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 도쿄 하우스
마리 유키코 지음, 김현화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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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금이 걸린 관찰 예능에 출연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마리 유키코 저자의 <1961 도쿄 하우스>는 국내에서도 큰 유행 중인 관찰 예능을 소재로한 작품으로, 방송과 실제 미제 살인 사건을 치밀하게 결합하여,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일반적인 추리 소설과 다르게 사건의 해결이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논리적인 추리 과정에는 관심이 없다. 그 이유는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어두운 심리 묘사에 치중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작품은 종국에는 사건의 진범이 드러나기는 한다. 하지만 속 시원하게 사건이 마무리되었다고 보기에는 좀 찜찜한 느낌이 드는거 정상이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이 작품은 여러 차례의 반전이 거듭되기 때문에 여운이 유쾌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 속을 밑바닥까지 꿰뚫어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통찰력이 담긴 치밀한 서사와 묘한 중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이야미스 장르라는 것으로 추리소설 마니아라면 충분히 빠져들게 만드는 장르이다.

☆이야미스 장르란

일본 이야(싫다)라는 뜻과 영어 미스터리가 합쳐진 단어로,인간의 내면 심리를 정교하게 묘사함으로써 읽고 나면 뒷맛이 씁쓸하고 기분이 우울해지는 일본식 다크 미스터리 소설을 말한다.

📽이 장르는 2000년대 후반 일본 추리소설계에 새롭게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인기가 많은 장르 중 하나이다. 마리 유키코 저자는 이야미스 장르의 3대 여왕으로 일본 다크 미스터리를 이끌고 있는 작가 중 하나이다. 그래서인지 <1961 도쿄 하우스>도 읽고 난후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작품이다. 예전에 마리 유키코 저자의 <이사>라는 작품을 읽었을때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이 작품도 그랬다.

📽리얼리티 쇼가 실은 몰래카메라 였다는 누가 보아도 진부한 반전에 이어, 예상 밖의 인물이 죽음으로서 제2의 시나리오가 등장하게 되고, 과거 및 현재의 살인 사건 진범들이 밝혀지게 되는 과정에 여러번 충격을 받아 찜찜한 기분을 남기게 하는 작품이었다. 특히 이 작품은 읽다가 거의 말미에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드러나는 또 한번의 반전은 충격이었다. 또한 응어리가 남을 정도로 꺼림칙하다. 몇 번의 반전으로 뒷통수를 맞았는지 모를 정도로 혹독한 결말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손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여태 읽었던 마리 유키코 저자의 작품 중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생길정도로 이 작품 진짜 강추강추!

*출판사에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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