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의 오만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5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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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힘! 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리치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 바로 <카인의 오만>이다.

✏️표지부터 압권인 이 작품은 요새 아시아에서 급증하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 바로 장기매매에 대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카인의 오만>은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중 5번째 시리즈이기도 하다.

✏️ 이 작품은 사회파 미스터리의 매력과 반전의 묘미를 적절하게 잘 조합한 작품으로, 장기매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 이 작품은 장기가 적출된 소년이 잡목림에 매장된 채로 시신이 발견이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어린아이 상대로 하는 잔혹한 범죄에 분노를 일으키는 이 작품은 장기이식과 장기매매, 빈곤층 가정 문제와 청소년 문제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다루고 있어서 다시 한번 씁쓸한 사회문제에 혀를 내두르게 한다. 또한 형사라는 직업을 가진 이누카이이지만, 또한 그도 아버지라서 그런지 고뇌하는 이누카이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한다.

✏️이 작품을 읽을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과연 돈으로 목숨을 사는 살 수 있을까? 장기매매는 불법인거 알지만, 부유한 자는 가난한 자의 장기를 살 수 있을까?.

✏️장기매매는 수요와 공급이 있으니 언뜻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이겠지만, 사실 장기매매는 불법이고, 인간의 존엄과 윤리를 헤치는 일이다.

✏️전작이었던 <살인마 잭의 고백>은 장기이식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한 작품이었고, <일곱 색의 독>은 인간의 7가지 악의를 7가지 색으로 표현한 작품이었고, <하멜른의 유괴마>는 자궁경부 암백신의 부작용을 그린 작품이었고, <닥터 데스의 유산>은 존엄사의 문제, 이번 신작인 <카인의 오만>은 장기매매에 둘러싼 사회문제를 다룬 작품이었다.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의료 문제와 이를 둘러싼 사회문제를 어둡고 신랄하게 그렸다는 점이다.

✏️<카인의 오만>을 읽을때마다 이 사회에 씁쓸한 이면을 보았다. 복지 사각지대에 내몰린 사람을 만든게 과연 누구일까? 이 사회이지 않을까? 이 사회가 그들을 한번쯤 되돌아봤다면, 그들이 과연 자기 아이의 장기를 팔았을까? 장기매매는 수요가 있으니 장기매매가 아직까지도 있는것이다. 그들은 그냥 범죄자 집단이다.

✏️ 모든 걸 가졌지만 장기가 망가진 부유한 자들은 모든 걸 잃고 장기만 남는 가난한 자들의 장기를 노리는 이 사회에 우리는 한번쯤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카인의 오만>은 역시 이야기의 제왕 답게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가독성 뿐만 아니라 반전까지 ! 가히 천재적인 작가이다.





*본 도서는 블루홀6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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