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 우울한 나를 버리고 행복한 나를 발견하는 심리학
유영희 외 지음, 유영희 옮김 / 책비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우울한 나를 버리고 행복한 나를 발견하는 심리학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책을 만났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한 번도 우울해본적이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늘 행복하기만 한 사람이 과연 있을까? 나는 비교적 낙천주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나 역시 우울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산후 우울증으로 눈물을 흘리며 보낸 나날을 경험하기도 했고, 그 이후에도(물론 그 이전에도) 일상 속에서 무언가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어떤 다른 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 누군가 나를 힘들게 할 때 우울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물론 나는 그 우울로 인해 나의 삶을 비관하면서까지 힘들어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간혹 찾아오는 우울, 분노, 불안 등으로 인해 극심한 편두통에 시달리기도 하고, 신경성위장염에 걸리는 고생을 하기는 한다.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살아가기에 쉽게 우울, 분노, 불안 등을 경험하지는 않지만 한 번 그런 감정에 사로잡히면 며칠을 마음 고생, 몸 고생을 하는 나이기에 그것 역시 힘든일이다. 그런 내가 만난 책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는 나에게 무언가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만 같았다. 물론 이 책 제목처럼 내가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간혹 찾아오는 그런 감정들 때문에 행복이 멀게 느껴지고 불행하게 생각되는 날이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이 책이 와 닿았다.

 

이 책의 저자인 페넬로프 러시아노박사는 갈수록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불안을 느낀느 이 시대에서 30여 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다. 저자가 만난 환자, 학생들의 실제 상담, 치료에 적용한 사례를 담은 책이다. 여기에 제시된 사례는 그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혹은 내 주변 누군가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이다. 저자의 말처럼 어떤 불행한 감정이 한가지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느끼는 경우도 실제로 많이 경험한다.

 

이 책에서처럼 우리는 살면서 불행을 보장하는 셈법에 익숙한 것 같다. 긍정적인 일보다는 부정적인 일에 점수를 더 많이 매긴다는 것이다. 하루 중에 좋았던 일이 열가지 라고 해도 한가지 안 좋은 기억이 있다면 그것이 더 크게 느껴지고 그것만 기억하고 그것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 현실이다. 이 책은 그런 우리의 감정을 조절하고 우리가 조금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를 전달해주고 있다. 자신에게 부드럽게 말하기, 인식의 세 가지 창, 테이프 재생하기, 당신에게는  내게는 기법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그런데 그것이 실천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의식만 한다면 쉽게 실천해나갈 수 있는 것들이다. 그리고 그 실천이 지금의 삶보다 더 행복한 삶을 이끌어주는데 많은 역할을 해준다.

책에 소개된 사례를 읽으면서 나의 삶과 비슷한 부분을 발견하면 나도 앞으로 이렇게 대처해야겠구나, 앞으로는 이런 방법으로 실천해봐야겠구나를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내가 조금 더 성숙해지는 느낌이들었다.

 

흔히 살면서 나의 불행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기보다 다른 누군가, 다른 어떤 사물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것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누군가의 행동을 바꾸기보다 나의 행동, 사고를 먼저 바꾸는 것이 더욱 현명하고 이로운 방법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나를 변화시키고 나의 인생을 더욱 아름답고 행복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지혜를 얻었다. 하루하루가 늘 행복하기만하지 않은 우리 모두가 읽어봐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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