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렇게 예쁜 책이 있을까? 요즘 아이들은 참 좋겠다. 이런 책을 읽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참 행복하겠다. 그런 생각이 절로 나오게 하는 책은 바로 <안녕! 루> 이미 텔레비전을 통해 사랑을 받은 따개비 루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니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하고 좋아한다.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캐릭터를 책으로 만나니 더 친근한 느낌이다. 이 책은 루가 어떻게 태어나고 친구들과의 만남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를 그린 이야기이다. 아기갈매기 루가 엄마 품에서 떨어져 잠보의 등 따개비 집 속으로 들어간다. 알을 본 벨라와 크루루는 알을 신기하게 여기고 지켜본다. 그리고 루는 시간이 되어 알에서 깨어난다. 알람시계가 울리고 루가 밖에 나갈시간이라며 알을 콕콕 쪼아 나오는 장면이 참 재미있다. 조류가 알을 깨고 나오는 모습을 아이들이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도와준다. 처음에는 쑥쓰러워하던 친구들이 비가 내리자 루의 따개비 집이 지붕이 없어 걱정하며 멋진 지붕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빗물을 빼내고 안으로 들어가니 너무 춥다. 그때 루가 크레파스로 온도계의 온도를 높이니 정말 방이 따뜻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세 친구는 사이좋은 친구가 된다. 친구를 위해 멋진 지붕을 만들어주는 모습을 통해 친구들간의 우정, 문제해결능력 등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크레파스로 온도를 높이는 장면은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한다. 실제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정말 그렇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추위를 이기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책은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다. 이렇게 귀엽고 예쁜 캐릭터, 예쁜 그림, 그리고 재밌는 내용이 함께하는 책이라면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따개비 루의 다음 이야기도 이렇게 멋진 책으로 탄생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