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간다]는 부모를 위한 육아능력 향상 프로젝트라는 이름하에 만들어진 게임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나는 이미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다. 그래서 여기에 나오는 문제 정답을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니 적어도 90%이상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 셋을 키웠어도 역시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육아는 정말 어렵다. 그래서 나를 비롯한 많은 엄마들이 육아서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나도 육아서를 열심히 읽고 있는 편이다. 그러면서 하나하나 배워나가고 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육아서를 계속 읽어나갈 것 같다. 어찌보면 다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일지도 모르지만 늘 새로운 마음으로, 더 좋은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읽게된다. 그런 내가 이번에 읽은 책이 바로 [엄마가 간다]이다. 제목부터 특이하고, 표지에 그려진 캐릭터가 정말 귀엽기만하다. 이 책은 재미있는 4컷 만화와 10개의 질문, 그리고 10개의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화 내용이 참 재미있게 잘 그려져있다. 웃으면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다양한 주제의 문제가 구성된다. 앞부분은 육아상식, 뒷 부분은 육아자세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여자라고 해서, 엄마라고 해서 모두 육아상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주위의 조언 혹은 다양한 학습이 필요한 것이 육아다. 그만큼 많은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 육아다. 나도 임신했을 때 다양한 책을 통해 육아상식을 익혔다.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육아란 무엇인지 어느 정도 길을 찾을 수 있었다. 물론 책을 읽고 실제 아이를 키워보아도 실수 투성이이고 모르는 것 투성이인 것이 육아다. 그렇다고 무작정 밀어붙일 수도 없는 것이 육아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3살 막내를 키우면서도 이렇게 육아서에 관심을 가지는 나이다. 이 책은 참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문답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무작정 정보를 받아들이는 다른 책에 비해 특이한 구성이다. 내가 육아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를 점검해 볼 수 있고 정답을 통해 나의 자세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로 높은 점수를 기대했던 나역시 그리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나의 육아상식, 육아자세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임신을 하고 있거나 이미 아이를 낳아 기르는 사람 모두에게 유용하다. 전혀 육아상식이 없는 예비엄마들이 아이를 만날 준비를 하면서 읽는다면 많은도움이 될 것이다. 육아란 개인차가 심해서 획일화된 정보가 불필요할 것 같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실제 육아에 적용시킬 수 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엄마로서 처음 다짐했던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는 시간이 꼭 있다. 그럴 때를 대비해 미리미리 어떤 자세로 아이를 대할지 생각해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실제 육아를 하고있는 엄마나 아빠들도 이 책을 즐겁게 읽어보아야 할 것이다. 이미 아이를 키운다면 육아상식보다는 육아자세쪽에 비중을 두고 읽어보는 것이좋을 것이다. 몰랐던 부분을 배우게 되고 잘못하고 있는 것을 반성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서 60개월동안 문제없이 행복하게 자라면 그 후로도 대체로 행복하게 살고 어려움이 닥쳐도 잘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어렸을 때 사랑을 듬뿍 주면서 아이를 길러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을 알려주는 셈이다. 누구보다 소중한 나의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면 꼭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