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중고백
최승현 지음, 서민정 그림 / 비온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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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누구한테 차마 말하지 못한 고백이 있을까? 아니면 혹은 그러지 않은 고백, 아니면 이미 고백했지만 쉽게 잊히고만 이야기들!

✏️최승현 저자의 <부재중 고백>은 그런 이야기들이다. 이미 고백했지만 쉽게 잊히고만 이야기들의 끈덕진 독백의 서사이다.

✏️이 작품은 저자의 첫 단편소설집이다. 총 5편의 이야기와 6점의 이미지가 담겨 있는데, 그림과 글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다.

✏️5편의 이야기들이 서로 이어질듯 하지만 서로 이어지지 않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5편의 이야기들이 읽을때마다 너무 자연스럽게 혹은 당연하게 스며들고 있었다.

✏️이 작품의 소재는 공평함, 투명성, 수용, 관대함, 연대, 소통, 모성애, 우애, 효(孝)이다. 저자는 미덕과 윤리는 누구에 의해 혹은 무엇을 위해 요구되고 있는 것인지,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을 법한 일상에서 그 실체를 추적하고 있다.

✏️최승현 저자의 <부재중 고백>은 읽으면 읽을수록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추리극이기는 하지만 추리극을 일상의 이야기로 전환해 풀어낸 소설이다.

✏️최승현 저자의 <부재중 고백>은 우리가 너무 자연스럽게 혹은 당연하게도 받아들이고 있는 일을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읽을때매다 저절로 고개가 끄덕끄덕할 정도로 단편소설치고는 여운이 좀 남는 소설이다.

✏️ 이 작품은 한번쯤은 우리의 자화상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어쩌면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자화상들이 있지 않을까?

✏️저자가 처음으로 쓴 단편소설집인데, 처음으로 쓴 소설집 치고는 꽤 잘 쓴 소설집이었다. 저자는 미술사학 전공에다가, 미술사 강사인데,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썼는지, 다음 단편소설집 혹은 장편소설도 기다려지는 이유가 생겼다.

✏️단편소설집 치고는 두께가 얇아서 하루만에 다 읽을 정도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인력도 대단한 소설이었다. 한마디로 5단편이 다 좋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한줄평: 처음으로 쓴 단편소설치고는, 괜찮은 소설집이었다. 그래서 다음 소설집은 언제쯤?





*본 도서는 최승현 작가님에게 직접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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