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묻다 세 번째 이야기 -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깨우는 일상의 질문들 문득, 묻다 3
유선경 지음 / 지식너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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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깨우는 일상의 질문들 문득, 묻다 세 번째 이야기.

이미 두권의 책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리즈가 이제 마지막 책을 선보였다.

엉뚱한 것 같아 보이는 질문들.

사실 쉽게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들이긴 하지만 그 답을 찾아보려니 재미도 있었다.

나 스스로 찾은 답보다 저자 유선경씨의 답은 정말 기발하며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책의 마지막권이라니 아쉬운 마음 가득이다.

나중에 몇년 후에라도 후속편이 한 권 더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문득, 묻다 세 번째 이야기, 유선경, 지식너머

KBS 클래식FM <출발FM과 함께> 화제의 코너!

'문득묻다'

하루 3분, 세상에 던지는 '왜'라는 짧지만 강력한 질문!

책을 통해 그 질문과 답을 들어볼 수 있다.

어느 날 문득, 궁금한 것들!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잘 모르는 세상의 모든 이야기들!

세상에 대한 작은 호기심에서 출발해

인문, 역사, 문학, 예술, 과학 등을 넘나드는 지적 여행

사실 나는 문득 궁금한 것이 생겨도 내 위주로 생각하고 단정하거나

찾아보기 쉬운 루트를 통해 찾아볼 뿐 더 심오한 생각까지 미치지는 못했다.

이 책은 참 많은 분야까지 아우르며 이야기를 전달한다.

그래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어 참 시원했다.

자기 소개도 참 기발하게 했다.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5년 넘게 매일 새로운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변하고 희열을 느끼는 과정을 겪은 저자.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은 그냥 단순한 책이 아님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생각과 경험, 자료가 축적되어 만들어진 책이다.

그래서 더 깊이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졌고, 질문에 대한 답은 명쾌하다.

때때로 나는 갑작스럽게 멈춘다

한 번도 그 존재를 의심해본 적이 없는 것의

존재를 발견하고

그 눈부심에 온몸이 전율한다

-클로드 모네

저자는 이런 경험을 했겠지?

나는 읽으면서 비슷하게 느꼈을 뿐이다.

나도 살아가면서 이런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에 머물기도 했다.

길에서 문득 묻다, 집에서 문득 묻다 이렇게 두가지 챕터로 나뉘어져있다.

노을은 왜 붉을까? 별도 소리를 낼까?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릴까? 등 다양한 질문과 마주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기 전에 먼저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기도했다

하지만 참 단편적인 생각일 뿐이었다.

너무도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도 있고 참 난해한 것도 많았다.

찰나는 얼마 동안일까?

질문에 대한 답에는 과학, 예술 등이 함께 접목되어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다양한 생각들을 끄집어 낸다.

어떤 작품이 묘사되기도 한다.

책에 묘사된 작품은 이렇게 참고자료로 뒷 부분에 함께 실었다.

따로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었다.

누가 신호등을 발명했을까?

신호등의 발명사부터 멈춤을 의미하는 색이 왜 빨간색인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다시, 묻다

나이가 들수록 왜 시간이 빨리 갈까?

이건 정말 궁금했다.

자신의 나이가 세월의 속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30살이면 30km, 50살이면 50km...

나도 서른을 넘으면서 절실히 느꼈다.

그런데 유선경씨의 정리를 읽으니 아! 그렇구나! 감탄하게 되었다.

김홍도와 김정희가 말년에 기거했던 집은 어땠을까?

여기에는 다양한 예술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냥 단순한 생각을 정리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했음을 절실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더 깊이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창은 무엇을 상징할까?

창문에 관한 이야기도 다양하게 그려진다.

창문세가 있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알았다.

하나의 역사까지 아우르고 있다.

그리고 창이 삶에 가져다주는 의미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장 힘든 가사노동은 무엇이있을까?

요즘 가사노동?에 한창인 나에게도 의미있는 질문이 아니었을까?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이것저것 신경쓰는 것이 많다.

세탁기, 청소기 등이 있으니 예전처럼 힘든 가사노동은 많지않지만 한번 쯤 생각해볼 문제 아닌가!

빨래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음에 감탄하며!

나의 엄마의 빨래하던 모습도 되새겨보며!


우리가 살고싶어하는 곳은 어디일까?

마지막 질문이다.

어쩌면 우리 삶에 언제나 존재하는 질문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이상향!

그것을 찾아 헤매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그렇게 문득, 묻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질문과 마주했고 다양한 생각을 만났다.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깨우는 시간!

마지막 책이라는 것이 아쉬울 만큼 의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시간!

문득, 묻다 세 번째 이야기.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탓하지 말고 하루 3분만 투자해서 하루 한가지 질문만이라도 읽어나가면 좋겠다.

어느 순간 다양한 질문들과 함께 내 삶에도 많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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