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밖에는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지만 - 예민한 나에게 필요한 반경 5m의 행복
나오냥 지음, 백운숙 옮김 / 서사원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SP 란? 아주 예민하고 민감한 인간을 말한다.


▶️아이스크림과 고양이와 낮잠을 자는 인간이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행복하게 보내는지를 이야기 하는 에세이!

✏️나오냥 저자의 <오늘도 밖에는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지만>은, 예민하고 민감한 기질 (Highly Sensitive Person)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적응장애와 우울증을 겪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 에세이이다.

✏️이 작품은 저자의 경험담을 담아서인지,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에세이로, 자신의 분신 같은 캐릭터 저공비행 토끼가 어딘지 헐렁해 보이는 미소와 함께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편안함과 위로와 웃음을 전달한다. 또한 각각 에피소드마다 정신의학과 전문의의 코멘트와 칼럼도 들어있어서 아주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저자는 인간관계가 힘들어 직장생활을 포기 했다고 한다. 본인은 아싸로 자타공인하지만, 밤이면 연락처를 뒤적이고 심지어 친구 사귀는 법을 찾아보는 별난 취미를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또한 사람들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가, 집에 돌아와보면 기진맥진한 자신을 볼때면, 한탄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게 자신의 상처를 내보이는 연약한 마음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걸 차마 할머니에게 말하지 못하는 가족들의 배려심에, 아빠의 깊은 우울증을 답답해다가도 연민이 비치는 엄마의 모습에, 진정한 행복과 삶의 본질이 숨어 있다는 걸 저자는 점차 알게 된다.

✏️어떨 때는 유머로 책의 깊이를 더하고, 어떨 때에는 촌철살인의 통찰로 책의 깊이를 더한 이 작품은 어릴 때 부모님의 말, 학창 시절에는 선생님의 말, 회사에서는 상사나 동료들의 말에 신경쓰다보니 언제나 에너지가 바닥이었던 저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던 에세이이다.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산다. 나도 상처를 안고 산다. 제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그 사람들도 수치심과 자존심 떄문에 자꾸만 자신을 감추려 한다. 그게 상처이다. 하지만 이런 나의 상처가, 위태롭게 흔들리는 누군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게 내 상처이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면서 마음을 나누고, 차마 드러내지 못한 진실을 드러내보이는게 어떨까! 어쩌면 깊은 연을 맺을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


💬한줄평 : 나도 밖으로 한 발짝 나가보려 노력해야 겠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서사원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오늘도밖에는한발짝도나가지않았지만 #나오냥작가 #그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추천 #신작에세이 #서평단 #협찬도서 #책리뷰 #책추천 #서사원출판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