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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 ㅣ 둥둥아기그림책 11
우치다 린타로 글, 모토노부 기미히사 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3년 11월
평점 :

아이들에게 책은 소중한 친구이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즐거워하고 책을 읽으면서 성장한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책과 친구가 되도록 해주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책을 읽어달라고 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삼개월 된 막내에게도 좋은 책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그것이 쉽지 않았다. 아직 세상을 구경할 것이 많은 아기는 책을 잘 보려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기가 웃게 만든 책을 만났다. 그 책이 바로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이다. 책을 보며 웃는 아기를 보니 좋은 친구를 찾아준 것 같아 무척 뿌듯한 마음이 생겼다.

어린 아이들도 책을 십게 잡을 수 있도록 작은 크기로 되어 있는 책이다. 그리고 보드북으로 되어 있어 책장을 넘기기도 편리하고 찢어질 염려가 적어서 좋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책을 보다보면 책장을 넘기면서 찢어지는 경우도 생기고, 하나의 책을 여러 번 반복하여 보고, 장난감 처럼 가지고 놀기 때문에 보드북이야 말로 아이들 책으로 적합하다. 이 책 역시 보드북으로 되어 있어 만족스럽다. 책장 또한 부드러워 촉감이 좋다.

아기들을 위한 배려가 담긴 책이다.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다. 손으로 만져보아도 다치지 않으니 아기에게 주어도 안심이다. 책을 스스로 잡으려 하는 아기들도 언제든 안심하고 책을 주어도 된다.

이 책은 엄마랑 아빠랑 다양한 신체놀이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끼리, 원숭이, 기린, 뱀 등 다양한 동물이 등장한다. 엄마랑 아빠랑 신체놀이를 하는 것을 보며 아이도 놀이에 대한 이해를 하고, 다양한 동물 그림을 보면서 동물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다. 반복되는 문장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의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이제 글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반복적으로 읽어주다보면 스스로 글도 익힐 수있도록 도와준다. 표현이 많지 않고, 짧으면서 반복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글을 배우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그림을 예쁘게 표현하고 있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도 좋은 책이다.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왠지모를 따스함이 느껴졌다.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 소중한 신체놀이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아이에게 더욱 자주 읽어주고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신체놀이를 하도록 해봐야겠다. 어린 아이가 웃게 만들어준 책, 아이에게 좋은 책 친구를 만들어 주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