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가 빠지게 일했던 세월도돌이켜보면 헛되어 보이는데,햇볕을 쪼이면서 허송세월할 때내 몸과 마음은 빛과 볕으로 가득 찬다.나는 허송세월로 바쁘다.- 책 뒷표지 글 중에서 -작가의 이름을 대면우선 칼의 노래, 남한산성 등의 소설이 떠오른다.하지만 작가의 진면목은 수필, 산문, 에세이에서 나온다.연륜과 내공이 쌓인 글에서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해준다.중견을 넘어 원로의 대열에 들어설 때까지작가의 작품들을 조금 더 음미하고싶다.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았던 기백으로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