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공짜

공룡이 공짜! ㅣ 그림책 도서관 44
엘리스 브로우치 글, 데이비드 스몰 그림, 정선화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3월

공룡~

아주 오래전 오랜 세월 지구를 지배한 공룡.

남자아이들이라면 공룡의 매력이 한번쯤은 빠지는 것 같습니다.

9살인 큰아이도 그런 시기가 있었고, 지금 5살인 둘째가 공룡을 정말 좋아합니다.

아이때문에 공룡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나도 실제로 공룡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아직 많은 비밀을 안고 있는 공룡, 실제로 만날수는 없지만 다양한 책을 통해 공룡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공룡백과나 공룡이야기들도 좋지만 공룡을 등장시킨 동화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초대해주기 때문입니다.

 

 

[공룡이 공짜!]는 제목부터, 표지부터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입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보자마자 좋아서 손뼉을 친 책입니다.

아이들이 공룡을 좋아하다보니 공룡책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찾아서 읽어주는데 이 책을 만나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지구에서 사라진 공룡.

이 책을 읽으면 그 공룡을 다시 만날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들어줍니다.

 

 

엄마가 장보는 금요일.

어쩔 수 없이 따라간 곳에서 물건을 사면 공룡을 공짜로 주는 것입니다.

빵집에서는 트리케라톱스를, 병원에서는 스테고사우루스를, 평소 풍선을 주던 이발소에서는 익룡을 선물로 주는 것입니다. 가는 곳마다 공룡을 공짜로 선물해주는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온 도시가 공룡으로 가득합니다.

공룡을 집에 데려가는데 과연 잘 적응하며 살 수 있을까요?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야기속으로 빠져들어간 것처럼 신나했습니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공룡을 공짜로 주는 아주 특별한 날, 정말 그런 날이 생긴다면 어떨까하는 상상을 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그림도 재미있게 잘 표현되어 있는 책입니다.

내용은 정말 지금껏 만난 그 어떤 공룡이야기보다 재미있습니다.

공룡을 소재로 한 동화에서 만난 그런 이야기와 다른, 즐거운 상상에 빠지게 만들어주는 책이라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공룡이 공짜라면 한 번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공룡...

공룡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도 즐겁게 공룡을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들과 읽으면서 다양한 상상, 즐거운 이야기를 해보면서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