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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5분만~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4
최정인 그림, 노경실 글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엄마~ 5분만~
노경실 글 | 최정인 그림 | 좋은책 어린이
[엄마~ 5분만~]은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14번째 책이다.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의 독서 능력 신장을 위한 창작동화 시리즈이다. 초등교과서 수록(꺼벙이 억수), 문화체육관광부우수교양도서선정(병아리반 아이들, 늦둥이 이른둥이), 한국아동문학연구회창작상수상(엄마몰래) 등으로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엄마~5분만~]은 어릴 적부터 꿈꿔 온 작가의 꿈을 이루어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는 노경실 선생님의 글과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는 최정신 선생님의 그림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이 책은 지각대장 현호이야기이다. 꽤 괜찮은 초등학생인 현호의 약점은 바로 '엄마, 5분만..." 늦잠이다. 그래서 늘 지각을 하는 현호. 엄마의 협박 (병원, 무당)도 큰 소리를 내는 큰북시계도 현호를 늦잠에서 벗어나게 하지 못한다. 지각하는 진짜 이유를 놔두고 현호는 101가지 이유도 만들어 낼 수 있는 똑똑한 아이다.
담임 선생님의 회유도, 친구들의 놀림도 현호의 습관을 바꾸지는 못한다. 아빠의 작전-강아지 시계 선물로 어느 정도 현호는 지각에서 벗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대전으로 로봇체험전을 가는 날까지 늦잠을 잔 현호. 엄마, 선생님, 친구들의 멋진 작전으로 다시는 지각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로봇 박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각대장 탈출을 선언한 현호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그려져있다.
아침잠 만큼 달콤하고 깨어나기 싫은 시간도 없다. 그러니 초등학생들에게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고 강요하는 것은 미안해지기까지 한다.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어 뒤척이는 아들, 이불에 쏙 숨어 버리는 아들, 일어나 앉았다가 졸고 있는 아들, 거실에 간신히 나와서 소파에 앉아 조는 아들... 아침에 정말 다양한 풍경과 마주한다. 그리고 겨우 밥을 먹고, 지각도 자주한다. 학교가 가까우니 더 안심이 되는지 지각을 자주하는 편이다.
나 역시도 어린 시절 아침에 조금 더 자고 싶어서 아침밥을 거르고 학교에 다니기도 했다. 그만큼 달콤한 아침잠...
아침마다 집집마다 이런 소리가 들릴 것이다!
"엄마~ 5분만!~ 제발~~~"
이 책은 그렇게 늦잠자기를 좋아해서 지각을 일삼는 현호의 이야기를 재밌게 그려내고 있다. 엄마의 협박도 큰 시계 소리도 통하지 않는 현호. 선생님도 친구들도 아빠도 변하게 할 수 없었던 현호를 변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현호의 꿈을 자극한 것이다. 로봇 박사가 되기 위해 다시는 지각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현호. 현호는 이제 정말 지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꿈은 소중한 것이다. 정말 소중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달콤한 늦잠을 포기하고 지각대장에서 탈출한 현호의 모습은 재미와 함께 교훈을 준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길 바란다.
지각을 하더라도 솔직하게 말하기!
현호처럼 101가지 이유를 만들어 내기 보다 솔직한 모습이 더 보기 좋다.
꿈을 이루기 위해 습관을 바꾸기!
평소 가지고 있던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것도 꿈을 이루는 길이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상황에 따라 나타나는 현호의 다양한 표정이 재미있게 잘 그려진 삽화까지 함께 있어 더 좋은 책 아이들도 어른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