.

🏦주인공 이기 하루카는 은행 직원이 맞을까 싶을 정도의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액션까지 선보이는 이 작품은 하드보일드 소설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끝없는 바닥>은 살인사건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추리소설 요소까지 있어서 흡인력 뿐만 아니라 가독성 하나는 최고인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배경은 은행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한 기업과의 유착, 금융 기업 내의 파벌 싸움 등을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기업소설로서의 가치로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모든 요소를 충족시키는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다.

🏦이 작품의 제목은 <끝없는 바닥>이다. 끝없는 바닥이란, 어디까지나 이어지는, 바닥이 없이 계속되는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끝없는 전략이겠지만, 언제나 더 많은 것을 바라게 되는 인간의 욕망의 무한함이 한계 없이 치닫게 되는 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셈이다.

🏦이 작품은 저자가 실제로 근무했던 은행에서 일어난 도산과 그와 관련된 여러 사건을 모티프 했다고 한다.

🏦기업이 인수되거나 도산하고 업계의 명암이 바뀌면 은행의 부정이 드러나는 등 경제면에서 항상 다뤄지는 모습들이다. 그 이면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많은 사람의 복잡다단한 삶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여김없이 보여주는 이 작품은 그런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쉽게 찾을 수 없는 정의를 어떻게 그려냈는지에 대한 것은 그 부분이 저자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

🏦한마디로 말해 이 작품은 이케이도 준 저자가 작가로서의 시작을 장식하는데 걸맞은 소설의 탄생을 알리는 계기가 되는 소설이 아닐까 싶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소미미디어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를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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